萍 - 창고 ㅈ ~ ㅎ/척추 힐링

허리 디스크 환자, 착석 1시간당 40회씩 허리 펌핑운동 하라

浮萍草 2014. 2. 17. 11:45
    디스크, 왜 척추가 튼튼할 것 같은 젊은 사람에게도 생기나?
    
    “나만 재수 없어서 디스크 생겼어.”
    이제 이 말은 한창 일할 나이인 30~40대 성인 남녀들에게 낯설지 않은 말이다 디스크란 척추뼈 사이의 쿠션 조직인 추간판을 의미하며 ‘디스크 생겼다’는 말에서 
    디스크는 디스크 수핵 탈출증을 의미한다. 
    디스크 수핵 탈출증의 발병 연령대가 낮아지고 발병률 자체도 증가 추세인 요즘은 디스크라는 말이 질환처럼 굳어진 느낌이 든다.
    그렇다면 디스크는 왜 생길까? 결론부터 말하면 디스크는 우연히 재수 없어서 생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디스크는 추간판이 지속적인 압박을 통해 퇴행성 추간판이 돼야 비로소 생길 수 있다. 
    건강한 추간판이라면 아무리 심한 충격이 가해져도 섬유테가 찢어져서 내부의 수핵이 돌출되는 일은 극히 드물다. 
    마치 터지지 않은 지뢰가 작은 충격에 폭발하듯이 지뢰와 같은 퇴행성 추간판이 사소한 허리 굽히기 휴지 줍기 등의 동작으로 터진 것이 허리 디스크다. 
    교통사고에서 비롯한 디스크는 그 원인을 살펴봤을 때 사고가 중한지 퇴행한 정도가 중한지 등에 따라 보상 기준이 달라지고 이에 따른 분쟁이 끊이지 않는다. 
    젊은 사람이라도 장시간 앉아서 일하거나 고개를 숙여 스마트폰을 오래 본다면 이러한 퇴행성 추간판이 생기고 디스크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없다. 
    즉, 외견상으로 척추가 튼튼할 것 같은 젊은 사람일지라도 추간판은 노인과 같은 퇴행성 추간판인 경우가 점점 많아져서 젊은 사람의 디스크가 늘어나고 있다.

    일단 허리 디스크가 생기면 요통이 생기고, 다리가 저린 방사통이 생긴다. 다른 척추 질환에서도 저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허리 디스크는 종아리 정강이 발가락까지 저린 방사통이 특징적이다. 심하면 근육이 약화되거나 마비돼 발을 질질 끌게 되는 예도 있다. 허리 디스크의 다른 증상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대변을 보려고 힘을 줄 때 통증이 더욱 악화되는 것이다. 그 이유는 위와 같은 동작을 하면 뇌척수액의 압력이 올라가 탈출 된 수핵이 신경을 더욱 누르기 때문이다. 허리 디스크가 의심될 때 간단히 시행해 볼 수 있는 검사법이 있다. 환자의 아픈 쪽 다리를 쭉 편 채 30~40도 정도 들어 올리는 것이다. 그러면 튀어나온 추간판 수핵에 의해 신경이 자극돼 허리 부위 통증이 증가하거나 다리 쪽으로 뻗치는 방사통이 증가할 수 있다. 이를 ‘하지 직거상 검사 양성 반응’이라 하며, 허리 디스크를 잠정 진단할 수 있다. 또한 아프지 않은 다리를 들어 올렸을 때 통증이 증가하면 중증 허리 디스크를 의심해 볼 수 있다. 허리 디스크의 치료는 통증의 심한 정도 및 수핵 탈출 정도와는 상관없이 비수술적 치료가 먼저 고려돼야 한다. 단 2~4주 이상 마비 증세가 계속 악화되는 경우와 이전에 없던 급작스러운 요실금 증상 대변 실금 증상, 성 기능 저하 등이 나타나는 마미증후군(cauda equina syndrome) 등은 수술해야 한다. 비수술적 치료는 초기 치료와 후기 치료로 나뉘는데 초기 치료는 염증과 부종을 줄여 손상된 추간판이 잘 아물 수 있게 하고 손상 부위의 보호를 위해 뭉쳐진 심부 근육을 이완시켜서 손상 부위 압박을 덜어주고 통증을 감소시키는 것이다. 어느 정도 염증이 가라앉고 손상된 추간판이 아물면 기능이 떨어진 추간판의 역할을 주변의 척추 근육과 인대가 대신해야 한다. 그 이유는 수술 치료를 포함한 어떤 비 수술 치료를 받든 손상된 추간판은 정상 상태로 돌아가지 못하므로, 디스크 재발을 막거나 혹은 다른 척추 질환이 안 생기게 하려면 강화된 척추 근육과 인대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필요한 것이 척추 근육 강화 운동이며 적절한 시점에 시작해 평생 시행해야 한다. 이것이 후기 디스크 비수술 치료이다. 양방 치료든 한방 치료든 디스크의 비수술 치료는 우리 몸이 자연 치유되는 것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도와주는가’다. 염증이 어느 정도 가라앉고 손상 부위가 아문 다음의 디스크 후기 비수술 치료는 척추 근육과 인대를 강화하는 치료다. 여기서 척추 근육 강화 운동을 효율적으로 잘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척추 힐링 요법이다. 척추 인대는 운동으로 강화될 수 없고, 염증이 계속되면 더욱 약해지므로 통증이 만성화 된다면 인대강화 치료가 필수이다. 디스크의 수술 치료는 3~6개월의 충분하고 효과적인 비수술 치료를 받았음에도 계속 일상 생활이 어려울 정도의 통증이 있을 때 고려할 수 있다. 비수술 치료를 통해서도 탈출된 수핵이 수술한 것처럼 잘 아물어서 감쪽같이 없어질 수 있으며 비수술 치료를 통해 통증이 없어진 경우에도 탈출된 수핵이 그대로인 예도 있다. 즉 다시 말해서 신경을 압박하고 있는 탈출된 수핵을 반드시 수술적인 방법으로 제거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 디스크를 예방하고 디스크 재발을 막으려면 척추힐링을 하라
    다음과 같이 의자에 앉아서 하는 요추 펌핑을 하면 약화된 척추근육이 강화되고 뭉쳐진 척추 근육은 풀어진다. 그래서 추간판에 산소와 영양분 공급이 좋아져서 퇴행성 추간판을 막을 수 있다. 특히 디스크가 한번 생겼던 사람은 더욱 열심히 해야 한다. 요령은 의자에 엉덩이를 깊숙이 집어 넣은 후, 배를 앞으로 내민 상태가 준비자세이다. 연결하여 배 근육과 엉덩이 근육에 힘을 주면 요추 부분이 등받이에 밀착되는데 이 때에 2~3초 동안 지긋이 압박을 한 후, 배 근육과 엉덩이 근육에 힘을 풀고 등 근육에 힘을 주어 준비자세로 돌아가간다. 이것이 요추 펌핑 1회이다. 40회 반복하는 것이 1세트이며 의자에 1시간 이상 앉아있을 경우 1세트씩 하면 좋다.

    Premium Chosun   박유근 의사·한의사 한국척추힐링협회 회장 spineheali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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