浮 - 채마밭/健康ㆍ醫學

팔다리 가늘고 배 나온 노인, 호흡기질환 주의해야

浮萍草 2013. 3. 12. 20:29
     달 전 폐렴에 걸린 최모(80·서울 동작구)씨는 의사에게서"폐렴 치료와 함께 재활치료실에서 근력 운동을 하라"는 처방을 받았다. 
    보라매병원 재활의학과 이시욱 교수는"노인은 체지방은 그대로이면서 근육량이 주는 근감소증이 흔히 생긴다"며 "폐렴은 실내에 
    계속 누워만 있어도 걸리기 때문에,폐렴에 걸린 노년층이 근육량 부족으로 움직이지 못하면 병이 잘 낫지 않거나 쉽게 재발한다"
    고 말했다.
    이시욱 교수는"미국에서는 65~70세의 13~24%,80세 이상의 50% 정도가 근감소증일 만큼 흔하다"며 "우리나라 노년층의 근감소증 
    유병률도 이와 비슷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근 비만 인구가 늘면서 병원을 내원한 국내 65세 이상 약 500명 중 40%가 팔다리는 가늘어지고 배는 불룩해진 근감소성 비만이라
    는 연구 결과도 있었다. 
    근감소증에 걸리면 신체 활동이 줄어들면서 면역력이 약해져서 병에 잘 걸린다. 
    이시욱 교수는"골절이나 심혈관 질환으로 내원한 노인 환자에게 골밀도 검사 등을 시행해 근육량이 부족하게 나오면 근력 운동을 
    처방한다"고 말했다.
    노년층이 집에서 탄력 밴드를 이용한 근력 운동을 꾸준히 하면 근감소증을 예방할 수 있다.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노년층이 집에서 탄력 밴드로 1주일에 두 번 40분씩 근력강화 운동을 하는 방법을 한남대 생활체육학과 윤진환 교수의 도움으로 소개한다. 각 동작을 15~25회 반복한다. 근력강화 밴드는 색깔별로 탄성이 다르다. 빨간색 밴드가 기본이지만, 밴드 운동을 15회 정도 해서 힘에 부치면 노란색 밴드로 바꿔도 된다. ▷ 허리=밴드를 가슴 앞에서 잡고 천천히 오른쪽·왼쪽으로 허리를 비튼다. ▷ 옆구리=밴드를 양손으로 잡고 머리 위로 올려, 상체를 천천히 오른쪽·왼쪽 방향으로 기운다. ▷ 팔=밴드를 바닥에 놓고 그 위에 양발로 선 다음,양손으로 밴드를 잡아 올려 팔꿈치를 굽힌다. 천천히 처음 자세로 돌아온다. ▷ 어깨=밴드를 바닥에 놓고 그 위에 양발로 선다. 양손으로 밴드를 잡고 팔꿈치를 굽히지 않은 채 옆으로 들었다 내린다. ▷ 발목=앉아서 양다리를 앞으로 뻗어 밴드를 양발에 감싼다. 양발을 감싼 밴드를 양손으로 잡고 천천히 다리를 뻗었다 구부린다. ▷ 다리=누워서 양무릎을 90도로 구부려 들어올린 다음, 양발을 밴드로 감싸 다리 각도를 최대한 유지하면서 앞으로 뻗었다 접는다. 복부에 힘을 줘야 한다. 이 때 상체까지 들어올리면 상체 복근이 키워진다. ▷ 엉덩이=누워서 밴드를 한 발에만 감싼 후 양손으로 밴드를 잡고 무릎을 굽히지 않은 채 다리를 원을 그리듯 돌린다.
    이미진 헬스조선 기자 leemj@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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