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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2>

浮萍草 2013. 10. 15. 09:17
    건강교육 위한 시기…연1회 검진 받길
    성호르몬 결핍과 관련된 폐경 중기 및 이후 시기 변화에는 빈뇨 요실금 질 건조증 탈모 피부변화 등과 골다공증이 있다. 
    에스트로겐은 피부에 수분과 탄력을 주는데 폐경이 되고 수년이 지나면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탄력이 떨어지고 주름이 생긴다.
    평소에 항상 피부를 깨끗이 씻고 로션으로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폐경이 되면 여성생식기의 외음부도 콜라겐, 지방 수분 등이 소실되어 얇아지고 움츠러들게 되며 질 분비물이 감소하여 건조증이 오게 되는데 이로 인해 질 
    주위가 가렵고 화끈거리며 부부관계 시 통증을 느끼게 되고 산성도가 사라져서 질염이 생기기 쉽다. 
    폐경 후 질 건조증, 질염은 갱년기 호르몬 요법이 가장 좋은 치료이고, 청결한 면내의를 꼭 끼지 않게 입고 향수가 들어있는 비누나 세정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방광과 요로에도 질과 비슷한 변화가 나타나는데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참지 못하거나 밤에 자는 도중에 자주 소변을 보러 가기도 하고 본인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저절로 소변이 나올 수도 있다.
    이로 인해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끼지만 나이가 들어 생기는 증상으로 여겨 참고 견디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증상은 방광훈련, 골반근육운동 등의 치료와 술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와 같이 방광을 자극할 수 있는 음식의 섭취를 제한하고 호르몬치료를 통해서 개선될 
    수 있다.
    젊어서부터 이미 골량이 감소되어 있어 폐경초기부터 골다공증으로 진단되는 여성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폐경 후 에스트로겐이 부족해지면 골량이 줄어드는 속도가 
    매우 빨라져 골다공증의 위험이 커진다. 
    우리나라 여성에서는 폐경 후 40~50% 에서 골다공증이 발견된다. 
    골다공증으로 진단이 되거나 골절이 발생한 경우에는 골다공증약제를 복용해야 되는데 한번 발생한 골다공증은 정상으로의 회복이 어려워 조기발견과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여성호르몬의 보충은 골 소실을 지연시키고 골밀도를 증가시켜 골다공증 예방에 큰 효과가 있다.
    폐경기는 환자나 의료진 모두에게 건강 교육을 위한 시기로 인식되어야 한다. 
    폐경기에는 1년에 한번 씩 자궁경부암 유방암 골다공증 검사를 받을 것을 권장한다. 
    혈압 콜레스테롤 수치 당뇨 흡연 나쁜 식습관 운동부족과 같은 조절 가능한 위험인자를 분석해서 정기적인 검사와 함께 스스로 관리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호르몬 변화로 신체적 그리고 정신적 변화를 겪게 된다. 
    이 연령대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의 만성질환과 암의 발생이 증가하는 시기이므로 적절한 상담과 관리를 통해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길 바란다.
    
    ☞ 불교신문 Vol 2953         윤상호 동국대 일산병원 산부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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