浮 - 채마밭/健康ㆍ醫學

무더위에 땀 많이 흘리면 뇌졸중 위험 높아져

浮萍草 2015. 8. 14. 22:57
    ▲  햇빛 아래에 서 있는 남성/사진=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제공
    퇴 후 고향인 충남 아산으로 내려가 농사를 지으며 생활하고 있는 이모(68)씨는 최근 온열질환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평소 고혈압이 있었기 때문이다. 낮 시간대의 하우스 작업은 물론이고,평소 즐겼던 마을회관 방문도 삼갔다. 식사는 육류나 기름기가 많은 종류의 음식을 배제한 적은 양의 상차림을 위주로 하고,입맛에 자극적인 음식보다는 수분이 충분한 과일과 채소류를 눈에 잘 띄는 곳에 두어 간식처럼 먹고 있다. ㆍ온열질환 속출, 신경계질환 사망률 가장 높아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 폭염특보 발령 기간인 6~8월 동안 1200여 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14명이 사망했다. 올해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염이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집계 결과 지난 5월 말부터 8월 현재까지 616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고,사망자도 7명에 달했다. 폭염에 가장 취약한 것은 역시 노약자다. 나이가 들수록 땀샘의 기능이 떨어져 체온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데다가, 더위로 인해 혈압 변화가 심해지면 만성질환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무더위는 체내의 수분을 급격하게 배출해 혈액의 질을 떨어트리고 혈압 변화를 유발하며,더위로 인한 스트레스를 발생시켜 인체 기능성을 저하시킨다. 무더위의 영향을 받으면 심혈관계질환, 호흡기계질환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신경계질환이 문제가 된다. 1992년~2009년까지 서울 지역 폭염 기간 사망자 분석자료를 보면 심혈관계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전체 폭염 사망자의 1.48% 호흡기계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전체 폭염 사망자의 0.86%를 기록했으나 신경계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3.06%에 달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뇌질환,척수질환,면역질환 등 다양한 질환을 아우르는 신경계질환에는 우리 국민 사망 원인 2위인 뇌졸중이 포함된다.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과 뇌혈관이 손상돼 터지는 뇌출혈 등이 뇌졸중에 속한다. 뇌혈관에 이상이 생기면 뇌로 가는 산소 및 혈관의 흐름이 멈추거나 더뎌진다. 이 때 뇌신경이 훼손되면 사망에 이르거나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는 질병이 발생할 수 있다. 중풍이나 치매가 대표적인 예다. ㆍ경동맥내중막두께 검사로 뇌질환 예측 가능
    한림대 성심병원 신경과 연구자료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뇌졸중 발생에 있어 가장 위협적인 위험인자는 58.3%의 위험성을 가진 고혈압이다. 평소 고혈압 이력이 있었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무더위로 인해 혈압 변화가 있지 않은지 지켜봐야 한다. 더위는 그 자체로 혈압 변화를 유발한다. 체온조절을 위해 땀을 흘리다보면 혈액 내 수분 함량이 줄어들어 혈압이 높아지는 것이다. 땀 때문이 아니라도 기온차나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혈압이 올라가는 경우도 있다. 지나치게 낮은 온도의 실내에 있다가 갑자기 고온의 실외로 나가면 혈관 표면이 수축해 혈압 변화를 일으킨다. 스트레스 역시 혈관을 수축시키는 원인이다. 뇌졸중의 경우 혈관이 50% 이상 막힐 때까지도 자각증세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선제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뇌로 가는 산소 및 혈액의 80% 이상이 지나는 목 양쪽의 혈관 경동맥은 뇌졸중 등 뇌질환 발생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주요 지표다. 최근 경동맥내중막두께가 0.1mm 두꺼워질수록 경도 인지장애나 치매 발생률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초음파를 통해 경동맥내중막두께를 측정했을 때 한국인의 경우 1.7mm 이상이면 동맥경화 진달을 내릴 수 있으며 뇌졸중 발생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본다. 이 밖에 MRA, CTA,뇌혈류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혈관이 얼마나 좁은 상태인지를 검사해보는 것도 뇌졸중 발생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이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강석재 과장은“경동맥 협착증이 있거나 뇌동맥의 협착증이 있는 경우에는 탈수현상에 의한 뇌졸증의 비율이 겨울보다 여름에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건강 수칙을 잘 따르고 만성질환이나 가족력·병력이 있다면 미리 병원을 찾아 본인의 건강 상태를 체크해보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Health Chosun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hj@chosun.com

