萍 - 계류지 ㄱ ~ ