萍 - 창고 ㅈ ~ ㅎ/H story

소화불량

浮萍草 2014. 6. 1. 12:01
    더부룩하고 속 쓰린 소화불량… 절반은 병 아닌 스트레스 탓
    스트레스 받으면 장 운동·효소 분비 안 돼 소화불량 환자 年 65만명… 매년 증가세 부룩함,속쓰림,트림 등의 소화불량 증세는 소화를 주관하는 기관인 입·식도·위·십이지장·소장·대장 중 한 곳에라도 문제가 생기면 겪는다. 소화불량 증세가 한 달 이상 지속되면 위내시경 검사와 복부 초음파 검사를 받는 게 좋다. 그런데 특별한 질병이 없어도 소화불량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이를 '기능성 소화장애'라고 한다. 감정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신경성 소화장애' '과민성 소화장애'로도 불린다. 소화불량 환자는 꾸준히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소화불량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이 2006년 48만9251명에서 2011년 64만514명으로 연평균 5.5% 증가했다. 전체 소화불량 환자 중 기능성 소화장애인 경우는 절반이 넘는다. 중앙대 의대가 2006년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708명을 조사했더니 23.6%(167명)가 소화불량을 호소했고 그 중 56.9%(95명)가 기능성 소화장애였다.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임종필 교수는"이런 환자들은 보통 스트레스가 원인"이라며"예민한 신경을 가라앉히는 신경안정제같은 약을 썼을 때 증세가 호전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고 말했다.
    ▲ 그래픽=이철원·유재일 기자

    스트레스를 받으면 뇌의 변연계(감정중추)와 연수(신경중추)가 영향을 받아 교감신경이 활성화된다. 온 몸에 퍼져 있는 교감신경은 신체를 긴장 상태로 만든다. 이 때문에 입과 식도에서는 점막을 촉촉하게 만드는 점액 분비가 잘 안 되고 위장은 연동 운동 기능이 떨어지면서 위산·소화효소 분비가 줄어든다. 음식물을 먹어도 몸이 제대로 분해·흡수하지 못하는 것이다. 따라서 기능성 소화장애가 있으면 식사를 할 때 편안한 마음을 가져야 하고 평소에도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소화불량
    음식물을 잘게 분해하는게 어렵거나,위·장 운동에 문제가 생겨서 음식물이 소화효소와 잘 섞이지 않거나 영양소가 몸 속에 잘 흡수되지 않는 것 중 하나만 있으면 소화불량이라고 한다. 소화불량이 있으면 속이 더부룩하거나 구역질·트림이 나거나 속쓰림·복부 팽만감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소화불량은 위염·위궤양·담석증·식도염 등의 질환 때문에 생길 수 있다. 이런 질환이 없는데도 소화불량 증상이 지속된다면 '기능성 소화장애'다.
    Health Chosun ☜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hj@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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