    草浮
    印萍

    여름에 위험한 심방세동… 혈전 잘 생겨 뇌졸중 위험
    
    ㆍ날씨 더워지면 심장 빨리 뛰기 때문
    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심방세동 환자는 여름철 무더위를 조심해야 한다. 
    더위에 적응하기 위해 심장 활동이 늘면 혈전(피떡)이 잘 만들어져 뇌졸중, 심근경색 등의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영국 런던대 연구팀에 따르면 여름철에 온도가 1도 올라가면 전체 사망률은 2.1%씩 늘지만 심방세동으로 인한 사망률은 4.5%씩 늘었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남기병 교수는"날씨가 더워지면 우리 몸은 체온 유지를 위해 혈액순환을 늘려 땀을 배출하는데 이 과정에서 심장은 더 빨리 뛰게 된다"며 
    "심장이 빨리 뛰면 심방세동 환자는 그만큼 혈전이 더 잘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혈전이 뇌혈관을 막으면 뇌졸중, 심장 혈관을 막으면 심근경색이 생기, 이들 질환은 사망까지 이어진다.
    ▲  날씨가 더워지면 심장박동이 빨라지기
    때문에 심방세동 환자는 혈전 위험이 커진다.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따라서 심방세동 환자는 여름철 생활습관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가장 유념해야 할 것이 바로 급격한 체온 변화이다. 남기병 교수는"여름 무더위로 혈관이 늘어져 있다가 에어컨을 과도하게 틀어 갑자기 서늘해지면 혈관이 수축해 혈압은 높아지고 혈전의 위험은 커지게 된다"고 말했다. 온도 변화에 서서히 적응할 수 있도록 에어컨 사용 시 실내 온도를 천천히 낮추는 게 좋다. 덥다고 마신 시원한 맥주 한 잔도 심방세동 환자에게는 위험요인이다. 알코올은 심장을 빨리 뛰게 만들기 때문이다. 국내 심방세동 환자 수는 30만~50만 명으로 추산한다. 80세 이상 인구의 12%가 심방세동 환자라는 연구결과도 있다. 그러나 심방세동은 특별한 증상이 없어 자신이 심방세동을 앓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심방세동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13만5000여 명에 불과하다. 남기병 교수는"60세 이상은 심전도나 운동부하검사를 통해서 심방세동을 잘 진단해야 하고 심방세동 환자는 생활습관 개선과 함께 약을 복용해 뇌졸중 같은 합병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방세동은 와파린이라는 항혈전제를 썼는데 이 약을 쓰는 환자는 혈액을 굳게하는 비타민K를 섭취할 수 없고, 적정량을 찾기 어려워 조금만 양이 늘어도 뇌출혈의 위험이 높았다. 최근에 나온 항혈전제는 혈액을 응고시키는 비타민K의 활동을 막는 게 아니라 혈액응고와 관련된 단백질 활동을 막기 때문에 음식을 제한할 필요가 없다. 지난달까지 이런 약은 와파린이 듣지 않는 환자에게만 제한적으로 건강보험이 적용됐지만 이달부터는 뇌졸중 경험이 있거나 75세 고령이거나,혈관질환 위험인자(당뇨병 고혈압) 중 2가지 이상 해당하면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건강보험이 적용되기 전에는 한 달에 약 13만 원 정도 들었지만 건강보험이 적용돼 약 2만5000원 정도로 줄었다.
    Health Chosun        강경훈 헬스조선 기자 kwkang@chosun.com

