萍 - 창고 ㅈ ~ ㅎ/티맵(TEA MAP)

16 말리용주(末利龍珠, JASMINE PEARLS)

浮萍草 2014. 2. 11. 09:36
    자스민 향을 풍기는 여의주, 말리용주
    (茶)는 기원전 2737년 중의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신농(神農)이 우연한 계기로 발견하며 인류와 역사를 함께 했다고 전해진다. 
    정확한 근거가 문서로 남아있지 않기에 정말 5천년 전부터 차를 마시기 시작했다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다양한 서적 차와 관련된 유물의 제작연도를 추측해 봤을 때 
    인류는 적어도 기원전 800년 전부터 차를 마셔왔다. 
    3000년에 가까운 유구한 역사 그 오랜 시간 동안 차는 인류의 번영만큼 다양한 방법으로 발전해 왔다. 
    전문가 조차도 그 가짓수를 쉽게 가늠하지 못하는 방대한 차의 영역에 대해 알아보자.
    연중 1회 4월에 수확해 만드는 ‘말리용주’

    말리용주는 자스민 향이 매우 강한 차로 유명하다. 찻잎을 둥글게 말아 공 형태를 띠고 있어 ‘용의 구슬’이라 불리기도 한다. 향을 더한 차 중 고품질 차에 속하는 말리용주는 우려낸 차를 마셨을 때 매우 부드럽고 입안을 가득 메우는 느낌을 줘 벨벳의 감촉과 유사하다. 말리용주는 숙련된 기술자에 의해 하나하나 수공업으로 제작되어, 일반적으로 한 시간에 100g정도가 생산된다. 제조 과정에는 두 가지 공정이 들어간다. 말리용주에 사용하는 찻잎은 4월경에 수확한다. 찻잎을 따는 이들은 솜털로 뒤덮인 싹을 두세 잎 골라 물에 살짝 적신 뒤 손가락으로 굴려 만다. 그 후 천 조각이나 비닐을 활용해 단단한 구슬 모양으로 만들어 최종 형태를 갖추게 한다. 형태를 갖춘 말리용주 찻잎은 선반에서 건조시키며 8월까지 저장한다. 그 다음 과정은 다른 자스민차와 동일한 방식을 따른다. 다량의 신선한 꽃들을 반복적으로 말리용주 찻잎에 노출시켜 향이 배게 하는데 100kg의 말리용주 찻잎에 필요한 꽃의 양은 최소 360kg이다. 이 꽃들과 차를 선반에 함께 두었다가 일정 시간이 지나면 꽃을 하나씩 골라내는 과정을 일곱 번 가량 반복하면 최종적으로 고품질 말리용주가 탄생한다. 고급 차라는 인식 탓에 말리용주를 모방한 가짜도 시장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중국 이외의 다른 지역에서도 가짜 말리용주가 생산되는데 특히 배트남 지역에서 많이 생산된다. 품질은 진짜 말리용주에 비하면 매우 낮은 편이다.
    +α 티 소믈리에의 테이스팅 노트
    자료제 한국 티소믈리에 연구원(T. 02-3446-7676)
    Food Chosun     정재균 조선닷컴 라이프미디어팀 PD jeongsan5@gmail.com

     草浮
    印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