浮 - 채마밭/健康ㆍ醫學

또렷한 세상을 만나자! 노안 탈출 솔루션

浮萍草 2013. 3. 12. 11:50
    아름다운 세상, 더 잘 보고 사는 법 
    쩔 수 없다고 생각하던 '노안(老眼)'도 제때 잘 치료받으면 고칠 수 있다. 또 노안이 심해지기 전 안경이나 렌즈를 잘 골라끼면 더 나빠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시력은 삶의 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다. 이제라도 노안 탈출을 위한 액션을 취해 보자. 제대로 알고 잘 대처하면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데 노안쯤이야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는다. ㆍ Chapter 1 노안, 치료할 수 있다
    ㆍ 노안의 정의가 바뀌고 있다
    노안은 눈 수정체의 두께 조절력이 떨어져 글씨 등 가까운 사물을 잘 보지 못하는 증상이다. 그런데 최근 노안의 개념이 넓어지고 있다. 노화로 인한 눈의 구조적인 변화를 노안의 범주에 포함시키기 때문이다. 눈꺼풀 탄력성 저하, 눈물 분비 및 순환 장애, 면역 체계 변화 등이 여기에 속한다. 현준영 교수는 "눈 건조감, 충혈, 이물감, 만성염증, 분비물 등은 노안의 주요 증상이다. 개선 가능한 증상임에도 불구하고 신경 쓰는 사람이 거의 없다"며 "이제 노안도 폭 넓게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는 나이 들어 생기는 여러 변화를 적극적으로 개선하려고 노력하지만 유독 눈 기능과 관련해서는 '이제 늙었구나' 하는 상실감을 느끼면서 관리 자체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포기하지 말자. 노안은 충분히 고칠 수 있는 질환이다. ㆍ 마음이 늙으면 눈은 더 늙는다
    노안 증상은 빠르면 40대 초반에 나타나기 시작한다. 한창 일할 시기인 40~50대에 노안이 생기면 불편함보다 심리적 허탈감이 크게 느껴진다. 정의상 교수는 "노안 때문에 안과를 찾은 사람은 돋보기를 쓰는 불편함보다 심리적 허탈감을 더 크게 느낀다"며 "그러나 초기에 진단을 받고,생활습관이나 환경 등을 잘 교정하면 삶에 아무 지장 없이 증상 악화를 늦출 수 있으니 변화를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노안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려면 우선 생각부터 바꾸자. 전문의들은 노안이 어쩔 수 없는 퇴행 증상이라는 생각부터 버리라고 강조한다. 박우찬 교수는 "노안을 늦추는 좋은 약과 시술법 등이 최근 속속 연구 개발되고, 효과도 좋아지는 단계이다. 노안에 대해 제대로 알고 적극적으로 관리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면서"눈은 마음의 창(窓)이라고 하는 만큼 마음을 긍정적 으로 가지면, 눈도 건강하고 젊어진다"라고 말했다. ㆍChapter 2 이런 것도 노안 증상
    노안이 오면 일반적으로 가까운 글씨가 잘 안 보인다. 작은 글씨를 볼 때 30cm 이상 떨어뜨리고 보게 되면 노안이다. 또 평소 사물이나 풍경이 뿌옇게 보이는데, 어두운 곳에서는 아예 안 보인다. 억지로 책, 신문, 서류 등을 보고 나면 머리가 아프고 어지럽기도 하다. 가까이 책을 보고 있다가 먼 곳을 보면 시야가 흐릿하다가 시간이 지나야 겨우 보인다. 하지만 이런 전형적인 증상이 아닌 다른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다른 질환이 동반된 노안 증상은 더욱 그렇다. 노안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내용을 사례 중심으로 소개한다. Case 1 갑자기 눈이 좋아져도 노안
    “어느 날 회춘(回春)한 것은 아닐까 싶었다. 갑자기 글씨가 선명하게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얼마 전부터 먹기 시작한 건강식품 탓인가, 보약 탓인가 주변에 입소문을 내기도 했다. 그런데 얼마 전 받은 건강검진에서 노안성 백내장이라는 의외의 진단을 받았다.” by 김흥준(사업가, 65·서울 강남구) 전문의 코멘트 노안이 백내장과 겹쳐서 오면 시력이 갑자기 좋아질 수 있다. 이런 노안성 백내장은 전체 노안의 20% 정도, 전체 백내장의 40% 정도를 차지한다. 노안성 백내장이 생기면 수정체가 딱딱하게 굳으면서 굴절력이 커지고 시야가 일시적으로 넓어지는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초기에 글씨가 잘 보이는 것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일시적 현상일 뿐 방치하면 가까운 곳은 물론 먼 곳도 잘 보지 못하게 될 수 있으므로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도움말 & 자료제공 현준영 :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교수 정의상 : 삼성서울병원 안과 교수 박우찬 : 동아대병원 안과 교수 주천기 : 서울성모병원 안과 교수 김병엽 : 김안과병원 안과 교수 박영순 : 박영순아이러브안과의원 원장 서환진 : 김안경센터 안경사 이종호 : 서울밝은세상안과 원장 촬영협조 : 아이닥터 안경원
    취재 김현정 헬스조선 기자 khj@chosun.com / 박지영 인턴기자 / 사진 조은선·신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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