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浮萍草音樂/음식으로 병치료 하기

23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평생 즐겨 장수한 건강음식

浮萍草 2015. 1. 16. 21:55
    도쿠가와 이에야스
    변에 나름 하는 일에 능력맨으로 평가되는 남성들과 얘기를 나누다 보면 그들이 꿈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는데 롤 모델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직업의 종류와 나이를 막론하고 성공을 키워드로 삼는 이상형은 대체로 일상에서 자기관리가 철저했으며 경영마인드가 뚜렷한 인물이 차지한다. 예컨대 애플의 최고경영자였던 스티브 잡스가 주로 30~40대 롤모델의 한 예라면 50대 중반 이상 장년층 사이에서는 일본 최고경영자들이 손꼽는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처세론이 자주 거론된다. 도쿠가와 이에야스(1543.1.31.~1616.6.1)는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더불어 일본 국민에게 3대 영웅으로 손꼽히는 역사적 인물이다. 혼란한 전국시대를 평정하고 일본의 르네상스로 평가받는 에도 막부 시기를 연 인물. 250년간 지속한 에도 시기의 일본은 체제 안정을 통해 오랫동안 평화를 누렸으며 사회,경제,문화적으로 많은 발전을 이뤄내 오늘날 ‘일본적’이라고 할 수 있는 많은 것이 이 시기에 마련되었다고 한다. ‘사람의 일생은 무거운 짐을 지고 가는 먼 길과 같다. 그러니 서두르지 마라. 무슨 일이든 마음대로 되는 것이 없음을 알면 오히려 불만 가질 이유도 없다. 마음에 욕심이 차오를 때는 빈궁했던 시절을 떠올려라. 이기는 것만 알고 정녕 지는 것을 모르면 반드시 해가 미친다. 오로지 자신만을 탓할 것이며 남을 탓하지 마라. 모자라는 것이 넘치는 것보다 낫다. 자기 분수를 알아라. 풀잎 위의 이슬도 무거우면 떨어지기 마련이다.’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죽을 때 남긴 유명한 명언이기도 하다. 이처럼 일본의 영웅이 우리의 롤모델이란 사실이 아쉽기는 하지만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일대기를 책으로 접하다 보면 어느 정도 이해가 된다. 이른바 성공맨들의 필수 코드인 자기관리가 철저하였던 점에서 여성인 필자도 충분히 매력을 느낀다. 특히 필자의 호감을 사로잡는 것은 다름 아닌 그의 철저한 건강관리 부분이다.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활동하던 당시 일본 남성의 평균수명은 40대. 이 점에 비추어 볼 때 75세까지 살았던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지금으로 치면 백세이상 장수한 삶으로 그 치열한 한평생 속에서 자기를 지켰던‘그것이’ 마음에 와 닿는다. 참고로 그와 경쟁자로 평가되는 노부나가는 49세,도요토미 히데요시는 62세로 생을 마감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내 몸은 내가 치료한다’는 생활의 원칙을 항상 고수하며 평소 제철 음식을 스스로 찾아 즐겨 섭취하였다고 한다.
    기업의 CEO들을 대상으로 식습관을 가이드라인하거나 임원들 대상 강연에서 만나본 그분들도 실제로 도쿠가와 이에야스처럼 스스로 식단에 관심과 열정을 쏟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 어느 날 갑자기 건강을 잃게 되면 그분들이 평생 일터에 쌓아놓은 노력이 헛되게 됨을 알기 때문이다. 도쿠가와 이에야스 얘기로 다시 돌아가 식단은 보리밥과 죽 등 소화가 잘되면서 영양가 높은 것으로 소박 하였다고 한다. 보리밥만 먹는 것을 안타깝게 여긴 그의 부하가 하루는 밥공기에 쌀밥을 듬뿍 담고 맨 위에 보리밥으로 살짝 담아 냈다. 그런 부하를 도쿠가와는 “바보 같은 녀석”이라며“쌀을 아끼기 위해 보리밥을 먹는 게 아니라 건강식”이라며 대단히 화를 냈다는 기록이 있다. 그가 평소 하루도 빠짐없이 섭취한 건강식품이 있었는데 바로 다시마다. 다시마는 칼슘 함량이 많아 노년의 뼈건강에 도움이 되며,갑상선호르몬인 티록신을 만드는 데 필요한 요오드 가 많아서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준다.
    혈압을 낮추는 라미닌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 고혈압 합병증인 심장질환 뇌졸중 예방에도 도움이 되며 비타민과 무기질은 물론 단백질이 들어 있다. 물에 불린 다시마는 표면이 미끈거린다. 이는 식이섬유가 물에 풀어져 표면에 분포하기 때문이다. 특히 다시마의 식이섬유 U-푸코이단은 암세포가 자멸하도록 유도하는 아포토시스 작용을 한다. 다시마의 영양적 가치는 천연과 양식에 크게 구애받지는 않지만, 건조한 제품에 미네랄 함량이 조금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흔히 국물을 낼 때 다시마 불린 물로 사용하지만 데친 다시마를 쌈으로 먹어도 맛있다. 칼로리가 낮고 만복감도 있어 다이어트에 좋다. 하루에 다시마는 3~4cm 크기로 1장 정도면 충분하다.
    Premium Chosun        김연수 푸드테라피협회(IFTA) 대표 ifta@ifta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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