萍 - 창고 ㅈ ~ ㅎ/H story

식중독

浮萍草 2014. 6. 8. 10:20
    100℃에 고기 익혀도 식중독 안심 못해
    균 증식하며 내뿜은 독소는 파괴 안 돼 심하면 신경계 장애·현기증·호흡 곤란 복어·감자독·식품첨가물도 식중독 원인 중독의 계절이 돌아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통계에 따르면 식중독 환자의 25%가 6~7월에 발생한다. 특히 올해는 때이른 무더위 탓에 식중독 환자가 예년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면역 기능이 정상이라면 식중독에 걸리더라도 대부분 가벼운 증상만 앓고 넘어가지만, 노약자나 어린이 만성질환자는 잘 대처하지 않으면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 식중독의 원인은 다양하다. 세균·바이러스에 의한 중독이 가장 많지만 복어,감자,독초,독버섯이나 화학합성물이 든 가공식품을 먹고 탈이 나기도 한다.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원인을 없애야 하는데 잘못 알고 있는 상식 때문에 식중독을 자초하거나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음식은 끓이기만 하면 식중독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알고 있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물에 끓여도 식중독에 걸릴 수 있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는"세균·바이러스가 증식하면서 내뿜었던 독소는 100도 이상의 고온에서도 파괴되지 않기 때문에 익혔다고 안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소고기 등 육류,생선회,김밥,샌드위치 등에 증식하는 황색포도상구균이 대표적이다. 이 균은 섭씨 60도 이상의 고온에서 사멸하지만 균이 증식하면서 내뿜은 독소는 그대로 남아 식중독을 일으킨다.
    ▲ 음식을 끓이기만 하면 식중독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끓여 먹어도 식중독에 걸릴 수 있다.황색포도상구균이 내뿜는 독소는 섭씨 100도
    이상의 고온에 끓여도 없어지지 않는다. /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일부 식중독균은 발열, 설사 등 가벼운 증상만 일으키는 게 아니라 다른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최근 발행된 미국 과학잡지'사이언티픽 아메리칸(Scientific American)'에 따르면 미국 청소년 다나(14)는 11세 때 살모넬라균 때문에 식중독에 걸렸는데 그 합병증 으로 류마티스관절염이 생겼다고 한다. 이처럼 평생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식중독균을 특히 조심해야 한다. 이재갑 교수는 "어떤 세균은 복통·설사 등의 증상을 유발한 뒤 몸속에 잠복해있다가 면역력이 약해지면 다시 활동해 최장 1년간 설사를 일으킨다"고 말했다. 신경계 장애, 현기증,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을 유발하고 사망에 이르게 하는 세균도 있다.
    Health Chosun ☜        김하윤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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