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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2천년 전부터 쓰인 생강은 어디에 좋은가?

浮萍草 2015. 6. 22. 11:32
    강(사진)의 약효는 약 2천년전부터 중국 의서에 나올 정도로 약용식품으로 이용한 역사가 길다. 생강은 지금도 한약 처방에서는 주요 약재로 쓰이는 식품이다. 생강은 더울 때보다는 생체리듬이 흐트러지기 쉬운 환절기나 추운 계절에 더욱 당기는 식품으로 알려졌다. 생강을 먹었을때 몸으로 바로 전해지는 온기와 진정되는 듯한 그 느낌 덕분이다. 2천년 전부터 쓰인 생강은 어디에 좋은가? 생강의 큰 장점이라면 전문가들은 식욕을 돕고 소화작용을 돕는 역할을 으뜸으로 친다. 생강에 들어있는 디아스타아제와 단백질분해 효소가 소화액의 분비를 자극하고 장 운동을 촉진시키며 구역질과 설사 등을 진정시키는 효과를 준다. 생강의 맵싸한 성분인 진저롤과 쇼가올은 콜레라균 등을 비롯한 각종 병균에 대한 살균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강 특유의 방향 성분은 혈액순환과 함께 몸에 온기를 주기 때문에 한방에서는 기침이나 가래를 삭이고 손발이 찬 분들에게 활용되기도 한다. 생강은 멀미로 고생하는 경우에도 이용하면 좋은 식품이다. 그래서 임산부들이 입덧으로 고생할 때 제일 먼저 추천되는 식품이기도 하다. 예부터 중국에서는 오랫동안 배를 타는 사람들이 절인 생강을 필수품으로 반드시 챙길 정도로 생강은 멀미를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약리학자들에 따르면 생강은 멀미약으로 사용되는 드라마민(Dramamin) 못지않게 효과가 있으며 졸음 같은 부작용도 거의 없다고 한다.
    곤드레만드레 술에 취했을 때 입에서 풍기는 냄새 제거에도 생강은 유용하다. 술과 안주들이 장내에서 뒤범벅되어 소화 흡수가 잘 안 되는 상태에서 가스가 발생하면 두통을 유발하며 입 냄새도 일으킬 수 있다. 이럴 때 생강차를 마시면 구취 제거에 도움이 된다. 흔히 돼지고기나 닭고기 요리를 할 때 특유의 고기 누린내를 없애기 위해 생강즙을 넣어 향신료로 이용하는 원리를 생각하면 된다. 참고로 돼지고기, 닭고기로 만든 음식의 향신료로 생강을 이용할 때는 어느 정도 고기가 익은 후에 넣는 게 더 효과적이다. 가정에서 생강을 자주 이용하는 방법으로 흔히 생강차를 많이 이용하지만 설탕이나 꿀 같은 첨가물이 부담되는 분들에게는 된장 생강절임이라는 초간단 밑반찬을 추천 드리고 싶다. 레시피는 아주 간단하다. 우선 싱싱한 생강을 골라 그것을 얇게 편으로 썰어 밑간이 된 쌈된장에 박는다. 이를 저장해 두었다가 밑반찬으로 수시로 활용하면 좋다. 생강의 이러한 효능들이 알려지며 요즘 시중에는 생강 가격이 부쩍 치솟았다. 그만큼 찾는 분들이 많다고 한다. 하지만 아무리 몸에 좋은 생강이라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는 것은 삼갈 필요가 있다. 특히 한방 전문가들에 따르면 신경이 아주 예민하거나 불안정하거나 몸에 열이 많거나 피부질환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생강의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Premium Chosun        김연수 푸드테라피협회(IFTA) 대표 ifta@ifta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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