萍 - 창고 ㅈ ~ ㅎ/탈북 한의사의 고려의학 이야기

<43> 뇌 건강 위해 귀 문질러 보자

浮萍草 2015. 2. 9. 10:20
    래 사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나도 불편하지 않고 가족에게도 폐를 끼치지 않으면서 장수하는 것이다. 
    건강하게 오래 살려는 욕구가 높아지면서 인체의 많은 장기 중에서도 특히 뇌의 노화를 방지하기 위한 방법이 많이 제시되고 있다.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은 마음은 북한 사람도 예외가 아니다. 
    북한은 병원 대기실마다 홍보물을 붙여 뇌의 노화를 방지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가장 많이 추천하는 방법은 양쪽 귀와 얼굴을 가볍게 문지르는 것이다. 
    귀는 태아의 모양과 흡사하며 우리 몸의 오장육부가 배열돼 있다. 
    뇌의 피흐름을 좋게 하는 혈이 많아 귀와 얼굴을 수시로 가볍게 문지르면 뇌의 노화 속도를 늦출 수 있다.
    처음에는 두 손바닥을 귀 뒤에 대고 앞뒤로 10~15차례 비빈 다음 두 손바닥을 얼굴에 대고 손을 아래위로 움직이면서 다시 10~15차례 문지른다. 
    이어 손바닥으로 두 귀를 누르고 손가락을 머리 쪽으로 향하게 한 다음 둘째 손가락을 셋째 손가락에 겹쳐 놓았다가 힘을 주어 뒷머리를 탁탁 두드리는 동작을 10~
    15차례 반복한다. 
    이때 두드리는 소리와 진동이 귀에 이르게 하여 고막을 자극하는 게 좋다.
    발가락에 힘을 주고 걸어도 뇌의 노화가 방지되며 뇌졸중을 예방할 수 있다. 
    발은 몸의 무게를 떠받치고 있고 중력의 영향도 가장 많이 받는다. 
    중심점의 위치가 높고 그것을 받드는 발바닥의 면적이 좁지만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는 것은 중력에 대응해 몸의 중심을 유지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서다. 
    사람의 항중력 기능과 뇌는 밀접한 연관이 있다. 
    뇌가 젊으면 항중력 기능도 왕성하고 노쇠하면 약해진다. 
    아래턱을 낮추고 몸무게가 발끝에 쏠리게 걸을 때 몸의 항중력 기능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다. 
    발끝에 힘을 주고 발뒤꿈치를 살짝 들고 걷는 습관을 생활화한다면 기억력이 유지되고 뇌 건강에도 좋다. 
    
    Seoul ☜       김지은 탈북 한의사 진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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