萍 - 창고 ㅈ ~ ㅎ/척추 힐링

허리 디스크인데 왜 배 근육 운동을 해야 하나?

浮萍草 2014. 1. 6. 11:33
    
    ㆍ'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았는데 왜 복근 운동을 하죠?
    리 디스크 수술 후 재발을 막기 위해 의료진은 꾸준한 운동을 권유한다. 
    특히 배 근육 운동을 강조하는데 디스크 치료 후 증상이 없어지면 2~3주 경부터 아래 그림과 같이 윗몸 일으켜 버티기 운동을 하도록 처방한다.
    척추 강화 운동법

    윗몸 일으켜 버티기 운동의 방법은 다음과 같다. 똑바로 누운 자세에서 무릎을 세우고 깍지 낀 양손을 머리에 댄 후 편하게 누운 자세가 준비 자세이다. 이후 반쯤 윗몸 일으키기를 한 다음, 2~3초간 버티고 다시 준비 자세로 돌아가는 것이 1 번이다. 40 번을 하면 1 세트이고 아침에 일어날 때, 밤에 잠들 때 하면 좋다. 물론, 운동을 하다가 통증이 생기면 중단하고 의료진과 상의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허리 디스크에 배 근육 운동이 왜 좋을까? 많은 환자 분들이 허리와 떨어져 있는 배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 디스크 재발 방지에 어떤 도움을 주는지 궁금해 한다. 이것을 잘 이해하여 척추운동을 보다 효율적으로 하고 운동에 대한 동기 부여도 잘 받으려면 먼저 척추의 하중 구조를 이해해야 한다.
    ㆍ대들보, 기둥, 주춧돌이 튼튼한 조선 시대 궁궐은 지금도 건재하다
    최근 숭례문의 부실 공사가 드러나면서 다시 논란이 뜨겁다. 완공 직후부터 단청이 벗겨졌고 기둥 나무가 갈라졌다. 하지만 대다수 조선시대 건축물은 지금까지도 건재하다. 바로 대들보와 기둥, 주춧돌이 튼튼하기 때문이다. 사람의 골격은 이러한 건축물의 구조와 매우 흡사하다. 우리 몸의 대들보와 기둥인 척추는 건축물의 천정과 같은 머리의 하중을 직접 받고 갈비뼈를 통해 몸통의 하중을 받으며 쇄골과 날개뼈를 통해 팔의 하중을 받는다.
       

    척추는 대들보의 역할을 하는 부분과 기둥의 역할을 하는 부분으로 나뉜다. 경추와 흉추 부위가 대들보의 역할을 담당하며 요추가 기둥의 역할을 담당한다. 또한 신체 대들보는 척추로 이뤄진 중심 대들보와 갈비뼈로 이뤄진 보조 대들보로 이뤄져 있어 우리 몸의 하중을 분산해 받는다. 중심 척추 대들보에 걸리는 하중 대부분은 요추로 이뤄진 중심 척추 기둥에 의해 골반 주춧돌로 전달된다. 또한 등 근육인 척추 기립근으로 이뤄진 뒤 척추 기둥에 의해 일부 하중이 골반 주춧돌로 전달된다. 보조 갈비 대들보에 걸리는 대부분 하중은 중심 척추 대들보로 전달되며 일부의 하중이 배 근육인 복직근으로 이뤄진 앞 척추 기둥에 의해 골반 주춧돌로 전달된다. 골반 주춧돌은 척추 중심 기둥과 근육 기둥으로부터 전해진 하중을 직접 다리뼈로 전달한다. 엉덩이의 가장 큰 근육인 대둔근으로 이뤄진 골반 근육 기둥은 하중을 분산 한다. 딱딱한 건축물과 다르게 사람은 움직임이 있으므로 척추 앞·뒤 근육 기둥과 골반 근육 기둥은 수축과 이완을 할 수 있게 매우 튼튼한 근육으로 이뤄져 있다. 기둥의 역할과 동시에 척추의 움직임을 만드는 기능이 동시에 있다. 중심 대들보이면서 중심 기둥인 척추는 뼈로 이뤄져 있으므로 스스로 움직임을 만들어 낼 수는 없다. 하지만 척추 앞·뒤·옆 근육이 만들어내는 움직임에 대응해야 하므로 건축물 기둥과 달리 기둥 구조물 사이사이에 관절이 존재한다. 관절에는 추간판이라는 물렁뼈가 있고, 위아래의 척추뼈를 단단하게 붙들어 매주는 인대가 있어서 척추의 다양하고 유연한 동작을 가능하게 한다. 이렇듯 사람의 기둥은 건축물과 달리 근육 기둥이 존재하는데 근육 기둥이 약화되면 뼈로 이루어진 척추 기둥에 상대적 하중이 증가되어 척추 질환이 발생한다. 따라서 허리 디스크를 치료받은 사람은 이러한 앞·뒤 근육 기둥을 튼튼히 해야 척추의 하중을 줄여서 재발을 막을 수 있다.

    ㆍ이런 내용을 환자가 알 필요가 있나요?
    많은 환자 분들이 위와 같은 질문을 한다. 답은 ‘반드시 알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척추 질환은 일단 발생하면 한 번에 해결되는 법이 없고 평생 관리를 해야 한다. 환자 본인이 척추 전문가가 돼야만 자신이 받는 치료의 의미를 이해해 치료의 경과와 결과를 미리 잘 알 수 있다. 또한 왜 평생 관리를 해야 하는지를 자각하게 돼 재발률을 현저히 떨어뜨릴 수 있다. ☞ 더 자세한 요령은 척추힐링 홈페이지 참조 www.spinehealing.kr
    Premium.Chosun   박유근 의사·한의사 한국척추힐링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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