    草浮
    印萍

    독일 뇌졸중 학회장 "와파린 대신 새로운 항응고제 써야"
    ▲  사진=에델만 제공
    파린은 혈액을 응고시키는 비타민K의 활동을 막아 혈액을 묽게 만드는 혈전 방지제다. 지난 60년간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혈전 방지제로 자리매김했지만 부작용 사례는 끊임없이 보고돼 왔다. 와파린의 복용량을 조금만 줄이거나 늘려도 뇌졸중이나 뇌출혈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2000년대 후반부터 와파린의 단점을 보완한 새로운 항응고제(NOAC)가 나오기 시작했다. 이 약물의 부작용은 고령 환자의 신장 기능의 저하를 초래하거나 복용 후 약간의 속 쓰림을 유발하는 정도다. 약물의 효과를 낮추는 시금치·상추·깻잎 등 비타민K 식품을 피해야 했던 와파린과 달리, 음식을 가려 먹지 않아도 된다. 하루에 한 번만 복용하면 돼 간편하다는 이점도 있다. 우리나라에 출시된 새로운 항응고제에는 자렐토(바이엘),프라닥사(베링거인겔하임), 엘리퀴스(BMS)가 있다. 지난 11월 한국을 찾은 독일 하이더베르그 대학 베르너 하케 교수(現 독일 뇌졸중학회 회장)<사진>는 본지 와의 인터뷰에서"새로운 항응고제는 와파린에 비해 뇌출혈 위험을 훨씬 줄일 수 있다"며"뇌출혈 유발 인자인 고혈압이 아시아인에게 유독 잘 생기기 때문에 한국 역시 와파린보다 새로운 항응고제를 쓰는 게 맞다"고 말 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와파린의 효능이 듣지 않는 사람만 새로운 항응고제를 쓸 수 있도록 보험 적용이 되어 있다. 이에 덧붙여,베르너 하케 교수는"임상 시험에서 와파린과 새로운 항응고제군을 비교 분석한 결과 새로운 항응고제군이 뇌졸중 예방 측면에서는 와파린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안전한 정도이지만,뇌출혈 예방 측면 에서는 와파린보다 훨씬 우수했다"고 말했다. ㆍ새로운 항응고제, 혈액 속 농도 측정 필요 없어
    와파린은 복용하고 나서 주기적으로 채혈을 해 피가 얼마나 응고되고 있는지 평가해야 한다. 일정 시간 내에 혈액 속 약의 농도가 70% 이상으로 유지되면 '항응고가 잘 이뤄지고 있다'고 판단한다. 이를 INR 검사라 하는데,INR 수치가 높으면 출혈 위험이 높아지는 것이고 INR 수치가 낮으면 혈전 생성 위험이 높아 뇌졸중 발병 위험이 커져 적정 수준을 유지하는 게 쉽지 않다. 하지만 새로운 항응고제는 이러한 검사를 할 필요가 없다. 베르너 하케 교수"새로운 항응고제는 혈액 응고 최종 단계에서 작용하는'트롬빈'이라는 물질의 생성을 직접 억제한다"며"약을 한 번만 먹어도 이 경로가 차단되기 때문에 와파린처럼 여러 가지 검사가 필요 없다"고 말했다. ㆍ독일 심방세동 환자, 대부분 새로운 항응고제 써
    심장이 빠르거나 불규칙하게 뛰는 심방세동 환자는 와파린 사용을 더욱 주의해야 한다. 심방세동이 있으면 뇌졸중 위험이 5~20배 더 높다. 여기에 뇌졸중·뇌출혈 부작용이 있는 와파린까지 복용하면 질환의 발생 위험이 더 커진다. 베르너 하케 교수는 "이러한 이유로 독일에서 심방세동으로 초진 받는 환자의 대다수는 새로운 항응고제를 처방받고 있다"며"와파린 사용량을 점차 줄어드는 추세" 라고 말했다. ㆍ무조건적 와파린 사용,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
    와파린으로 효과를 보지 못하는 환자에 한 해 항응고제를 처방받게 돼 있는 우리나라 제도에 대해,베르너 하케교수는"차 사고가 난 후 에어백을 설치할 수 있게 하는 격"이라고 말했다. 지금 제도대로라면 와파린을 사용하다가 뇌졸중·뇌출혈이 발생한 다음에야 새로운 항응고제를 쓰게 되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베르너 하케 교수는"약제 비용 발생 때문에 정부가 새로운 항응고제 보험 적용을 안 해주는 것"이라며 "이는 뇌졸중으로 입원하는 환자들에게 발생하는 비용은 고려 하지 않은 비합리적인 결정"이라고 말했다.
    Health Chosun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lhn@chosun.com

    草浮
    印萍

    한 발로 20초 이상 못 서 있으면 뇌졸중·치매 적신호
     발로 20초 이상 서 있지 못하는 것이 뇌졸중 또는 치매의 위험 신호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8일 영국의 과학뉴스 포털 피조그닷컴은 일본 교토대학 의대 다바라 야스하루 박사가 의학전문지'뇌졸중'에 발표한 이 같은 연구결과를 보도했다.
    다바라 박사는 약 1300명을 대상으로 한쪽 다리를 들고 눈을 뜬 채 60초 동안 서 있게 하는 실험과 함께 자기공명영상(MRI)으로 뇌 검사를 진행했다. 
    실험 참가자 중 뇌 병변이 2곳 이상 발견된 사람은 34.5%가 한 발 서기로 20초를 버티지 못했고, 한 곳에서 나타난 사람의 16%는 한 발 서기로 20초를 넘기지 못
    했다. 
    ▲  사진=JTBC 뉴스 캡처

    발병 소지가 높은 구체적인 뇌 질환으로는 무증상 뇌졸중·열공성 뇌경색 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무증상 뇌졸중은 눈에 띄는 증상 없이 발병하는 뇌졸중이다. 얼굴에 마비증세가 오거나 눈이 침침해져 중심을 못 잡고 걷기가 어려워지는 등의 뇌졸중 증상이 경미하게 나타나는 것이다. 따라서 무증상 뇌졸중 환자는 뇌 기능 손상이 이뤄지는 동안에도 뇌졸중을 인지하지 못할 수 있다. 열공성 뇌경색이란 뇌 심부의 고혈압으로 인해 미세 동맥이 막혀 나타나는 질환이다. 일반적인 뇌경색의 경우와 비교할 때, 막히는 혈관의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다는 데 차이가 있다. 열공성 뇌경색은 대개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지만,팔다리의 중요 부위의 손상을 입혀 신경조직의 마비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연구를 진행한 다바라 박사는"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은 뇌 손상과 인지기능 저하의 위험이 큰 만큼 지속적인 관심과 관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Health Chosun        우준태 헬스조선 인턴기자

    草浮
    印萍

    뇌졸중 여름에 더 위험, 식단 조절하고 유산소 운동을
    난 7월 4일 연기자 한경선 씨가 갑작스럽게 유명을 달리해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한 씨의 사인은 뇌혈관이 파열돼 혈액 일부가 유출되는 뇌출혈이었다. 뇌혈관이 막혀도 문제다. 
    뇌혈관이 막히는 현상을 뇌경색이라고 한다. 
    2007년 가수 방실이를 쓰러트린 것이 뇌경색이었다. 
    방 씨는 뇌경색 후유증으로 전신마비 증세를 겪었으며 현재까지도 재활치료 중이다. 
    뇌출혈이건 뇌경색이건 뇌로 공급되는 혈액과 산소의 양을 줄어들게 해 뇌 조직이나 뇌 세포가 괴사되는 결과를 불러온다. 
    뇌출혈과 뇌경색을 한 데 일컬어 뇌졸중이라고 한다. 
    뇌졸중이 발생하면 일부의 경우 사망에 이르거나 전신마비 등 심각한 후유증을 앓기도 한다. 
    주목할만한 것은 앞서 언급한 한경선 씨나 방실이 씨 등 뇌졸중으로 불운을 겪은 연예인들이 주로 여름에 쓰러졌다는 점이다.
    
    ㆍ여름철 1도 오를 때마다 사망률 2% 증가
    영국 런던대 연구팀은 여름철 온도와 사망률 간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바 있다. 이 연구 결과 여름철 온도가 1도 오를 때마다 사망률은 2.1% 증가했다. 뇌혈관이 막히거나 파열돼 발생하는 뇌졸중은 흔히 겨울철 발생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무더위가 맹위를 떨치는 한여름에도 뇌졸중 위험성은 높아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2013년 공개한 뇌졸중 환자의 월별 발생현황을 보면 추위가 시작되는 12월 19만명 이상의 질환자가 발생했다. 그런데 같은 해 7월과 8월에도 뇌졸중 질환자가 19만명을 웃돌아 한여름의 뇌졸중 위험성이 한겨울과 비교해 덜하지 않는다는 점을 짐작할 수 있다. 뇌졸중은 한국인 단일질환 사망률 중 1위인 위험질환이다. 폭염이 계속되면 인체는 체온조절에 돌입한다. 땀을 배출하는 것도 체온조절 활동의 일환이다. 혈액 역시 체온을 낮추기 위해 피부 아래 모세혈관으로 모여든다. 혈액이 한 곳으로 모이는 현상은 장기화됐을 때 장기나 근육에 일정하게 공급돼야 하는 혈액순환의 기본 원칙에 무리를 줄 수 있다. 고령자에게 이 같은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고령자는 더위를 감지하는 감각이 무뎌지고 땀을 배출하는 능력이 떨어져 체온조절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 노령인구에게 높은 비율로 발생하는 만성질환도 변수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집계한 통계에 따르면 60대 이상 노인 10명 중 8명이 70세 이상 노인 10명 중 9명이 만성질환을 앓고 있다. 만성질환에 처방되는 이뇨제나 안정제 등의 일부 약품은 땀 배출에 영향을 미쳐 체온조절을 방해할 수 있다. 뇌졸중에 있어 체내 수분 밸런스는 중요한 키를 쥐고 있다. 밸런스가 무너져 체내 수분 함량이 평소보다 줄어들면 혈액의 점성은 높아진다. 이는 혈류를 방해해 혈관이 막히거나 손상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더위로 인한 스트레스나 극심한 온도차는 혈관을 직접적으로 압박해 뇌졸중의 원인을 제공한다. 스트레스나 격한 온도차는 혈관을 빠르게 수축시키는데 혈관이 노화돼 경직돼 있거나 혈관 내막에 죽상반 등이 형성돼 혈관 내부 공간이 좁아져 있는 상태라면 이 같은 급격한 혈관 수축이 곧바로 혈관 막힘이나 혈관 파손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ㆍ고령자, 만성질환자 등은 선제적 혈관관리 필요해
    65세 이상 고령자나 만성질환자는 여름철 뇌졸중 위험성을 유념해 선제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다. 이 밖에도 평소 코를 골거나‘고혈압,고혈당,고지혈증’등 ‘3고 증상’에 시달리는 사람도 뇌졸중 위험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가족력이나 뇌졸중 병력을 갖고 있는 사람은 뇌졸중 발생 가능성을 보다 정밀하게 검사해볼 수 있는 경동맥내중막두께 초음파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뇌로 향하는 목 양쪽의 두 줄기 동맥 경동맥은 내중막두께가 두꺼울수록 뇌졸중 발생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본다. 앞서 언급한 위험군에 속한다고 판단된다면 평소 지방과 콜레스테롤 함량을 조절해 체내에 불필요하게 남는 중성지방을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 뇌졸중의 위험인자인 술과 담배를 멀리하고 평소 격한 운동보다는 인체에 무리가 가지 않는 유산소운동으로 체력을 관리해야 한다. 여름철에는 칼륨 성분이 많이 들어 있는 과일이나 채소를 충분히 섭취해 체내의 나트륨을 배출해줄 수 있다. 인체의 나트륨 함량을 잘 조절하면 혈압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혈관건강을 직접 관리하는 건강기능식품도 있다. ㈜씨스팜이 프랑스에서 직접 공수한 멜론SOD 성분은 프랑스 예방의학센터가 실시한 대규모 임상시험 결과 1년 이상 꾸준히 섭취했을 때 경동맥내중막두께를 감소시킨 효과가 있었다. 특수한 공법으로 생산된 칸탈로프 멜론 추출물에 밀단백 코팅을 더한 밀단백코팅 멜론SOD는 인체의 항산화시스템을 복원함으로써 항산화력을 극대화시키는데, 이때 혈관노화를 앞당기는 활성산소에도 적극 대응해 혈관노화를 저지하는 효과가 있다. 국내에는 혈관팔팔피부팔팔이라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출시돼 있다. 국내 유일의 혈관벽두께 감소효과 건강기능식품 혈관팔팔피부팔팔은 ㈜씨스팜 전화(02-850-2525)로 문의하면 된다.
    Health Chosun        헬스조선 편집팀 hnews@chosun.com

