萍 - 창고 ㅈ ~ ㅎ/힐링토크

힐링의 첫걸음, 가족간의 소통

浮萍草 2013. 8. 10. 00:00
    안이 화목하면 모든 일이 잘 이뤄진다는 뜻의 한자성어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결혼 전에는 그냥 아는 한자성어였지만 결혼 후 가정을 꾸리고 보니 가정의 화목이 얼마나 중요한지 뼈저리게 느끼며 살고 있다. 
    요즘 주위를 둘러보면 별거하거나 이혼한 사람들이 많아졌다. 
    딱히 그렇지 않아도 한 집에 살면서 마음을 닫고 상대와 말을 하지 않으며 살아가는 식물가정도 만만치 않다. 
    세상일이 모두 가정에서 시작되는데 소통부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이 많은 것은 개인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안타까운 일이다. 
    게다가 부부문제 뿐 아니라 부모와 자식 간 소통단절도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현실이다.
    소통이 되지 않는 가정을 살펴보면 서로의 삶에 관심을 갖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남편이 어떤 생각으로 살고 있으며 아내가 무엇 때문에 힘들어 하는지 자녀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도통 모르는데다 입마저 다물고 산다. 
    남보다 못한 가족이 된 것이다.대중은 힐링을 원한다. 
    그리고 자신이 힐링을 통해 편안해지고 싶어 한다. 
    하지만 진정한 힐링의 시작은 가족 간의 소통에서 이뤄진다는 소박한 진리는 외면하고 있다.
    혼자 힐링을 느끼고 마음을 다잡았다고 해도 집에 문을 열고 들어오는 순간 다잡은 마음이 헝클어진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불행하고 불편한 마음만 다시 채우게 되기 때문이다. 
    초일류기업에서 성공을 이룬 사람들 중 가정에서 불행한 사람이 많다는 한 정신과 의사의 말이 가슴에 와 닿는 것은 지위와 돈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없다는 사실
    때문일 것이다.  
    가정문제의 대부분은 소통의 단절에서 시작된다. 
    가족들과 진실한 대화를 나눈 적이 있는가. 
    마음을 열고 정직하고 솔직하게 가족들과 소통하려 노력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가족은 부양의 대상이 아니라 내가 살아가는 이유임을 명심해야 한다.
    보다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자면 한 달에 한번이라도 날짜를 정해 가족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자. 
    또 집보다는 가족과 함께 탁 트인 야외를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 효과적이다. 
    신선한 공기와 바람이 당신은 물론 가족들의 닫힌 마음을 열게 해 줄 것이다. 
    해보지 않아 처음에는 부끄러워도 지속적으로 이런 대화의 시간을 갖다보면 가족들의 마음도 당신을 향할 것이다.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던 모 방송국의 주말드라마가 최근 종영됐다. 
    가족을 돌보지 않고 고생시킨 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미움을 갖고 있던 여주인공이 결국 아버지 가족의 사랑을 다시금 확인하고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며 다시 평범한 
    인생을 살아간다는 이야기가 그토록 대중의 인기를 끈 것은 그만큼 우리 주위에서 가족 간 불화와 소통부재가 크기 때문이 아닐까.
    ‘있을 때 잘하라’는 말이 있다. 
    지금이라도 너무 먼 길을 돌아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가족들과 소통을 시작하면 진정한 힐링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K -Health         이미나 스파더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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