浮 - 채마밭/健康ㆍ醫學

야성들의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키는 원인, 월경전 증후군이란?

浮萍草 2015. 11. 15. 12:06
    여자들만의 비애, PMS
    근 백화점 의류 5백 벌을 훔쳐 온 40대 주부의 절도사건이 화제다. 원인은 바로 PMS(월경전증후군). PMS는 여성들의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키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며,유럽에서는 일찍부터 PMS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이뤄져 왔다. 여초시대를 맞이한 지금, 꼭 짚고 넘어가야 하는 문제인 PMS에 대해 알아보았다. 지금은 여성시대? 여성 질환은 사각지대
    최근 대한민국 여성 인구수가 처음으로 남성을 앞지르면서 여성시대가 개막되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여전히 여성들의 경쟁력과 삶의 질을 저하 시키는 여성 질환에 대한 관심은 부족한 상황.특히 비교적 최근에 알려진 PMS는 경제활동인구인 가임기 여성의 약 80%가 경험하는 만큼, 여성들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도 꼭 해결해야 하는 숙제로 꼽히고 있다. 반복되는 PMS 극복을 통해 여성의 삶의 질 개선해야
    PMS는 월경 약 7일 전부터 가슴 통증,아랫배 통증을 비롯해 감정기복,우울감 등의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 질병. 평균적으로 여성의 평생 월경 횟수는 약 4백 ~5백 회이며, 한 번의 월경을 할 때 월경 전 4~7일간 PMS를 겪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평생 약 4~10년, 즉 3천여 일 동안 PMS로 인해 생활의 불편을 겪게 되는 셈이다.

    실제로 연구결과에 따르면 PMS 여성의 경우 직장 결근 가능성이나 업무생산성 등이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같은 생산성 저하로 인한 재정적 손실은 1인당 4천3백33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된 바 있다. 특히 PMS의 강도는 35세에 가장 높은 U자형을 나타내는데,30대 여성이 일과 가사, 육아를 병행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자녀나 가족에게까지 그 영향이 고스란히 미친다고 할 수 있다. 내가 PMS인 것을 안다 “96%” BUT, 실제 생리통과 구분 가능한 여성은 “51.5%”

    이 같은 PMS를 개선하기 위해 가장 먼저 알아야 하는 것은 PMS와 생리통의 경계. 최근 한 논문의 리서치 결과를 보면 중등도 이상의 PMS 경험자 6백9명 중 본인이 PMS인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은 96%에 달했지만,절반에 가까운 여성들이 PMS와 생리통의 증상을 헷갈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리통과 PMS를 구분하는 기준은 바로 생리시점. 생리 전에 나타나는 증상은 PMS이며, 생리 후 나타나는 증상은 흔히 알고 있는 생리통이라 할 수 있다. 생리 전 급격히 예민해지거나 감정기복이 심해지는 것 역시 PMS와 연관이 깊다. PMS의 주요 원인으로 에스트로겐 및 프로게스테론의 불균형,프로락틴의 분비 상승 등의 호르몬 불균형이 지목되고 있는데 이는 PMS뿐 아니라 월경불순이나 무월경을 유발해 임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건강을 위해 꼭 적극적인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PMS 극복을 위한 현명한 자세
    PMS는 그 원인이 호르몬 불균형일 수 있는 만큼 호르몬의 균형을 바로잡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는 잘못된 생활습관이나 스트레스를 비롯해 뇌하수체 이상 및 도파민의 감소,갑상선의 기능 이상 및 환경호르몬에 대한 노출 등 매우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으므로 평소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져야 한다. 무리한 다이어트 등 신체에 지나친 스트레스를 주는 행동은 삼가고 과체중 역시 호르몬 불균형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적당한 운동을 통해 적정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산부인과의 규칙적인 검진을 통해 치료법을 찾아야하며,의사나 약사와 상의한 후 치료제를 복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about PMS!
    ‘순천향대 부천병원 산부인과 이해혁 교수 미니인터뷰’
    
    Q PMS가 회사생활이나 가정생활에 실제로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개인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심할 경우에는 집중력이 떨어지고 감정기복이 심해지며 컨디션이 크게 저하되기 때문에 회사 업무나 가정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같은 증상은 본인은 물론 상대방에게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실제로 대인관계나 육아에 악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Q PMS로 내원하는 환자들은 주로 어떤 증상 때 문에 내원하며, 연령대는 어떻게 되나요?
    PMS 환자들은 주로 20대 후반에서 30대 중반의 여성으로 유방압통이나 피부 트러블 또는 극심한 우울감이나 감정기복 등으로 고통을 겪습니다. 
    38세인 한 환자의 경우는 생리 전 극심한 우울증과 폭식으로 인해 급격한 체중증가, 사회생활이 어려울 정도의 신경질적 증상을 겪고 있었으며 꾸준한 치료를 
    통해 지금은 증상이 많이 호전되었습니다. 
    그러므로 PMS 증상이 심하다면 무조건 참지 말고 병원을 방문해 본인에게 맞는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Q 증상이 심하지 않아도 PMS를 치료해야 하나요?
    생리 전 본인에게 신체적, 정신적 변화가 나타나는 것을 인지했다면 PMS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그 원인이 호르몬 불균형일 수 있으므로 여성으로서의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개선 노력이 필요합니다. 
    호르몬 불균형은 PMS뿐 아니라, 월경불순이나 무월경 등 생리와 관련된 증상 및 질병의 주요원인으로 지목할 수 있으며 추후 임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PMS는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호전될 수 있으나,아직까지 민간요법에 의존하는 여성들이 많아 PMS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합니다.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산부인과학교실 (순천향대학교부속 부천병원)교수, 산부인과 과장, 산부인과 전문의, 의학박사, 대한폐경학회 편집위원장 대한골대사학회 영양위원장, 윤리위원장 역임 대한골다공증학회 간행위원 역임

           진행 박미현 / 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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