萍 - 계류지 ㄱ ~ ㄹ/닥터 U의 질병완치

62 분노장애 완치훈련

浮萍草 2015. 6. 1. 11:29
    나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고 자신이나 타인에게 해가 될 정도로 반복하는 것을 분노장애 또는 분노조절 장애라고 합니다. 분노의 증상은 근육 긴장이 가장 대표적이지요. 얼굴 표정이 굳어지거나 주먹을 불끈 쥐게 되고, 두 팔에 경련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교감신경이 흥분되어 얼굴이 붉어지고 열감을 느끼며 심장 박동과 호흡이 빨라지게 됩니다. 이때 심장이 멎거나 가슴이 터질 것 같은 느낌이 오기도 하지요. 정신이 혼미해지거나 어지럼증을 느끼기도 합니다. 분노의 행동은 당황하고 어쩔 줄 몰라 하거나 욱하고 흥분하기를 잘 합니다. 사소한 일에 과민반응을 하지요. 그래서 실수를 하거나 중요한 일을 망치기도 합니다. 참으려고 애꿎은 것에 화풀이를 하는데 주변의 물건을 집어 던지거나 부수는 것 등이지요. 분노의 상황에 기여를 한 사람,또는 사람들에게 폭언을 하거나 폭력을 행사하기도 합니다. 그게 잘 안되면 반대로 울기도 하지요.
    평소에 성격이 급하다거나 다혈질이라는 평을 듣기도 합니다. 이런 분노의 증상과 행동은 일단 자신에게 가장 큰 피해를 줍니다. 혈압이 갑자기 오르거나,두통과 어지럼증이 오기도 하고 기력 또한 크게 소진시키지요. 각종 통증과 기능장애에 시달리기도 하고, 만성 질병으로 진행하기도 합니다. 일에는 실수를 하기도 하고 업무 능률이 저하되기도 합니다. 사람과의 관계는 점점 힘들게 되지요. 엉클어진 관계를 해결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거나, 아예 관계를 회피하기도 합니다. 남에게도 피해가 됩니다. 분노의 행동은 남에게 충격이 되어 심적 손상을 일으키거나 상처를 남기게 되지요. 이 상처는 다시 불안이 되기도 하고 분노가 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분노장애는 사람에서 사람을 통하여 전파가 되지요. 마치 전염병과 같습니다. 분노장애의 원인은 크게 네 가지입니다. 과거의 상처.부모의 과보호, 화 습관 그리고 화의 억제이지요. 부모의 과보호는 다르거나 불편한 것을 바로 부모가 해결해 주었기 때문에, 정작 그런 상황이 되면 잘 견디지 못하는 것입니다. 화 습관은 화를 냈을 때 남이 기가 죽거나 순종적이 되는 것을 반복적으로 경험했을 때 만들어집니다. 자식이나 아랫사람에게 화를 내는 경우이지요. 화의 억제는 참다 참다 폭발하는 것입니다. 분노가 반복되는 것은 이 네 가지 원인이 많든 적든 서로 상호작용하기 때문이지요. 분노의 상황은 크게 세 가지 원인에 의해 만들어집니다. 첫째는 내 몸과 마음이 지치고 힘들 때 둘째는 나의 피해의식이 강할 때, 셋째는 상황이나 상대가 내 기대에 못 미쳤을 때 등이지요. 몸과 마음이 지치고 힘들면, 별일이 아닌데도 짜증이 나고 예민하게 됩니다. 피해 의식은 실제 받은 피해에 비해, 내가 느끼는 피해가 훨씬 큰 것을 말하지요. 기대는 남이 나의 기준에 맞추는 것을 의미합니다. 분노장애 완치훈련은 자신이 분노장애가 있음을 받아들임으로써 시작할 수 있습니다. 남이 아니라 자신이 문제라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지요. 첫째는 소모됐던 몸과 마음을 다시 회복하는 것입니다. 숙면, 일정식 (하루 세끼 일정한 시간에 먹기), 하루 10% 기력 남기기를 하면 되지요. 둘째는 화를 쌓아두지 않고 바로 푸는 것입니다. 그 방법은 맞든 틀리든 바로 남에게 자신의 감정 표현을 하는 것이지요. 내 감정을 표현하는 훈련이 어느 정도 되면, 다음은 상대방의 감정을 공감하는 훈련을 합니다. 역시 상대방이 맞든 틀리든 이지요. 사실 감정에는 맞고 틀리거나, 옳고 그른 것이 없습니다. 셋째, 이렇게 감정을 표현하고 공감하는 훈련이 되면 그 다음에는 소통 훈련을 합니다. 나의 생각과 상대의 생각을 서로 소통하고 이해하는 것이지요. 이때는 바로 판단하지 않는 것이 필요합니다. 넷째, 옳고 그름, 맞고 틀림보다는 이 상황에서 나의 요구는 무엇이고 상대의 요구는 무엇인가를 판단합니다. 맞고 틀림, 옳고 그름을 따지는 것은 사실 그 자체가 내 생각을 받아들이라는 요구이지요. 이러한 말의 요구보다는 실질적인 행동이나 보상을 생각하고 요구하는 것이 나에게나 상대방에게도 더 쉬운 방법입니다. 다섯째, 서로의 요구가 분명해지면, 양보하고 타협하는 훈련을 합니다. 그 상대가 남이 아니고 나 자신이라면, 자신과도 양보를 하고 타협을 해야 하지요. 여기까지 되면, 한 가지 상황에 대한 훈련을 마친 것입니다. 분노장애 완치는 위의 훈련을 반복하는 것인데, 빠르면 1개월, 보통은 3개월이면 완수할 수 있습니다. 상처가 깊거나 습관에 갇힌 사람은 혼자 하기가 어려울 수도 있지요. 이때는 훈련 전문가와 함께 하면 더 쉽고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
    Premium Chosun        유태우 닥터 U와 함께 몸맘삶훈련'원장 dr.u@unhp.co.kr

    ;  ;草浮
    印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