    草浮
    印萍

    ‘의사·기자·환자’가 추천하는 뇌졸중 명의를 찾아라
    ▲  뇌졸중 명의를 찾아라
    가 다치면 무조건 반신불수가 되거나 죽는 줄 알던 때가 있었다. 요즘은 뇌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지는(뇌출혈) ‘뇌졸중’에 걸린다고 해도,75%의 환자는 장애를 동반할 지언정 살 수는 있다. 10%의 환자는 정상으로 회복된다. 이는 뇌졸중 환자가 발생했을 때 골든타임(3시간) 내에 진단에서 처치까지 마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립해 온 신경과,신경외과 의료진의 노력 덕분이다. 또한, 망연자실한 환자를 독려하면서 어떻게든 다시 걸을 수 있게 다양한 연구를 거듭해 온 재활의학과 의사들의 눈물겨운 노력 역시 중요한 역할을 했다.
    ▲  권순억
    뇌졸중 후유증 최소화에 주력 권순억 現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교수
    서울대 의과대학 졸업 및 동 대학원 석·박사 학위 취득 전문진료분야 뇌졸중, 급성기 뇌졸중
    권 교수는 뇌졸중 재발과 합병증 예방을 위해 꼼꼼하게 환자를 관리하는 의사다. 권 교수가 병원에서 연구실 외에 가장 많이 찾는 곳은 뇌졸중 집중치료실이다. 이곳에서 얼마나 제대로 된 치료를 받느냐에 따라 치료후 후유증 정도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그만큼 환자의 예후 관리에 관심이 많다. 1년에 8000명의 환자가 찾아올 정도로 환자들의 진료 만족도가 높다.
    ▲  김종성
    어려운 뇌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 김종성 現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교수, 뇌졸중센터 소장
    서울대 의과대학 졸업 및 동 대학원 석·박사 학위 취득 전문진료분야 뇌졸중, 급성기 뇌졸중, 두통, 편두통 김 교수는 《뇌과학 여행자》《뇌졸중 119》 같은 책을 통해 일반인에게 뇌를 쉽게 소개하는 작가다. 그러다보니 교수와 연구자로서 김 교수의 노력은 잘 드러나지 않는>데, 사실은 뇌졸중 후 나타나는 다양한 감각장애와 뇌 와 척수를 연결 하는 부위인 뇌간에서 생긴 뇌졸중 연구의 대가다. 세계적인 신경과학 교과서인 《뇌혈관 동맥경화》를 집필했다. 흑인계와 동양계, 중남미계 사람들의 동맥경화 차이를 수록한 책인데 이 책을 통해 인종에 따라 다른 동맥경화 치료법을 정립하는 데 기여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  방오영
    뇌졸중 환자 줄기세포 연구에 매진 방오영 現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부교수
    삼성융합의과학원 겸임교수 연세대 의과대학 졸업 및 동 대학원 석사, 아주대 의과대학 대학원 전문진료분야 뇌경색, 뇌졸중, 줄기세포치료, 모야모야병 뇌졸중과 관련된 바이오마커,한국인만의 뇌졸중 특징,새로운 영상지표 발굴, 줄기세포 치료 등이 방 교수의 관심사다. 여러 관심사 중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줄기세포 연구는 방 교수가 10년째 매달리고 있는 주제다. 현재 의학 수준으로는 뇌졸중 환자가 재활치료를 아무리 열심히 해도 이미 망가진 뇌기능을 예전 수준으로 되돌릴 수 없는데 이에 대한 희망이 줄기세포에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  윤병우
    뇌졸중 올바로 알리기에 애쓰다 윤병우 現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 대한뇌졸중학회 회장 서울대 의과대학 졸업 및 동 대학원 석·박사 학위 취득 전문진료분야 뇌졸중, 뇌혈관질환, 경동맥협착, 뇌염, 뇌수막염 윤 교수는 뇌졸중 전문의이면서 심장내과 전문의이다. 그래서 환자 중에 심혈관질환으로 인해 뇌졸중이 생긴 환자나 고위험군 환자가 많다. 윤 교수는 짧은 외래진료 시간 동안 환자에게 충분히 설명하지 못하는 현실을 안타깝게 여긴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01년부터 뇌졸중 소식지를 만들어 환자들에게 우편으로 보내주고 있다. 이 소식지를 받아 보는 환자가 전국에 1600명이 넘는다. 일반인들이 뇌졸중 초기 증상이나 대처법 등을 제대로 모르고 있다는 실태조사 결과를 국제 학술지에 발표해 경각심을 심어 주었다.
    ▲  정진상
    두통과 뇌졸중의 상관관계 규명 정진상 現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 대한뇌졸중학회 부이사장
