浮 - 채마밭/健康ㆍ醫學

잦은 두통, 분명히 원인은 있다

浮萍草 2015. 11. 1. 11:30
    두통을 호소하고 있는 여성/사진 출처=헬스조선 DB
    도때도 없이 두통을 겪는 사람들이 있다. 감기 같은 다른 질환이 없는데도 통증을 느끼고 통증이 잦아지면 병원을 찾기도 하지만 특별한 이상 소견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다. 두통의 원인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ㆍ끼니 챙기고 영양분 골고루 섭취해야
    불규칙한 식사를 하거나 영양소를 고루 섭취하지 못해도 두통이 생길 수 있다. 우리 몸은 식사 후 6시간 동안 다시 음식을 먹지 않으면 혈당 수치가 낮아지기 시작한다. 이에 우리 몸은 뇌로 충분한 혈당을 보내기 위해 뇌로 가는 혈류를 더 빠르게 만든다. 이는 뇌혈관을 수축, 이완하게 만드는데, 이 때문에 주변 신경이 자극받아 두통을 일으킨다. 특히 아침을 거르는 경우 12시간 이상 음식을 섭취하지 않게되기 때문에 아침 식사는 반드시 하는 게 좋다. 식사의 영양소 구성도 중요하다. 탄수화물, 단백질,지방,섬유질이 고루 든 식단을 먹어야 음식물이 천천히 소화되며 혈당을 안정시켜 두통 예방에 도움된다. ㆍ카페인은 하루 400mg 이하로 제한
    카페인을 자주 섭취하는 것도 두통을 일으킨다. 소량의 카페인은 뇌 표면에 있는 혈관을 수축한다. 이후 혈관은 제 모습을 찾기 위해 다시 확장되는데, 카페인 섭취가 잦으면 이 수축, 이완의 차이가 크고 잦아지며 두통을 일으킨다. 따라서 평소 두통이 잦은 사람들은 카페인이 들어간 커피,에너지드링크,콜라 등을 멀리해야 한다. 피할 수 없다면 섭취량을 최대한 줄인다. 한국인의 카페인 허용량은 성인 기준 하루 400mg이다. ㆍ스트레스·피로 역시 근육 긴장시켜
    과로, 피로, 스트레스도 두통의 원인이다. 보통 긴장성 두통이라고 부르는 이 두통은 진통제에 잘 반응하고 통증이 심하지 않아 일상생활을 하는 데 문제가 없다. 긴장성 두통이 만성으로 진행되지 않는 한 치료가 어렵지 않으며 후유증, 합병증의 걱정도 없다. 다만 두통이 있을 때마다 약을 먹을 경우 약물 과용 두통으로 변형될 수 있으므로 통증이 느껴진다면 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휴식을 취하며 통증이 가라앉기를 기다리는 것이 좋다. 평소 충분한 수면 시간을 가지는 것도 긴장성 두통을 예방하는 데 도움된다.
    Health Chosun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lhn@chosun.com / 이민재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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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뒷골 아플 때 '목 관절 이상' 의심을
    
