萍 - 창고 ㅈ ~ ㅎ/탈북 한의사의 고려의학 이야기

<52>혈 자리 자극해 춘곤증 떨쳐보자

浮萍草 2015. 4. 13. 09:35
    에는 어김없이 찾아오는 춘곤증이 우리 몸을 힘들게 한다. 
    봄날 화사한 꽃 구경도 몸에 활력이 없으면 그다지 즐겁지 않다. 피로감, 수면장애로 일상생활에 적지 않는 영향을 받는다.
    춘곤증으로 활력이 떨어졌을 때 허리의 명문혈과 종아리의 족삼리혈,승산혈을 자극하면 몸이 한결 가벼워진다. 
    명문혈은 척추의 중심과 바지 허리띠를 연결한 선의 중간 지점에 있고 족삼리는 무릎 아래의 바깥쪽,승산혈은 종아리의 중심에 있다. 명문혈은 말 그대로 ‘생명의 문’
    이란 뜻으로 이곳에서 생명의 기운이 만들어지고 조화가 이뤄진다. 
    몸이 많이 피로할 때 허리 마사지를 받으면 개운해지고, 종아리 마사지를 하면 몸이 가벼워지는 것도 다 이유가 있다.
    명문혈을 마사지할 때는 먼저 두 손을 포개 손바닥을 명문혈에 가볍게 올려놓은 뒤 시계 방향으로 문지른다. 
    혈을 자극할 때는 두 엄지손가락을 포갠 다음 명문혈을 30초간 가볍게 누른다. 
    족삼리혈은 위장의 기능을 높여 음식을 받아들이고 잘 소화시켜 충분한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게 한다. 
    한의학에서 승산혈은 태양에 노출된 몸 바깥쪽을 다스리는 경혈이다. 
    족삼리혈과 승산혈을 꾸준히 마사지하거나 문지르면 뭉쳐 있던 몸 안의 기운들이 흩어져서 온몸에 골고루 퍼진다. 
    저녁 잠자리에 들기 전 5~10분만 명문혈,족삼리혈,승산혈을 차례로 마사지하면 활력이 돌며 면역력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숙면을 취할 수 있어 오후의 나른함도 
    거뜬히 이겨낼 수 있다. 
    
    Seoul ☜       김지은 탈북 한의사 진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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