    서울대 의과대학 졸업 및 동 대학원 석·박사 학위 취득 전문진료분야 뇌졸중, 뇌경색, 일과성허혈발작, 두통, 편두통, 삼차 신경 정 교수는 한국인 최초로 <미국신경과학회지>에 논문을 게재하면서 미개척 분야이던 ‘신경과’를 지금의 위치에 오르게 한 주역이라는 평가를 듣는다. 뇌졸중과 전혀 관련 없는 것으로 여기던 두통을 체계적으로 치료하기 시작한 사람도 그다. 동료 의사들로부터 학문적인 업적 외에도 환자들에게 신뢰가 높고 친절하다는 평가를 듣는다. 의사는 친근하면서도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환자가 의사를 믿게 되고, 결국 치료 성적이 좋아진다는 신조를 갖고 있다.
    ▲  차재관
    부산·울산 뇌졸중 응급시스템 정립 차재관 現 동아대병원 신경과 교수,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뇌혈관센터 센터장
    한양대 의과대학 졸업 및 동 대학원 석·박사 학위 취득< 전문진료분야 급성기 뇌졸중 치료 동아대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부산·울산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다. 차 교수는 뇌혈관센터를 맡고 있다. 그는 2006년 동아대병원에 ‘CODE RED’라는 뇌졸중 진료시스템을 구축했는데 이는 미국 국립보건원 연수 시절 경험한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시행한 이후 뇌졸중 환자 초기 치료 방법인 혈전용해제를 쓰는 비율이 6%에서 15%
    로 늘었다. 혈전용해제를 쓸 수 없는 상황이라면 스텐트 시술이나 수술을 생각해야 하는데 그만큼 조기에 치료할 수 있게 됐다는 말이다.
    ▲  허지회
    뇌졸중 환자 치료·관리 매뉴얼 정립 허지회 現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교수, 세브란스병원 뇌졸중센터 센터장
    연세대 의과대학 졸업 및 동 대학원 석·박사 학위 취득 전문진료분야 뇌졸중, 뇌혈관질환 뇌졸중 환자의 치료, 관리 매뉴얼을 만드는 데 선구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세브란스병원은 뇌졸중 환자가 병원에 실려 오면 관련된 모든 진료과,검사실 등에 한꺼번에‘BEST’라고 뜬다. ‘응급처치가 필요한 뇌졸중 환자’라는 의미인데, 허 교수가 세브란스병원에 이 시스템을 처음 구축한 후 다른 대형병원에도 유사한 시스템이 만들어졌다. 허 교수는 환자가 발생한 위치를 파악해 혈전용해치료를 받을 수 있는 가까운 병원과 환자 발생 시 대처 요령 등을 알려주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뇌졸중119’를 만들었다.
    ▲  김재민
    환자로서 경험을 살린 섬세한 진료 김재민 現 한양대구리병원 신경외과 교수, 대한뇌혈관외과학회 회장
    한양대 의과대학 졸업 및 동 대학원 석·박사 학위 취 전문진료분야 뇌동맥류, 뇌혈관기형, 뇌혈관질환, 뇌종양, 뇌하수체종양, 뇌출혈 수술 김 교수는 튀어나온 뇌동맥을 묶어서 더 이상 커지지 않게 하는 뇌동맥류결찰술의 권위자다. 김 교수는 기억력이 비상하다. 환자 얼굴만 보고 언제 어떤 상태에서 무슨 수술을 받았는지, 그 동안 어떤 상태를 유지했는지 기억해 낸다. 김 교수는 ‘암을 이겨낸 의사’로 더 유명하다. 육식과 술을 좋아하고 항상 스트레스 받으며 살던 김 교수는 대장암 3기로 발견된 후 수술과 항암치료,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완치했다. 육식과 술,스트레스는 대장암뿐 아니라 뇌졸중의 위험요인이기 때문에 환자들에게 올바른 식습관과 운동을 강조한다.
    ▲  김정은
    모야모야병 수술 최고 성공률 김정은 現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부교수
    서울대 의과대학 졸업 및 동 대학원 석·박사 학위 취득 전문진료분야 뇌동맥류, 뇌혈관기형, 모아모야병 수술 김 교수는 다양한 뇌혈관질환을 수술하지만 특히 뇌동맥 안쪽 막이 점점 두꺼워져 결국 혈관이 막히는 모야모야병 치료에 관심이 많다. 아시아에 모야모야병 환자가 많다는 것에 착안해 일본 교토대와 공동으로 모아모야병 발병 유전자를 찾아냈다. 모야모야병은 좁아지거나 막힌 혈관을 피해 정상혈관끼리 직접 이어주는 혈관문합술로 치료하는데 김 교수는 동료 의사들로부터 미세문합 수술의 성공률이 가장 높은 의사로 평가받는다.
    ▲  김태선
    뇌수술에 내비게이션・내시경 도입 김태선 現 전남대병원 신경외과 교수, 전남대병원 중증외상센터 센터장
    전남대 의과대학 졸업 및 동 대학원 석·박사 학위 취득 전문진료분야 뇌동맥류, 경동맥협착증허혈성뇌졸중,뇌출혈 수술 뇌는 손상받기 쉽고 정교한 조직이기 때문에 다른 뇌 조직을 건드리지 않고 수술부위를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김 교수는 내비게이션과 신경내시경을 이용해 뇌혈관 수술을 한 연구 결과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2007년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 지금은 수술실에서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신경내시경을 이용하는 것이 일반화됐지만 김 교수는 이미 2001년부터 이를 이용했다.
