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축구, 독일 축구, 그리고 한국 축구 나치즘 망령 휩쓸었던 독일, 歸化선수들 뽑고 舊동독 출신 총리가 보듬는 自祝 장면 감동적 못 거른 분노 엿으로 내뱉은 우리 자화상이란… ▲ 김정운 문화심리학자한 달 동안 새벽마다 잠을 설쳤다. 월드컵 축구 때문이다. 솔직히 난 축구를 싫어한다. 30여 년 전 '군대 축구'에 질려서다... 萍 - 계류지 ㄱ ~ ㄹ/敢言異說, 아니면 말고 2014.07.18
흉내 낸다고 우습게 여기면 안 된다! 인간은 模倣할 수 있어 창조·소통·기쁨 가능 지위 높을수록 베낄 사람 없어 삶이 지루해… 남 존중하며 겸손하게 흉내 내야 소외감 떨쳐 ▲ 김정운 문화심리학자김정운 문화심리학자·여러가지문제연구소장'너 그러다가 조영남처럼 된다!' 자랄 때, 우리 엄마는 내게 늘 이렇게 경고.. 萍 - 계류지 ㄱ ~ ㄹ/敢言異說, 아니면 말고 2014.06.27
남에 의해 바뀌면 참 힘들다! 인간이란 존재는 삶의 맥락 따라 규정되는 것 안 풀리는 문제 접고 침묵의 시간으로 떠나고 '만나는 이, 삶터, 관심' 바꿔 삶을 매끄럽게 하라 참 잘생겼는데 머리가 엄청 크고 하체는 많이 짧은 내 후배 김경일 교수는 제주 올레길을 다녀온 사람들의 인지적 변화를 연구했다. 올레길에서.. 萍 - 계류지 ㄱ ~ ㄹ/敢言異說, 아니면 말고 2014.06.06
가능한 한 부지런히 보고 다녀야 한다! 두 눈으로 對象을 보고 本質 파악해야 하는데 '외눈' 카메라가 촬영한 세계에 매몰돼 살다니 세상을 직접 보고 解釋해야 자기 存在 서는 것 ▲ 김정운 문화심리학자인간은 눈이 두 개다. 그 두 눈이 얼굴 가운데로 몰려 있는 사람은 그리 만만치 않다. 눈이 몰려 있는데, 거기에다가 눈 크.. 萍 - 계류지 ㄱ ~ ㄹ/敢言異說, 아니면 말고 2014.05.16
女子는 男子를 위해 화장하지 않는다! 男心은 '화장을 고치고' 절절한 가사에 뭉클하지만 화장대 앞 女心은 자신에게 주어진 사회적 역할 따져 남성이여, 역할 잊고 나만의 공간에서 삶을 성찰하라 ▲ 김정운 그림 어쩌다가 아주 어쩌다가 노래방에 갈 때가 있다. 내 친구 귀현이는 무조건 왁스의 '화장을 고치고'부터 부른다. .. 萍 - 계류지 ㄱ ~ ㄹ/敢言異說, 아니면 말고 2014.04.04
禁止를 금지하라! 主體로서 삶 끝내는 '금지 내면화'는 최악 질병 '사회적 성찰' 獨보다 '저항 불능' 日이 더 암담해 금지 깨는 요란한 도전이 우리를 더 발전시킬 것 슬쩍 건들기만 해도 발끈하는 약한 부위가 누구에게나 있다. 물론 나도 있다. '실력 없이 가벼운 심리학자'라는 평을 들을 때다. 매번 누가 .. 萍 - 계류지 ㄱ ~ ㄹ/敢言異說, 아니면 말고 2014.03.14
인간은 未熟兒(미숙아)로 태어나기에 위대하다! 視線은 곧 마음… 인간만이 타인 시선 느끼며 疏通 新生兒 본능적으로 엄마와 '눈'으로 소통 능력 익혀 부족한 이들 보듬고 배려하는 건 인간 존재론 핵심 ▲ 김정운 문화심리학자 여러가지문제연구소장살면서 가장 억울한 일은 시선(視線)을 의심받았을 때다. 생각없이 넋 놓고 시선을 .. 萍 - 계류지 ㄱ ~ ㄹ/敢言異說, 아니면 말고 2014.02.21
'뒤로 자빠지는 의자'를 사야 한다! 카톡에 단문 대답하면 쉽게 분노하는 '고약한 노인네 증후군' 사이버 스페이스는 추상적인 공간으로 인간관계도 피상적 스마트폰으로 애를 써도 황량한 허탈함은 메워질 수 없어 IT 강국 한국, 소통·관용·성찰의 편안한 의자 대량생산해야 ▲ 김정운 문화심리학자반응이 없거나 성의 .. 萍 - 계류지 ㄱ ~ ㄹ/敢言異說, 아니면 말고 2014.01.24
"아! 日本이 분단됐어야 했다" 전쟁은 日이 일으키고 분단은 우리가 당한 꼬인 近代史 '통일 독일'의 강력한 리더십은 '전범' 책임 잘 짊어졌기에 우리도 나누어진 상처 성숙하게 견뎌내야 기회 얻을 수 있어 결국 마지막 30페이지를 앞두고 포기했다. 일본에서 지내는 동안 한 해에 책 두 권은 번역하기로 맘먹었다. 간.. 萍 - 계류지 ㄱ ~ ㄹ/敢言異說, 아니면 말고 2014.01.03
더 자도 된다! 朝刊(아침신문)은 좀 더 있어야 온다! 이 땅의 중년 사내들, 世上事 맘대로 안 되면 불안 노력만으로 성공한 줄 아는 '통제 강박' 탓 성공은 '운'에 달렸으니… 푹 자고 많이 웃어야 運命 앞에 자신을 낮추고 비울 줄 알아야 행복해진다 언젠가부터 중년 사내들이 카카오톡으로 집단 문자를 돌려 보기 시작했다. 대부분 지리멸.. 萍 - 계류지 ㄱ ~ ㄹ/敢言異說, 아니면 말고 2013.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