萍 - 창고 ㅈ ~ ㅎ/탈북 한의사의 고려의학 이야기

<42> 코막힘, 무·식초로 뚫어보자

浮萍草 2015. 1. 26. 10:04
    한이 지나고 기온은 벌써 봄을 부르듯 제법 따뜻해졌다. 
    하지만 아직도 계절은 겨울이다. 
    이럴 때일수록 내 몸의 사소한 이상 증세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가장 쉽게 느낄 수 있는 증상이 코막힘이다. 
    코가 약간 막힐 때는 사실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할지,약국에서 약을 사먹어야 할지 애매할 때가 많다.
    코막힘은 큰 병은 아니지만 기분을 저하시킨다. 
    짜증과 불쾌감을 느끼면서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없어지겠지 하고 방치하게 되는데 이것이 더 큰 질병을 가져올 수 있다. 
    코가 심하게 막히면 몹시 고통스러울 뿐 아니라 제때에 치료하지 않으면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기억력이 나빠지고 수면 중 입을 벌리고 숨쉬게 돼 숙면을 취하지 못  
    하게 된다.
    코막힘으로 약까지 먹고 싶지 않다면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무,식초 등으로 막힌 코를 뚫을 수 있는 민간요법을 추천한다. 
    우선 무를 강판에 간 뒤 건더기를 고운 천으로 잘 걸러 즙을 낸다. 
    이 즙을 면봉에 약간 묻혀 코 점막 주위에 가볍게 바른다. 이때 너무 매운 무를 선택하면 점막이 약간 쓰릴 수 있으므로 맵지 않은 무를 골라 즙을 내야 한다. 
    식초를 이용한 향기요법도 도움이 된다. 
    프라이팬을 약한 불에 천천히 달군 다음 식초를 몇 방울 떨어뜨리고 그 향을 맡으면 된다. 
    하지만 직접 식초 향을 맡으면 코뿐만 아니라 눈에도 자극을 줄 수 있어 조금 떨어져 손으로 가볍게 식초향을 끌어와 맡는 게 좋다. 
    식초는 세균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어 감기와 코막힘 해소에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Seoul ☜       김지은 탈북 한의사 진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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