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陰.陽地의性

잘 느껴지지 않는 오르가슴 해결책은 없을까?

浮萍草 2013. 7. 5. 18:12
    젠가부터 잠자리가 불만인 남편과 아내 무엇이 문제일까.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남자와 여자 사이 ‘틈’도 중요하다. 
    말 못할 고민에 빠진 여성에게 구원투수처럼 여겨지는 ‘질성형수술’ 의외로 많은 여성이 하고 있다. 
    출산 직후 질성형수술을 권하는 의사도 많다. 
    하지만 질성형수술에 대한 반대 의견도 존재한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병원 문 앞까지 간 당신을 위해 준비했다. 
    질성형수술에 관한 A to Z. 

    40대를 바라보는 주부 A씨는 초등학생 두 아이에다 3년 전 낳은 늦둥이를 두었다. 세 살 연하남인 남편의 사업도 잘 되고, 50평대 아파트에서 남부럽지 않게 살고 있다. 동창회에 나가면 부러운 시선을 한 몸에 받는다. 하지만 A씨의 속사정은 다르다. 셋째 출산 후 남편에게 자신이 없어졌다. 남편과 소원해진 잠자리가 왠지 자신의 탓만 같아서다. 출산 후부터 남편과 성관계에서 절정에 다다른 뭔가가 느껴지지 않았다. 꽉 조이는 느낌이 사라졌다. 처음에는 기분 탓이려니 했지만 자꾸 신경이 쓰여 관계가 끝나자마자 남편 표정을 살피게 된다. 굳게 다문 입이 ‘재미없다’는 표현인 것만 같아 마음 졸이기 일쑤다. 매번 숙제 검사 받는 느낌도 싫지만 어느 순간부턴가는 잠자리 피할 핑계를 찾는 자신을 보면서 더욱 속이 상했다. 어디다 하소연도 못하고 혼자 속앓이 하던 중 인터넷 카페에서 질성형수술 일명 ‘이쁜이수술’을 알게 됐다. 과연 A씨는 수술대에 올랐을까? ㆍ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받고 있다?
    질성형수술은 출산 잦은 성관계 노화 등으로 질 탄력성이 떨어지고 조이는 강도가 약해지면서 성관계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을 극복하기 위해 많이 받는다. 정확한 통계는 알 수 없지만 많은 여성이 받고 있다. 출산 직후 주치의가 질성형수술을 제안하기도 한다. 단지 말하지 않을 뿐, 주변에 여럿이다. 그들은 슈퍼마켓에만 나가도 만날 수 있는 지극히 평범한 이웃 주부다. 많은 여성이 질성형수술 사실을 숨기는 이유는 ‘밝히는 여자’라고 오해받을까 걱정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솔직히 말하지도 못하는 질성형수술을 왜 받는 것일까? ‘왜 이렇게 헐거워’란 남편의 핀잔에 자존심 상해서, 스스로 만족하지 못해서, 잠자리 불만으로 남편이 바람 피울까 봐 불안해서 등 핑계 없는 무덤 없다고 이유도 다양하다. 다시 말해 자신이 만족하지 못해서, 남편을 만족시키지 못해서다. ㆍ 다른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
    어떤 질병이든 수술은 최후의 방법이다. 수술을 고민하기 전에 우선 느슨해진 질 근육 탄력성을 회복해 주는 바이오피드백이나 케겔 운동을 해보자. 아무렴 몸에 칼 대는 수술보다 낫지 않을까. 케겔운동은 잘 배워 두면 언제 어디서라도 할 수 있고, 효과도 좋다. 산부인과에 가면 케겔운동 기기가 있고, 가정용 케겔운동 기기도 있으니 활용해 보자. 이런 노력에도 질 탄력이 좋아지지 않으면 그때 수술을 고려하자. 성적만족감이 떨어지는 이유는 비단 질 탄력 저하만이 아니다. 우선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자. 정말 질이 느슨해진 건지, 얼마나 느슨해졌는지, 혹시 다른 원인은 없는지 등 현재 상태를 정확히 알자. 전문의도 질성형수술이 꼭 필요한 경우에만 권한다. 질성형수술에 나이 제한은 없지만 분만 예정인 경우 임의적으로 질 크기를 축소 시키는 수술은 하지 않는 편이 좋다. 심리적 요인도 성감 저하의 원인일 수 있다. 혼자 고민하지 말고 부부클리닉 상담을 통해 부부에게 무슨 문제가 생긴 것인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는 시간도 필요하다. ㆍ어디로 가야 할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극복할 수 없는 ‘틈’을 수술로 메우는 사람들이 있다. 