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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바이하오우롱(白毫烏龍 백호오룡, BAI HAO WU LONG)

浮萍草 2014. 1. 28. 10:05
    벌레가 갉아먹은 찻잎으로 만드는 ‘바이하오우롱’
    (茶)는 기원전 2737년 중의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신농(神農)이 우연한 계기로 발견하며 인류와 역사를 함께 했다고 전해진다. 
    정확한 근거가 문서로 남아있지 않아 정말 5천년 전부터 차를 마시기 시작했다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다양한 서적 차와 관련된 유물의 제작연도를 추측해 봤을 때 인류는
    적어도 기원전 800년 전부터 차를 마셔왔다. 
    3000년에 가까운 유구한 역사 그 오랜 시간 동안 차는 인류의 번영만큼 다양한 방법으로 발전해 왔다. 
    전문가 조차도 그 가짓수를 쉽게 가늠하지 못하는 방대한 차의 영역에 대해 알아보자.
    여름에 수확한 찻잎으로 만드는 신주 지역의 반산화차, 바이하오우롱

    바이하오우롱차는 대만을 대표하는 차들 중 하나로서 가장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 차다. 이 차는 다른 것과 달리 매우 독특한 향이 나는데 이는 ‘소록엽선(小綠葉蟬)’이라는 벌레가 찻잎을 갉아먹으면서 발생한다. 벌레가 생기면 어린 새싹들은 성장에 방해를 받아 엷은 보랏빛으로 얼룩덜룩해지고, 가지도 쪼그라들어 뒤틀린다. 때문에 그 찻잎을 제때 따지 않으면 절로 떨어진다. 소록엽선이 갉아먹은 부분에서는 벌레의 진액에 의한 화학작용이 일어나 산화 후에 과일 향과 나무 향이 동시에 느껴지는 바이하오우롱만의 독특한 향을 갖게 된다. 잎의 수확은 소록엽선이 활동하는 여름 경에 하고, 벌레가 잘 활동할 수 있도록 농약은 치지 않는다. 바이하오우롱은 반산화차 중에서 특별히 산화도가 높은 차 중 하나로 50~70퍼센트 가량 산화시켜 유통한다.
    ㆍ+α 티 소믈리에의 테이스팅 노트
    자료제공 한국 티소믈리에 연구원(T. 02-3446-7676)
    Food Chosun     정재균 조선닷컴 라이프미디어팀 PD jeongsan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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