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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의 긍정 마인드 = 資本

浮萍草 2013. 12. 20. 06:00
    희망·자신감·현실적 낙관주의로 회사에 에너지를 불어넣게 하라
    ① 희망을 품게 하라 - 목표 달성 의지력에 진행력 더해 만들어져 ② 자신감을 갖게 하라 - 눈앞에 놓인 과제 수행, 뛰어들도록 이끌어내는 힘 ③ 현실적 낙관주의 - 낙관적 시각을 유지하면서 현실 문제 인식하는 것
    일러스트=정인성 기자
    ㆍ딜레마 "적자 날 것 같다던데 이러다 월급도 안 나오는 거 아냐?" "난 회사만 나오면 우울해져." 우연히 직원들의 대화를 엿들은 나긍정 사장은 복장이 터진다. 평소에 긍정 마인드를 가지라고 그렇게 강조하고 단합대회도 자주 가졌건만 직원들의 표정이나 행동에서 밝은 면이라곤 찾기 어렵다. 뭐가 잘못된 걸까?
    ㆍ해결책
    경영자들은 직원들이 긍정적인 마음을 갖게 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기대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는데 이유는 그 방법이 모호하기 때문이다. 직원들에게 긍정 마인드를 심어주는 구체적인 방법은 프레드 루탄스 네브래스카 대학교수의 '긍정 심리자본'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긍정 심리자본이란 '마음속에 긍정적인 심리가 개발된 상태'를 말한다. 긍정적인 심리상태도 돈이나 물자 같은 자본이 된다는 것이다. 직원들에게 긍정의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대표적인 긍정 심리자본은 희망과 자신감 현실적 낙관주의가 있다. 먼저 '희망은 한 지점에서 다른 지점으로 옮겨가게 하는 힘'이라고 정의한 릭 스나이더 교수는 목표를 달성하려는'의지력 (willpower)'에 목표 달성 방법에 대한 확신인'진행력(waypower)'이 더해져 희망이 만들어진다고 했다. '의지력'을 키우려면 목표가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부터 확인해야 한다. 미국의 보험 판매왕 폴 마이어는 실적이 낮은 보험 세일즈맨들에게 각자의 꿈을 직접 쓰고 붙여놓게 한 것만으로 18개월 만에 실적을 1200%나 성장시켰다.
    '진행력'을 키워주기 위해서는 목표를 달성해나가는 과정에서 부딪힐 장애물을 미리 상상해보고 뛰어넘는 과정을 마음속으로 연습해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2008년 금융 위기가 닥쳤을 때 듀폰 CEO 채드 홀리데이는 전 직원에게 위기의 원인은 무엇이고 어떤 영향을 미칠지 회사의 대책은 무엇인지를 이해시켜 마음을 다잡게 해 위기를 극복해냈다. 첫째 요소인 '희망'이 현 지점에서 멀리 떨어진 것을 끌어당기는 힘이라고 한다면 둘째 요소인'자신감'은 눈앞에 놓인 과제의 수행에 뛰어들도록 이끌어내는 힘이다. 자신감은 작은 성공이라도 직접 맛보게 하는 방법으로 심어줄 수 있다. 1930년대 경기 침체가 왔을 때 마쓰시타 고노스케는 생산 목표를 절반으로 줄이고 재고 처리에만 집중하도록 독려했다. 불과 두 달 만에 재고를 모두 처리하는 데 성공한 직원들은 자신감이 생겼고, 이후 작은 위기 타개책들을 세운 뒤 하나씩 성공시켜 불황을 이겨내고 세계적인 기업 으로 성장했다. 또 타인의 성공을 지켜보는 간접경험과 '할 수 있다'는 격려도 자신감 상승에 도움이 된다. 셋째로 '현실적 낙관주의'란 낙관적 시각을 유지하면서도 현실의 문제와 부정적인 면을 정확히 인식하는 것을 말한다. 낙관주의자는 '물이 반이나 차있다'고 하고 비관주의자는 '물이 반밖에 안 남았다'고 한다. 현실적 낙관주의는'물이 반 담겨 있고 반은 비어 있다'는 현실을 그대로 받아들이면서도 '반이나 차있다'라고 긍정적으로 해석한다. 현실적 어려움과 문제는 많지만 결국에는 잘 해결되고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는 믿음을 유지하는 것이다. 긍정 심리학의 창시자인 마틴 셀리그먼 교수는 주변 사건을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훈련을 통해 낙관주의를 키울 수 있다고 했다. 안 좋은 일이 벌어졌을 때 이는 자기 탓이 아니라 환경 탓이며 모든 일이 아닌 이 경우에만 벌어지는 특수한 사례로 국한하고 앞으로는 또 반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해석하도록 훈련하는 것이다. '잘되면 내 탓, 못 되면 조상 탓'의 해석 훈련이 의외로 낙관주의를 키우는 데는 도움이 되는 셈이다.
    Biz Chosun         권상술 IGM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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