浮 - 채마밭/健康ㆍ醫學

푹 쉬어도 안 풀리는 피로, 왜 그런가 했더니

浮萍草 2013. 3. 12. 16:20
    성피로증후군은 충분한 휴식을 취해도 피곤함이 덜어지지 않고 6개월 이상 만성 피로가 지속될 때를 말한다. 
    요즘 직장인 상당수가 만성피로증후군에 시달린다. 
    때로는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의 무기력함이나 우울증,위염 등의 신체 이상증세 등을 동반할 수 있다. 
    만성피로증후군을 질병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드물어 방치하기 일쑤인데 정확한 진단을 통해 건강상태를 전반적으로 점검해볼 
    필요가 있는 셈이다.
    이 병은 혈액 검사나 염증수치 검사,소변 검사,혈당 검사,갑상선기능 검사,정신과적 질환 검사 등의 기본검사를 통해 만성피로를 
    일으키는 원인질환을 판단할 수 있다. 
    그러나 기본 건강검진에서 특별한 원인질환이 발견되지 않았는데도 건강에 이상이 느껴진다면 전자체액분석방법(ECS) 및 타액
    호르몬 검사(SHA)를 통해 영양상태와 호르몬 불균형 상태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영양이 불균형하고 호르몬 분비가 비정상적인 경우 체내 스트레스가 높아져서 피로를 포함한 다양한 질환이 생길 수 있는 까닭이다. 
    한 예로 남성호르몬으로 알려진 안드로젠 수치가 낮거나 스트레스에 대항하는 호르몬인 코티솔의 농도가 비정상적이면 만성피로를 
    겪기 쉽다. 
    또 여성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 수치가 낮은 여성은 우울증상 및 피로감이 높아질 수 있다. 
    다른 원인의 하나는 간 손상이다. 
    만성 피로의 20% 정도가 간 기능이 약해져서 생긴다. 
    간은 정맥(간문맥)을 통해 들어온 혈액 속 노폐물(피로물질인 젖산 등)을 걸러내 분해한다. 
    간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피로물질이 제대로 분해되지 않아 만성 피로가 나타난다. 
    만성 간염 환자가 약간만 활동해도 금방 피로해지는 이유가 여기 있다. 
    하지만, 간 수치만으로 만성 피로를 확인할 수는 없다. 
    갑상선기능 항진증이나 저하증도 만성 피로를 부른다. 
    갑상선기능 항진증은 체내 에너지를 너무 빨리 소진시켜서 만성 피로를 부르고 저하증은 몸에서 생성되는 에너지 자체가 모자라서 
    만성 피로의 원인이 된다. 
    여성에게 많으며, 길면 수년간 약물 치료를 받아야 한다. 
    또한, 신장(콩팥) 위에 위치한 부신에서 나오는 아드레날린 호르몬이 모자라거나 너무 많아도 만성 피로가 생긴다. 
    스테로이드제제 등 원인에 따른 약물을 처방받아 쓰면 좋아진다.
    원인불명의 피로나 두통, 소화불량 등으로 전자체액 검사를 받은 환자의 90% 이상에게 영양불균형이나 호르몬계 이상으로 인한 
    세포 내 대사 불균형으로 나타난다. 
    이 경우 본인 몸 상태에 맞는 식생활이나 수면습관,운동치료 등 생활습관 전반에 대한 지도를 받는 것이 중요하고,필요한 경우 영양
    공급 치료나 호르몬 처방 등을 받을 수도 있다.
    
    도움말
    이대일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원장
    
    김경원 헬스조선 기자 kkw@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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