浮 - 채마밭/健康ㆍ醫學

혈관속 ‘침묵의 살인자’ 3040부터 ‘카운트다운’

浮萍草 2015. 11. 3. 13:19
    뇌졸증, 추워지는 계절 ‘주의보’
    
    환자 10명중 4명 50대미만
     주요 발병원인 동맥경화증
    30대부터 이미 진행될수도
    
     뇌로가는 혈관 파열 증상
     팔다리 감각 둔해지거나
     발음 어눌해지면 의심해야
    년이면서,최근 부쩍 피로감이 심해졌다. 몸이 뚱뚱한데다, 평소 혈압이 높고,회식자리가 많다. 음식도 짜게 먹는 습관이 있다. 본인이 이 같은 사례에 해당된다면,뇌졸중 건강에 특별히 신경써야 한다. 특히 요즘과 같이 부쩍 추워지는 시기에는 혈관이 수축되면서 뇌졸중의 발생확률이 더 높아진다. 흔히 중풍으로 알려진 뇌졸중은 우리나라에서 암 다음으로 많은 성인의 사망요인이다. 또 전체 뇌졸중 환자의 10명 중 4명 정도가 50대 미만에서 발생할 정도로 최근에는 더이상 노인만의 질병도 아니다. 아직 젊고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30∼40대에게서도 이미 60세의 뇌졸중을 향한 카운트다운이 시작됐을 수 있다. 뇌졸중은 사망에 이르지 않더라도 반신마비, 언어장애 등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뇌졸중에 대한 국민적 관심은 부족한 편이다. ◇ 감각이 둔해지면 의심해야 = 뇌졸중은 뇌에 영양 및 산소를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파열돼 나타나는 증상을 말한다. 뇌 일부에 혈액을 공급하는 뇌혈관이 막히거나(허혈성 뇌졸중·뇌경색),터져서(출혈성 뇌졸중·뇌출혈) 뇌가 부분적으로 손상되는 병이다. 뇌혈관이 막혀 생기는 뇌졸중을 뇌경색이라 부르는데 뇌경색은 대부분 뇌혈관의 동맥경화에 기인한다. 뇌졸중은 의심증상이 나타난다. 뇌졸중이 발생하면 한쪽 팔다리를 갑자기 못쓰거나(반신마비),감각이 둔해지거나(감각장애),저리거나 시린 느낌(감각이상),정신은 명료한데 갑자기 말을 못하거나 남의 말을 이해 못하며(언어장애),발음이 어둔하거나(발음장애) 빙빙 돌고(어지럼증),메스껍거나 토하기도 한다. 그 외에도 잘 삼키지 못하거나, 한쪽 눈 또는 양쪽 눈이 갑자기 안 보이거나(시력장애),사물이 똑똑히 보이지 않고 두 개로 겹쳐(복시)보이기도 한다. 뇌출혈 시에는 극심한 두통이 갑자기 발생하며 의식을 잃어버리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수년 이상 지속되는 만성적 또는 간헐적인 두통의 경우는 대부분 뇌졸중이 아닌 경우가 많으나 평소의 두통 강도와 양상이 달라졌을 경우에는 주의해야 한다. ◇ 30∼40대부터 시작 = 뇌졸중은 55세 이후로 그 발생률이 커지는데,10세가 증가할 때마다 발생률이 약 2배씩 높아진다. 즉, 60세에 비해 70세는 약 2배 80세는 4배 정도로 뇌졸중 발생률이 높아진다. 이처럼 뇌졸중은 주로 50, 60대의 노년층에 발병하는 질환이지만 인체를 해부해보면 뇌졸중의 주요 원인인 동맥경화증은 이미 30∼40대부터 발견되기 시작 한다. 뇌졸중 증세는 갑작스럽게 발생하지만,수년 혹은 수십 년 동안 우리 몸 안에서 조용히 진행될 수 있다는 의미다. 가장 중요한 뇌졸중의 위험인자는 고혈압이다. 또 심장질환, 당뇨병 등도 뇌혈관에 손상을 준다. 그밖에도 고지혈증, 혈중혈색소의 증가,비만,술,담배 등이 있다. 특히 뇌졸중에 걸린 사람은 다시 걸릴 가능성이 높으므로 정기적으로 의사에게 검진받으며 재발방지를 위해 힘써야 한다. 도움말 주신 분 김종성 서울아산병원 뇌졸중센터 소장
    Munhwa     이용권 문화일보 사회부 기자 freeuse@munhwa.com

    草浮
    印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