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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피부타입 <2> 세안제, 화장품 선택 신중해야

浮萍草 2013. 9. 2. 09:28
    성과 건성으로 단순히 양분되지 않기 때문에 피부의 지성 또는 건성 정도를 다섯 단계로 나누어 심한 지성 약한 지성 복합성 약한 건성 심한 건성으로 세분하기도 
    한다. 
    그 다음 피부를 민감성과 저항성으로 분류한다. 저항성이란 말은 생소해도 민감성이란 말은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민감성 피부는 쉽게 붉어지고, 여드름이 잘 생긴다. 
    스킨, 로션 등을 사용하면 따가움을 자주 느끼고 접촉 피부염이 남들보다 쉽게 생긴다. 그래서 아무 스킨, 로션이나 바르기가 두렵다. 
    간혹 여행을 가도 자기 화장품이나 세안제를 갖고 다니는 사람들이다.
    민감성 피부는 여드름이 주로 생기는 여드름 타입 피부가 붉어지는 증상을 주로 하는 장미진 타입 쉽게 피부가 따가워지는 피부자극 타입, 피부염이 쉽게 생기는 
    접촉성 피부염 타입으로 세분하기도 한다. 
    여드름 또는 피부염 환자 중 다수는 민감성 피부를 갖고 있다. 
    민감성 피부인 사람은 대체로 피부장벽이 약하고 기본적으로 피부에 염증이 쉽게 생기는 타입이다. 
    간혹 피부가 건조한데도 여드름이 잘 생긴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는 지성이 아닌 건성 피부일지라도 민감한 타입이라면 여드름이 쉽게 생기기 때문이다. 
    민감성 피부인 사람은 세안제와 화장품의 선택에 주의해야 한다. 
    요즘은 이런 민감성 피부를 위한 제품들도 많이 있지만 그 선택과 사용은 여전히 쉽지 않다.
    저항성은 반대라고 생각하면 된다. 
    외부자극에 반응이 적어 여드름도 잘 안 생기고 붉어지거나, 따갑거나 염증이 생기는 일도 드물다. 
    그래서 웬만한 제품을 사용해도 문제가 생기는 일이 적다. 
    피부과에 올 일이 별로 없는 건강한 피부다. 
    단 한 가지 단점은 피부 장벽이 튼튼하다 보니 피부에 바르는 약이나 화장품의 투과율이 떨어져 피부에 좋다는 기능성 화장품의 효과가 남들보다 적다는 것이다.
    세 번째로 피부를 색소성과 비색소성으로 분류한다. 
    색소성 피부는 남들보다 피부가 잘 타는 타입으로 주근깨 기미 잡티가 많다. 
    색소성 피부 타입은 피부에 상처가 생기거나 염증이 생기면 그 자리에 어두운 갈색으로 색깔 흉, 염증 후 과색소 침착이 남을 확률이 높다.
    색소성 피부를 갖고 있다면 피부에 상처나 염증이 생겼을 때 가급적 빨리 치료를 해야 색깔 흉을 방지할 수 있다. 
    또 하나 조심해야 하는 것은 색소성 피부 타입은 IPL 등 레이저 치료 후 발생할 수 있는 약한 화상에도 색깔 흉이 쉽게 남는다. 
    그러므로 주근깨, 기미, 잡티 등을 레이저로 치료할 때에 경험 많은 피부과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일단 색깔 흉이 생기면 사라지는데 수개월에서 수년이 걸리기 때문이다.   
    
    ☞ 불교신문 Vol 2940         신효승 동국대일산병원 피부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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