萍 - 창고 ㅈ ~ ㅎ/참치이야기

3 경이로울 정도의 운동량, ‘몸짱생선’ 참치

浮萍草 2015. 3. 23. 20:39
    최고 속도 160km/h, 쉬지 않고 움직이는 참치의 운동량
    바다 속에서 쉬지 않고 유영하는 참치떼
    치는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약 7년간 단 한 순간도 유영을 멈추지 않는다. 유영을 통해 물을 빨아들여야만 숨을 쉴 수가 있고 멈추는 순간 수면으로 가라앉기 때문에 잠든 순간에도 속도를 낮추어 몸을 움직인다. 이 때문에 과거 베스트셀러 <7막7장>에서는 자신의 이상향을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달려가는 사람을 ‘참치형 인간’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미국 과학전문지 연구에 따른 참치 평균 시속은 32km. 하지만 먹이를 잡거나 위기 순간에 처했을 때는 최고 시속 160km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류현진 선수의 구속이 시속 150km대임을 감안하면 놀라운 속도가 아닐 수 없다. 또한 극지방을 제외하고는 어느 해역이든지 살아갈 수 있는 적응력과, 평생 지구 수십 바퀴를 헤엄치는 경이로운 힘을 가지고 있다. 이런 넘치는 활동력과 힘만큼 참치는 풍부한 영양의 보고로도 유명하다. 미국의 유명한 라디오 진행자 글로리아 페너는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에서“노숙자에게 돈을 주는 것보다 영양 많은 참치를 주는 게 낫기 때문에 늘 지갑 속에 참치 캔을 넣고 다닌다”고 이야기 했을 정도다.
    ㆍ고단백, 저지방, DHA, 셀레늄 등 몸짱생선 참치의 스펙
    미국의 유력 시사주간지 타임지는 지난해 참치캔을‘간단한 힐링 푸드 16가지(16 Simple Healing Food)’ 중 하나로 선정했다. 타임지는 미국 정신의학회가 참치캔을 우울할 때 먹으면 기분전환이 되는 음식으로 추천했다고 언급했다. 이처럼 참치는 혈압을 안정시키는 오메가-3 지방산을 비롯해 뇌세포 형성에 기여하는 DHA와 EPA, 심혈관을 튼튼히 하는 타우린 간 건강에 도움을 주는 메티오닌 등의 영양소가 들어있는 종합 영양 식품이다. 또한 돼지고기(17.8%), 쇠고기(19.3%)보다도 단백질 함량이 뛰어난 고단백 식품(22.0%)이기도 하다. 반면 지방질은 육류에 비해 월등히 낮은 1%에 불과해 몸매관리용 다이어트 식으로 각광받는다. 베네수엘라 미인사관학교‘킨타 미스 베네수엘라(La Quinta Miss Venezuela)에서 저녁 식사로 참치캔 200g만이 제공된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독일의 슈퍼모델 하이디 클룸은 산후 몸매관리를 위해 참치 샐러드를 선택했고, 8주 만에 몸매를 회복하기도 했다. 참치에는 셀레늄,철분,인,마그네슘과 같은 미네랄도 풍부하다. 특히 셀레늄은 유명한 항산화 물질인 토코페롤(비타민E)보다 무려 100배나 높은 항산화 효과를 가지고 있어 노화방지와 아토피성 피부염 등 피부질환에도 효과가 있다. 또한 셀레늄 성분은 발암물질의 생성을 억제하여 암을 예방하는 성분으로 미국국립보건원(NIH)도 그 탁월한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참치와 육류의 영양성분 비교

    참치캔은 먼 우주에서 장기간 생활하는 우주인에게도 유용한 영양식으로 손꼽힌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는 인류 최초의 달 착륙 계획인 아폴로 계획 당시부터 참치캔을 우주식품에 포함시켰다. 영양과 보관의 안전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참치캔은 김,콩자반,장조림 등과 더불어 우리나라의 우주식으로 포함되기도 했다. 참치캔이 가진 풍부한 영양은 2010년 당시 칠레 산호세에서 벌어진 광산 붕괴 사고 사례에서도 찾을 수 있다. 당시 지하 622m에 매몰됐던 33명의 광부는 지하 피신처에서 48시간마다 두 숟가락의 참치와 과자 반 조각,우유 반 컵을 나누어 먹으며 구조를 기다렸고 마침내 69 일만에 무사히 구조되었다. 참치의 단백질,과자의 탄수화물, 우유의 지방을,소량이지만 골고루 섭취할 수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로 평가된다.
    참치에 함유된 다양한 영양성분

    일본 정부는 일본인이 장수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가 참치와 같은 등푸른생선의 DHA라고 발표한 바 있으며 서양에서는 참치를 굴 다음 가는 스테미나 음식으로 꼽는다. 이처럼 참치는 영양을 온전히 담은 채, 세계인의 건강을 책임지는 식품으로서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다. 이렇듯 참치는 생선 중에서도 영양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몸짱 생선이다. 때문에 많은 나라에서는 국민건강을 위해 참치를 비롯한 다양한 수산물 섭취를 권장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수산물에 함유된 수은 섭취에 대한 우려도 동시에 존재해 왔다. 이러한 우려와 관련해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는 새로운 내용의 건강권고안을 발표했다. 미 FDA의 새로운 권고안에 따르면 고른 영양섭취를 필요로 하는 임신부나 수유여성,성장기 어린이들은 수은 함유량이 낮은 새우나 연어, 메기,대구,참치 통조림 등 생선 230~340g을 매주 2~3번에 나눠 먹는 것이 좋으며 옥돔류나 삼치,상어 등은 수은 함유량이 많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이 건강권고안은 그안 임신부들이 우려해온 수산물 섭취의 수은문제에 대해 미국 정부가 처음으로 ‘최소한 이만큼은 먹어도 된다’는 권고안이었기에 더욱 관심이 집중됐다. 이에 대해 한국 식약처 역시 임신부,가임기 여성,수유모는 황새치나 참치 등을 섭취해 얻을 수 있는 영양성을 고려해 주 1회 100g 정도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는 발표를 하기도 했다. 사실상 국내 참치통조림에 함유되어 있는 수은량은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 국내산 참치캔은 99% 이상 ‘가다랑어(Skipjack)’로 만든다. 가다랑어는 참치(다랑어) 중에서도 덩치가 작은 종류로,수은 함량 역시 가장 적다. 식약처는 지난해 8월 발표를 통해 다랑어류,새치류,심해성 어류의 국내 수은 기준은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와 같은 수준인 1.0 ppm이며, 2004~2008년 다랑어류 134건,새치류 103건,상어류 36건,참치통조림 33건에 대해 메틸수은 함량을 조사한 결과,각각 평균 0.21, 0.20, 0.28, 0.03ppm으로 기준을 넘지 않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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