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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면역력 늘리는 12가지 비법’ … "섹스 즐기고, 애완동물 길러라"

浮萍草 2015. 12. 28. 21:56
    울철은 다른 어느 계절보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계절이다. 추운 날씨 때문에 감기와 독감에 걸리기 쉽다. 박테리아와 병원균들은 잦은 연말 모임으로 피곤해 진 몸을 노린다. 겨울철 불청객인 감기나 독감 등에 대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잘 먹고 잘 자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바쁜 직장인들에게 쉬운 처방은 아니다. 세상엔 늘 숨겨진 비결들이 있게 마련이다. 영국의 대중지인 데일리 미러는 23일(현지시간) 겨울철을 건강하게 나기 위해 필요한 ‘12가지 면역력 증강 비법’을 소개했다. ㆍ“펜을 함께 쓰지 마라”
    독감 전문 약사인 디파 송가라(Deepa Songara)는 “펜은 병균을 전염시키는 도구가 될 수 있다. 남들과 함께 펜을 공유해서 쓰지 마라”고 말했다. 티스푼이나 전화도 마찬가지다. 혹시라도 함께 사용해야 할 상황이라면 닦아서 사용하는 게 좋다. ㆍ“목을 잘 소독해라”
    목 스프레이를 사용하면 감기에 걸릴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목 기관지 등에 얇은 보호점막을 형성시켜 병균의 침투를 막아준다. 약국에서 파는 간단한 목 스프레이를 구입해 사용하면 된다. ㆍ“비타민C보다 비타민D가 먼저다”
    우리는 흔히 감기예방에는 비타민C가 좋은 걸로 알고 있다. 그러나 다국적 제약회사인 파르마 노드(Pharma Nord)의 베이비드 맨틀 박사는 감기 및 독감에는 비타민D가 직방이라고 조언한다. 특히 궂은 날씨 탓에 햇빛을 충분히 누리지 못하는 영국인 절반 이상은 비타민D 결핍에 시달리고 있다. 맨틀 박사는 “핀란드와 일본에서 행해진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D를 적절히 섭취한 사람은 호흡기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훨씬 낮다”며“비타민D는 항바이러스 및 항박테리아 물질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ㆍ“파티를 즐겨라”
    사교성이 좋은 사람이 감기에도 잘 안 걸린다. 카네기멜론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가족과 친구,직장동료, 이웃들과 만남을 자주 갖는 사람이 좋은 면역상태를 유지한다. 사람들을 초대해서 함께 어울려라. 단, 감기에 걸린 사람은 초대하지 마라. ㆍ“오렌지 대신 차 한 잔을 마셔라”
    맨틀 박사는 “오렌지나 과일주스들은 건강에 해로운 설탕을 함유하고 있다. 과일주스 보다는 물이나 차를 마셔라”고 조언한다. 특히 카모마일 차는 건강에 아주 좋다. ㆍ“건전한 부부싸움은 건강에 좋다”
    화가 나는 데도 꾹꾹 참는 것은 건강을 해친다. 캘리포니아대학의 연구진들은 부부간 건전한 말다툼은 혈액 내 항바이러스 물질의 생성을 촉진시킨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러나 상대방을 무시하거나 빈정대면서 감정적으로 치닫는 부부싸움은 백해무익하다. ㆍ“내장에 좋은 박테리아를 공급하라”
    면역체계의 70%는 소화기관과 관련이 있다. 내장에 좋은 박테리아를 공급하라. 비피더스균(사람의 장 속에 살고 있는 젖산균)을 공급하면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 ㆍ“입에 불편한 채소를 많이 먹어라”
    마늘이나 양파 등 냄새나 맛이 독한 채소를 많이 섭취하면 감염 위험이 떨어진다. ㆍ<“애완동물을 길러라”
    미국 윌크스대학 연구진은 애완견을 18분 동안 쓰다듬을 경우 병원균과 싸우는 체내 항체의 수가 급격히 오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애완동물과 함께 자란 아기들이 그렇지 않은 아기들보다 감기 등 질병에 걸리는 비율이 훨씬 낮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ㆍ“약초의 도움을 받아라”
    에키네이시아(echinacea, 북미원산의 약초)는 감기 등의 치료에 놀라운 효험을 지니고 있다. 따뜻한 에키네이시아 차를 많이 마시면 독감의 지속기간을 줄일 수 있고 독감에 따른 복합증세도 없앨 수 있다. ㆍ“버섯은 마법의 음식이다”
    버섯은 동양에서 오랫동안 치료제로 사용돼 왔다. 특히 표고버섯은 면역력 증강에 탁월한 효과를 지니고 있다. 버섯은 햇빛을 이용해 비타민D를 생성시키는 놀라운 마법을 부린다. 버섯을 먹기 전에 햇빛에 한 두 시간 널어놓아라. 버섯이 당신을 위해 비타민D를 듬뿍 빨아들일 것이다. ㆍ“정기적으로 섹스를 즐겨라”
    정기적으로 섹스를 하면 면역글로불린 A(Immunoglobulin A)의 수치가 올라간다. 면열글로블린A는 당신을 감기와 독감으로부터 지켜주는 보디가드 역할을 한다. 섹스를 한 뒤 기분 좋은 상태에서 단잠을 자면 스트레스 해소에도 큰 도움을 준다. ㆍ“나무를 끌어 안아라”
    공원이나 숲에서 시간을 보내면 면역체계가 강화된다. 나무는 피톤치드를 발산한다. 피톤치드는 나무 스스로 해충과 질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내뿜는 물질이다. 피톤치드를 많이 들이 마시면 병원균과 싸우는 백혈구의 숫자가 늘어난다.
              박상주 뉴시스 기자 sangjo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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