浮 - 채마밭/健康ㆍ醫學

연령별 생활 패턴에 맞는 관절질환 예방법

浮萍草 2013. 3. 12. 11:48
    는 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이다. 
    여성의 생존권과 인권을 보장해달라는 시위에서 시작된 이 날은 여성들의 지위를 상승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는 우리나라 역시 마찬가지다. 
    ‘일하는 여성’이라는 말이 전혀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여성은 국가 경제 기반의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이 같은 변화에 따라, 여성들이 앓고 있는 ‘관절질환’ 역시 예전과는 그 양상이 달라지고 있다. 
    여성의 역할이 가사일에 집중되어 있던 근대 한국과 달리,‘맞벌이’라는 말이 당연하게 여겨질 만큼 여성의 사회진출이 활발한 덕분에 
    질병의 양상이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 2030 직장여성, 류마티스 관절염 발병률 높아
    2030 직장 여성들에게 최근 가장 많이 발병하는 관절염은 바로 ‘류마티스 관절염’으로,예전 30~40대에서 횡행했던 이 관절염이 최근 20~30대 여성들에게서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여성의 사회적 지위 향상과 직장내 스트레스로 인한 여성흡연율의 증가는 2030 여성들의 류마티스 관절염을 일으키는 주된 원인 중 하나이다. 일본 고베대학교 구마가이 박사팀이 지난 20년간 발표된 흡연과 류마티스 관절염과의 관계를 연구한 논문 16편을 정밀분석한 결과 흡연하는 여성의 경우 비흡연자에 비해 1.3배나 발병률이 높았다. 직장여성이 많이 착용하는 하이힐은 관절에 무리를 줘 전체적으로 무릎, 엉덩이,허리에도 부담이 가게 해 관절염을 일으킬 수 있는 원인이 된다. 비만 역시 만병의 원인답게 하체에 무리를 주고 여성호르몬의 불균형을 초래해 류마티스 관절염을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 하므로 흡연을 삼가고 규칙적인 식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 4050 여성, 비만 경계하고 초기 진단 받아야
    4050 여성은 본격적으로 관절이 노화가 시작되는 중년에 접어든 만큼,2030 여성에 비해 활동량과 운동량이 줄어든다. 아울러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기초대사량은 줄어드는 반면,식사량은 늘어난다. 특히 갱년기를 겪으면서 지방분해 능력이 떨어져 살이 찌기 쉬운 체질로 변화하고 여성호르몬이 줄어들면서 뼈와 관절이 더 쉽게 약해져 퇴행성 관절염의 위험이 높아진다. 보통 퇴행성 관절염은 MRI검사와 관절내시경 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연세사랑병원 서동석 소장은 “MRI검사로 연골이나 반월상 연골판 손상을 알아낼 확률은 80-90%인 반면 관절내시경은 100%이다. 그러나, 무릎 내의 구조물이 아닌 근육이나 인대 등의 구조는 MRI 검사로만 진단할 수 있다”며 “퇴행성관절염의 완벽한 조기 진단을 위해서는 MRI와 관절내시경, 둘 다 이용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고 조언했다. ◇ 60대 이상 여성, 관절건강 위해 꾸준한 운동해야
    60대 이상 여성은 이미 관절병을 앓고 있을 확률이 높다. 따라서 평소의 관절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운동을 꼭 해야 한다. 무릎 통증으로 걷는 게 힘든 경우, 수영이나 아쿠아로빅과 같은 수중 운동을 적극 추천한다. 연세사랑병원 서동석 소장은“서 있을 때 무릎이 받는 하중이 자기 체중의 약 1.2배 정도라면,아쿠아로빅이나 수영처럼 물에서 걷는 운동을 하게 되면 물의 부력 때문에 체중에 가해지는 하중이 80%까지 줄어들어 무릎 관절에 무리가 덜 가게 된다”며“매일 한 시간 정도 꾸준히 수중 운동을 한다면 무릎 관절 건강에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수중운동을 한 후에는 가벼운 산책 등과 같은 지상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헬스조선 편집팀 hnew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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