    ㆍ잘못된 자세 때문에 2·3번 경추 신경 눌린 경추성 두통
    장인 이모씨(39)는 두 달 전 오른쪽 뒷머리가 바늘로 찌르듯이 아팠다. 두통이 너무 심했지만, 진통제를 한 번에 4알을 먹어도 차도가 없었다. 나중에는 눈이 빠질 것같이 아팠다. 처음에는 편두통이라고 생각하고 병원에 갔다. 의사는 이씨의 증상을 듣더니 뒷목 주변을 눌렀다. 이씨가 아파하자 엑스레이를 찍자고 했고 의사는 "일자목 때문에 신경이 눌려 두통이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이씨처럼 뒷머리에 두통이 심하면서 한쪽 눈이 아프면 '목 관절 이상'을 생각해봐야 한다. 목 관절과 두통은 상관이 없을 것 같지만, 두통 환자 10명 중 1명이 목관절 이상 때문이다. 이를 '경추성 두통'이라고 한다. 경추성 두통은 1980년 초반에 정체가 밝혀진 병이다. 김영수병원 임승모 부장은"뒷머리 부분의 근육을 지배하는 제2·3 경추 신경이 자극을 받아 두통이 생긴다"며"목 주변에 있는 근육이 뭉쳐서 두통이 생기도 한다"고 말했다. 증상은 주로 뒷머리에서 통증을 느끼지만 경우에 따라 옆머리나 앞머리 통증이 있고 눈이 빠질 것 같이 아프다. 구역·구토감이나 어깨 통증, 팔저림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고도일병원 고도일 병원장은"뒷골이 당긴다고 호소하며 오는 환자의 상당수가 경추성 두통"이라며 "오랫동안 앉아서 생활을 하는 학생·직장인이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들에게 많다"고 말했다. 진단은 환자의 증상과 촉진(觸診)을 통해 알 수 있다. 고도일 병원장은"경추성 두통 환자의 목을 만져보면 딱딱하다"고 말했다. 엑스레이를 찍어보면 일자목이 많다. 치료는 생활습관 교정이 우선이다. 평소에 잘못된 자세로 앉아있는 사람은 허리와 목을 편 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평소 취하는 자세의 반대 자세를 취하려고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평소 목을 숙이고 있는 사람은 목을 뒤로 젖히고 목을 한쪽으로 자주 기울이는 사람은 반대쪽으로 기울이게 하는 식이다. 생활습관 교정을 해도 낫지 않으면 약물 치료, 물리치료 등을 한다. 중앙대병원 척추센터 박승원 교수는"근육이완제 등 적절한 약을 투약하면 70~80%의 환자가 좋아진다"며"약물 치료가 되지 않으면 신경차단술 같은 주사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Health Chosun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lk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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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두통, 여성이 남성보다 3배로 많아… 호르몬 탓
    편두통 환자가 늘고 있다
    조선일보 DB
    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편두통으로 진료받은 사람이 2007년 42만6645 명에서 2013년 49만4515명으로 매년 2.49%씩 증가했다. 진료인원을 나눴을 때는 2007년부터 2013년까지 매년 여성이 남성에 비해 2.6배 이상으로 많았고,여성이 차지 하는 비율이 72% 이상이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경과 김종헌 교수는“편두통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및 프로게스테론과 연관돼 있기 때문에 가임기 여성에서 더욱 유병률이 높다"며"실제 일부 여성은 월경 때 편두통이 발생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편두통의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인 요인이 있으며 신경염증, 혈관수축,중추 민감화 등이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본다. 증상은 ▷광공포증 ▷심한 두통으로 인한 일상생활의 장애 ▷구역 중 두 가지 이상의 증상이 있으면 편두통 으로 볼 수 있다.
    Health Chosun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hj@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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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통이 생기는 원인, 중장년층은 뇌졸중 의심해봐야
    여자가 두통을 호소하고 있다./사진=조선일보 DB
    통이 생기는 원인은 무엇일까? 두통의 원인은 스트레스·피로·수면부족 등으로 다양하지만 50대 이상 중장년층은 뇌졸중의 신호일 수 있다. 뇌졸중은 우리나라에서 단일질환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한다. 국내에서만 매년 약 10만 명의 뇌졸중 환자가 발생하며, 20분에 1명이 뇌졸중으로 사망한다(대한뇌졸중학회). 특히 뇌졸중은 젊은층에 비해 노년층에서는 많이 발생해 인구의 노령화에 따라 예방과 치료에 대해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뇌졸중을 막기 위해서는'깨끗한 혈관'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은"혈관벽을 깨끗하게 유지해야 한다"고 말한다. 뇌졸중은 혈관벽에 찌꺼기가 쌓여 혈관이 두꺼워지고 결국 혈관이 막히며 발생하기 때문이다. 혈관을 깨끗이 하려면 몸속 혈관을 청소해 주는'HDL 콜레스테롤' 양을 늘리는 게 효과적이다. 혈중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하다. 계단 오르내리기, 산책 등으로 매일 2000보씩 걷는 것이 좋다. 과식을 피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 않는 것도 도움이 된다.
    Health Chosun        한진경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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