    ▲  박재찬
    뇌 미세수술 분야 권위자 박재찬 現 경북대병원 신경외과 교수, 경북대병원 뇌혈관센터 센터장
    경북대 의과대학 졸업 및 동 대학원 석사, 서울대 의과대학 대학원 박사학위 취득 전문진료분야 뇌혈관 수술 대부분 뇌혈관 수술은 목에서 머리로 올라오는 혈관 중 뇌의 밑바닥에 위치한 혈관을 수술한다. 눈이나 귀 높이에 해당한다. 이 혈관을 수술하기 위해 귀부분의 두개골을 절개한 후 혈관을 찾아 들어가야 했지만 박 교수는 눈썹 바로 위를 3.5cm 절개한 후 여기에 지름 2cm 정도의 구멍을 내고 수술한다. 의사 입장에서는 두개골을 크게 열고 수술하는 것이 편하지만 환자 입장에서는 되도록 몸에 칼을 덜 대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이렇게 수술한 환자가 400명이 넘는다. 현재는 뇌수술 환자를 위한 저체온 치료기기를 개발 중이다.
    ▲  신용삼
    수술과 시술’ 모두 가능 신용삼 現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 서울성모병원 뇌졸중센터장
    연세대 의과대학 졸업 전문진료분야 뇌동맥류, 뇌출혈, 뇌경색 수술 및 혈관 내 치료 신 교수는 신경외과 의사이면서 두개골을 열지 않고 치료하는 중재시술의 권위자이다. 신경외과와 영상의학과를 모두 전공했기 때문에 환자 상태에 따라 가장 좋은 치료법을 정확하고 빨리 결정할 수 있다. 특히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인 뇌동맥류 치료 수준은 국내 최고라는 평가를 듣는다. 대개 뇌동맥류가 터지기 전에 치료받지만 신 교수는 뇌동맥이 터진 환자에게 코일을 삽입해 동맥류를 막는다. 신 교수가 수술한 환자의 사망률은 뇌동맥류가 파열된 경우는 3.9%,파열되지 않은 경우는 0%다. 우리나라에서 뇌혈관 전용 스텐트를 제일 먼저 도입한 의사이다.
    ▲  오창완
    한 시간 안에 뇌졸중 처치까지’ 시스템 정립 오창완 現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교수, 뇌졸중센터장
    서울대 의과대학 졸업 및 동 대학원 석·박사 학위 취득 전문진료분야 뇌경색, 뇌혈관협착, 뇌혈관 기형, 뇌하수체종양 수술 오 교수는 “뇌졸중에는 명의가 없다”고 말한다. 누가 치료 하느냐의 문제보다 발병 후 얼마나 빨리 병원을 찾았는가 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오 교수는 뇌졸중 의심 환자가 병원에 도착하면 진단, 촬영 및 처치가 한 시간 안에 이뤄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었다. 이 시스템은 24시간, 365일 유지된다. 오 교수는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에서 연수하면서 실험용 쥐를 이용해 혈관 잇는 연습을 수 없이 했다. 그덕에 뇌경색이나 동맥류 환자의 손상 혈관을 새 혈관으로 이어주는 뇌혈관우회술 분야에서 국내에서 최고라는 평가를 듣는다.
    ▲  홍승철
    수술 대신 생활습관부터 챙긴다 홍승철 現 삼성서울병원 신경외과 교수
    서울대 의과대학 졸업 및 동 대학원 석·박사 학위 취득 전문진료분야> 뇌졸중 수술, 혈관기형 수술, 뇌질환 발작, 간질 수술 홍 교수는 뇌졸중 위험요인인 뇌동맥류(뇌동맥의 약한 부위가 부풀어오르는 것. 이것이 터지면 뇌출혈이 된다)가 발견된 환자라고 해도 직경이 3mm 이하면 수술하지 않고 지켜볼 것을 권한다. 혈압약을 먹고 금연이나 채식 등 생활습관을 고치면서 예후를 지켜본 후 그래도 계속 커지면 그 때 수술해도 늦지 않다는 소견이다.
    ▲  김덕용
    격려와 新의술로 환자 재활 돕는다 김덕용 現 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연세대 의과대학 졸업 및 석사, 고려대 의과대학 대학원 박사학위 취득 전문진료분야 뇌졸중 재활, 연하곤란, 통증 재활 김 교수는 로봇보행치료, 가상현실치료 등 새로운 치료법을 도입하는 데 적극적이다. 가상현실 속에서 보행로봇을 이용해 재활치료 받은 환자들이 일반 평행봉 보행치료보다 두 배 넘게 걷는 것에 성공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뇌졸중에 걸린 환자는 목숨을 구한다고 해도 마비 때문에 절망에 빠지기 쉽다. 김 교수는 정확한 검사로 환자에게“이 정도까지는 해볼 수 있다. 함께 해보자”는 격려를 통해 환자의 재활 수준을 최고로 끌어 올린다.
    ▲  나은우
    뇌졸중 재활치료 표준지침 제정에 앞장 나은우 現 아주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대한노인재활의학회 회장