충분한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이 ‘수술’이라면 후회 없는 결과를 만들어 내도록 노력하자. 전문병원을 선택하는 게 첫 출발이다. 질성형수술에 대해 부끄러워하는 여성 심리를 반영해 대놓고 표기하지도 대놓고 권하지도 않는다. 질성형수술만 하는 전문병원을 찾거나, 진료과목에 ‘여성성형클리닉’이라고 써 있는 산부인과를 찾자. 수많은 여성성형클리닉 가운데 어디로 가야 할까? 가장 좋은 방법은 주변에서 수술받은 사람에게 추천받는 것이지만 드러내 놓고 말해줄 사람이 없다면 여러 병원을 방문해 진찰과 상담을 받은 다음 비교 선택하는 게 현명하다. 병원 선택 시 핵심 포인트는 수술을 집도하는 의사의 ‘기술’이다. 질성형수술 성패는 절대적으로 의사의 ‘테크닉’에 달렸다. 늘어난 질을 조이고 꿰매고 상처 내는 인위적 과정에 감각을 더해 ‘자연미인’ 으로 만드는 수술이다. 그 자연스러움 정도가 곧 수술 결과와 만족도로 이어진다. 즐겁게 오르가슴으로 오르는 신비한 오솔길이 될지 뺀뺀하고 재미없는 포장도로가 될지는 의사 손에 달렸다. 쉽지 않겠지만 충분한 임상경험을 갖췄는지 기존 수술 자료를 찾아보거나 이전에 수술받은 사람들의 경과 등을 꼼꼼히 물어 확인하자. ㆍ수술법은 한 가지인가?
    질성형수술은 얇아진 질벽 근육을 두껍게 만들어 질을 축소하는 원리다. 최근에는 수술법이 다양해졌다. 자궁 앞부분 후방 질원개부터 질 입구 쪽으로 질을 좁혀 주는 후방질원개수술 질 점막 밑에 탄력성이 강한 의료용 링을 삽입해 질 수축성과 탄력성을 증가시키는 질 임플란트수술, 엉덩이나 허벅지 등 자가지방을 분리해 질 점막층과 골반 조직에 이식하는 소프트질성형수술 레이저로 질을 둘러싼 괄약근과 안쪽 근육을 좁히는 레이저질성형수술 등이 있다. 병원 수만큼 수술 방법이 각기 다른 셈이니 만족할 만한 수술 경과를 얻으려면 병원 선택은 물론 수술법 선택도 중요하다. 수술 후 첫 잠자리는 수술 방법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8주 후부터 가능하다. 수술 효과를 배가시키려면 생활 속에서 질의 탄력성을 높여 주는 운동을 병행한다. 대부분의 유산소운동을 추천하는데 그중 경보가 효과적이다. 뛰지 않고 빠르게 걸으려면 허벅지와 엉덩이에 힘을 주게 된다. 이때 괄약근에도 함께 힘을 주게 되어 튼튼해진다. 요실금 예방에 좋고, 골반 근육도 강화된다. 마찬가지로 등산도 권한다. 평소 발뒤꿈치를 들고 힙에 힘을 주면 도움이 된다. ㆍ혹 떼러 갔다 혹 붙인 격?
    성적 쾌감을 되찾기 위해 수술대에 올랐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도 있다. 몇 가지 수술 부작용은 도리어 성감을 감소시킬 수 있다. 지나치게 질 조직을 많이 잘라내면 질벽 신경이 다쳐 감각이 무뎌진 ‘목석’이 될 수 있다. 성관계 시 질벽에서 액이 분비되지 않아 건조해지기도 한다. 그러면 당연히 성감이 떨어진다. 수술 기술이 부족하면 질 입구만 지나치게 좁고, 깊은 질 안쪽을 제대로 줄이지 못해 긴 원통형인 모양인 표주박 형태가 되기도 한다. 이때는 두 가지가 문제가 초래된다. 좁은 질 입구 때문에 성교통이 발생한다. 심하면 재수술을 고려할 정도다. 또 자궁 분비물이 안쪽 넓은 공간에 쌓인 채 원활히 배출되지 않아 평소에 없던 질염 등이 생기기도 한다. ㆍSelf Check 질 수축력 자가진단 테스트
    . 느슨한 질 때문에 상대방의 불만이 느껴진다. . 성관계할 때 페니스가 자꾸 빠진다. . 성관계할 때 질에서 방귀 비슷한 소리가 난다. . 성관계가 끝날 때까지 흥분이 별로 안 되거나 느낌이 없다. . 출산 후 질조임이 잘 되지 않는 것 같다. ※ 위 내용 중 2가지 이상 해당되면 전문의와 상담해 보자. 사진 김범경(St.HELLo) 참고서적 《발칙한 동상이몽》(동양북스) 도움말 윤호주 솜씨좋은산부인과 원장
    Health Chosun     취재 강미숙 기자 suga337@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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