萍 - 창고 ㅈ ~ ㅎ/한민족 이야기

2 한반도가 초대륙 판게아의 중심

浮萍草 2015. 10. 12. 00:00
    우리나라 금수강산은 탄생부터 예사롭지 않은 영험한 곳
    한반도, 초대륙 판게아의 중심이며 공룡들의 마지막 서식처
    미국 항공우주국(NASA) 이 촬영한 한반도의 모습
    ㆍ한반도가 초대륙 판게아의 중심 리나라 금수강산은 탄생서부터 예사롭지 않은 영험한 곳이다. “46억년 지구 역사에서 한반도는 그 자체가 훌륭한 자연사 박물관이다. 수십억 년 전인 선캄브리아 시대부터 신생대 제4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질시대의 온갖 암석이 망라돼 있다. 이처럼 좁은 면적에 이만큼 다양한 시대의 암석이 있는 나라는 많지 않다. 반면 중국 화북평야처럼 한반도보다 넓은 지역이 신생대 제3기나 제4기의 짧은 지질시대 동안에 생겨 단일지층인 곳도 있다. 지질학적으로 보면 대륙은 매우 느리게 움직이고 있다. 뜨거운 지구 내부가 천천히 이동하는 탓에 겉가죽에 해당되는 대륙 역시 덩달아 움직인다. 대륙은 서로 만났다 헤어지길 반복하는데, 대략 3∼4억 년에 한 번씩 모든 대륙이 서로 이어지며 초대륙을 만든다고 한다. 현재와 같은 대륙의 모습은 약 3억 년 전 생성된 초대륙 판게아(Pangea)가 갈라지며 형성된 것이다. 한반도 산맥들이 바로 초대륙 판게아의 중심 산맥이다. 2억 년 전 화산 분출을 시작으로 초대륙이 조금씩 갈라지기 시작했다. 화산활동이 격심했던 시절 우리나라에 살고 있던 공룡들도 많이 놀랐을 법하다. 이 놀라운 이야기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에 설치된 초정밀 연대측정분석기를 통해 점차 밝혀지고 있다."(출처; 조문섭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ㆍ공룡들의 마지막 서식처, 한반도
    이미지= <점박이 : 한반도의 공룡>

    공룡은 2억3천만 년 전인 트라이아스기 후기부터 6천5백만 년 전 백악기 후기까지 약 1억6천만년 동안 지구를 지배했다. 이러한 공룡들의 마지막 서식처가 한반도 일대였다. 지금으로부터 약 1억 년 전인 중생대 백악기부터 공룡들이 한반도에서 번성했다. 우리나라에서 발견되는 공룡의 흔적들은 주라기를 지난 백악기에도 공룡들이 계속 번성했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는데 이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곧 주라기 시절 아메리카 대륙에 번성했던 공룡들이 백악기 시절에 대륙들이 하나로 합쳐지면서 아시아로 넘어와 거의 한반도를 마지막 무대로 사라졌다는 이야기 다.
    세계에서 공룡발자국 화석이 가장 밀집한 경남 고성군 덕명리의 해안가. 바닷물이 고인 둥근 자국이 약 1억년전 이곳을 지나던 공룡들의 흔적이다./ 조선DB

    우리나라에서 많은 공룡발자국화석들이 발견되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1982년에 처음으로 1천8백여 개의 공룡 발자국이 발견된 경남 고성은 미국 콜로라도주, 아르헨티나 서부해안과 함께 세계 3대 공룡발자국 화석지 이다. ㆍ가장 다양한 종류의 공룡들이 살았던 한반도
    공룡들이 살던 시절의 환경은 지금의 한반도 모습과는 전혀 달랐다. 지금의 경상도와 전라남도 일대는 거대한 호수로 덮혀 있었다. 그 무렵 한반도와 중국, 일본은 하나의 대륙으로 이어져 있었고 공룡들은 이러한 호수주변에 살았다. 호수 주변에는 침엽수⋅양치류와 같은 식물이 잘 자라고 각종 척추동물,연체동물 등 풍부한 공룡의 먹잇감들이 호숫가에 있어 공룡들이 살기에 좋았기 때문이다. 당시 네 발 공룡은 매우 느렸는데, 풍부한 식물을 섭취하며 생명을 이어갔다.
    이미지= <점박이 : 한반도의 공룡>

    이후 공격적인 육식성 두발 공룡과 하늘을 나는 익룡이 나타나 새,악어 등과 같이 어울려 살았다. 이러한 사실을 말해주는 증거가 해남에서 발견되었다. 지금까지 공룡,익룡,새가 함께 살았다는 화석증거로는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이다. 한반도에서 만개가 넘는 공룡발자국 화석이 발견됐는데 이는 먼 옛날 한반도에 그만큼 다양한 공룡이 살았다는 이야기다.
    Pub Chosun ☜       홍익희 세종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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