    연세대 의과대학 졸업 및 동 대학원 석·박사 학위 취득 전문진료분야 뇌손상 재활, 연하장애 재활, 노인 재활, 암 재활 나 교수는 활발한 연구활동으로 재활의학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데 적극적이다. 뇌신경재활학회의 뇌졸중 재활치료 표준 진료지침을 주도적으로 만들었고 한국형 뇌손상환자 운동장애 평가기준 역시 그가 만들었다. 외국의료봉사나 지역 건강강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대한장애인체육회 의무위원장을 역임했다.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한 재활프로그램 개발 등 남들의 눈길이 덜한 분야에 관심이 많다.
    ▲  신용일
    현실적인 재활 정책 만드는 데 힘써 신용일 現 양산부산대병원 재활의학과 부교수,광주과학기술원 겸임교수
    전북대 의과대학 졸업 및 동 대학원 석·박사 학위 취득 전문진료분야 뇌졸중, 외상성 뇌손상, 인지재활, 노인 재활 신 교수는 원광대병원 교수시절부터 장애인 복지시설과 사회복지관에서 자비로 무료진료를 했다. 지금은 공공재활 의료 서비스의 일환으로 더 많은 사람에게 더 좋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단순히 병원 차원에서 재활치료를 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차원에서 제대로 된 정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하고 있다. 뇌졸중 환자의 대뇌피질을 전기나 자기장으로 자극해 재활을 돕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
    ▲  이양수
    한쪽 뇌 망가진 환자도 걷게 하다 이양수 現 경북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대구경북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 재활센터 센터장
    경북대 의과대학 졸업 및 동 대학원 석사, 영남대 의과대학 대학원 박사 학위취득 전문진료분야 뇌졸중, 외상성뇌손상, 노인 재활 이 교수는 어떻게든 환자를 다시 걷게 하는 의사로 유명하다. 한쪽 뇌가 손상 돼 다리를 움직일 수 없는 사람이라도 반대편 뇌와 마비된 다리 신경 사이의 연결을 훈련으로 강화시키면 얼마든지 다리를 움직일 수 있다. 이에 대해 발표한 논문은 SCI급 논문 중 읽을 만한 가치가 있는 논문을 추천해 주는 사이트인 MDlinX의 추천논문으로 선정되었다. 그는 환자의 걷기 재활을 위해 누워서 다리 힘을 키우는 기구를 개발했다. 이외에 환자의 무게중심 잡는 훈련을 도와주는 기구 등 다양한 재활기구를 발명했다.
    ▲  이종민
    작은 검사 결과까지 모두 체크 이종민 現 건국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건국대 의생명과학연구원 부원장
    서울대 의과대학 졸업 및 동 대학원 석·박사 학위 취득 전문진료분야 뇌졸중 및 뇌손상 재활, 연하 재활, 인지 재활 환자 검사는 대부분 주치의인 전공의들이 하고 교수는 검사 결과에 따라 치료법을 선택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이 교수는 검사 결과를 꼼꼼히 살피면서 이전보다 얼마나 좋아졌는지 환자는 어떻게 느끼는지 일일이 체크한다. 입원 환자의 차트를 매일 모두 직접 확인하며 환자의 주요 수치는 거의 숙지한다. 재활의학과는 질병 특성 상 환자에 대해 많은 부분을 교수가 알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  장성호
    망가진 신경 연결해 다시 걷게 하다 장성호 現 영남대병원 재활의학과 석좌교수
    연세대 의과대학 졸업 및 경북대 의과대학 대학원 석사학위 취득 전문진료분야 뇌졸중, 외상성 뇌손상, 저산소성 뇌손상 환자 재활 장 교수는 뇌졸중이 불치병이 아니라 극복 가능한 병이라고 말한다. 그의 관심사는 뇌졸중으로 마비된 부위를 어떻게 다시 움직이게 하느냐다. 다시 움직인다는 것은 망가진 신경이 새로운 우회로를 통해 다시 연결되는 것을 의미하는데,지금까지 밝혀진 우회로 연결 원리 6개 중 2개를 장 교수가 찾아냈다. 가상현실을 이용한 뇌졸중 재활 프로그램,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재활, 뇌졸중 환자의 간병이나 재활을 도와주는 로봇등 IT를 이용한 다양한 재활전문 치료기를 만드는 것에 관심이 많다. 지금까지 8건의 관련 특허를 출원했고, 국제학술지에 발표한 연구 결과는 240여 편이나 된다.
    Health Chosun        헬스조선 편집팀 hnews@chosun.com

    草浮
    印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