萍 - 계류지 ㄱ ~ ㄹ/닥터 U의 질병완치

44 불면의 밤을 없애려면

浮萍草 2015. 1. 8. 11:02
    즘 낮에 자주 졸거나 일부러 낮잠을 자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밤에는 잠들기가 어렵거나 잠을 설친다는 것이지요. 어떤 이유로든 한두 번은 꼭 깨거나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고 일어나도 영 피로감이 가시지 않습니다. 그 피로감을 다시 낮의 달콤한 졸음으로 보상받는 일이 매일 반복되지요. ‘낮엔 졸고 밤엔 설치고’는 그렇게 고통스럽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주위의 사람들이 대부분 다 그런 것 같아서 그냥 당연하게 받아들이기도 하지요. 몇몇 분들은 쉽게 잠들기 위해 어느 정도 노력을 하기도 합니다. 일부러 몸을 피곤하게 한다든지, 한 잔의 술을 마신다든지 등이지요. 그런데 이런 생활습관이 나의 몸,맘,삶 전반에 매우 큰 해를 가져다 줍니다. 가장 먼저 느껴지는 것은 이유 없는 힘듦과 짜증이지요. 하루종일 피곤함과 찌뿌드드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몸이 여기저기 아프기도 하지요. 뒷목과 어깻죽지의 통증,그리고 두통 등이 대표적입니다. 마음이 잘 안정이 안되고 불안하기도 합니다.
    별 것 아닌 일 같은데도 긴장되거나 짜증이 나고, 잘 놀라기도 하지요. 삶도 이전 같지 않습니다. 하루종일 힘들게 일하는데도 능률이 잘 나지를 않지요. 관계도 점점 소원해져 갑니다. 모든 것이 조금씩 귀찮게 느껴져 가지요. 더 큰 문제가 소리 없이 다가옵니다. 비만·고혈압·당뇨·콜레스테롤 등의 만성질병,뇌졸중·심장병·암 등의 중증 질환,더 잘 발생하는 사고와 부상,심지어는 노화까지 더 촉진하게 되지요. ‘낮엔 졸고 밤에 설치고’는 한마디로 만병과 노화의 원인입니다. 자연스럽고 몸에 좋은 것은 낮에는 깨어있고 밤에는 깊게 푹 자는 것입니다. ‘낮엔 졸고, 밤엔 설치고’는 내 몸에서 밤낮의 구별이 점점 없어지게 만들지요. 낮엔 졸고 밤엔 설치는 사람들의 뇌파검사를 해보면,낮에는 잠잘 때 나타나는 뇌파가 나타나고 밤에는 낮에 나타나는 뇌파가 나타납니다. ‘낮엔 졸고 밤엔 설치고’의 근본적인 원인은 뇌,즉 생각은 지나치게 쓰고 몸은 덜 쓰기 때문입니다. 잠자는 것은 내몸이 알아서 하는 것인데 이것조차도 잘 자겠다고 생각을 쓰지요. 잘 자려고 여러 가지 방법을 생각할수록 그때는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내몸은 점점 낮엔 졸고 밤엔 설치고의 악순환에 빠지게 됩니다. '밤엔 푹 자고, 낮엔 반짝반짝 하고'는 숙면훈련과 쉼훈련을 동시에 함으로써 2주 만에 성취할 수 있습니다. 숙면훈련은 내몸이 알아서 잘 자게 만드는 훈련이 쉼훈련은 내 생각이 의도적으로 내몸맘을 쉬게 하는 것이지요. 피로는 쉼훈련으로 해결하고 잠은 숙면훈련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쉼과 숙면은 완전히 구별해야 하지요. 훈련의 시작은 기상시각 정하기입니다. 일정 시각을 정해서 주중 주말 가리지 말고 매일 같은 시각에 정확히 기상합니다. 처음에는 알람이 필요할 수도 있지요. 눈을 뜨면 더 이상 생각하지 말고 즉시 몸을 일으켜서 해를, 또는 해가 뜨는 쪽을 5분간 바라봅니다. 그 이후부터는 낮잠, 초저녁잠은 물론 어떤 상황에서도 졸지 않는 연습을 합니다. 숙면훈련은 한 마디로 안 자기 훈련이지요. 그렇지만 피로를 느끼면 쉬기는 해야 합니다. 몸도 쉬어야 하지만 무엇보다도 뇌를 쉬게 해야 하지요. 일도 일이지만 뇌를 지나치게 쓰게 하는 주범은 TV와 스마트폰입니다. 쉼훈련을 할 때는 몸도 가만히 있어야 하지만 무엇보다도 생각을 쓰지 말아야 하지요. TV와 스마트폰은 일 생각은 덜하게 하지만 그 자체가 또 다른 생각 쓰기입니다. 낮에 졸지 않고 충분히 뇌를 쉬면 밤에 안 자기훈련을 하기가 용이하게 됩니다. 평소 잠자리에 드는 시간보다 30분 늦게 잠 잘 수 있는 시간을 정합니다. 그 시간 이전에는 절대 자서도 졸아서도 안됩니다. 잠 잘 수 있는 시간이 되어서도, 졸려야만 누울 수 있습니다. 이렇게 졸려서 누우면, 둘 중 하나가 됩니다. 깨어서 눈을 떴더니 미리 정한 기상시각이거나 아니면 그대로 깨어있거나 이지요. 잠이 들지 않고 그대로 깨어있으면, 자려 하지 말고 잠자리에서 일어나 다시 안 자기 훈련을 합니다. 무엇이든 재미있는 것을 하다가, 졸리면 다시 누울 수 있습니다. 이렇게 숙면훈련과 쉼훈련을 하면, 처음 며칠은 힘들어도, 곧 밤엔 푹 자고 낮엔 반짝반짝하는 선순환이 시작됩니다. 빠른 사람은 1주일 이내에, 늦어도 2주면 완성을 하게 되지요. 불로초, 산삼, 줄기세포를 믿는 사람도 해보면, 이 훈련이 그것들보다 훨씬 더 효과적임을 알게 됩니다.
    Premium Chosun        유태우 닥터 U와 함께 몸맘삶훈련'원장 dr.u@unh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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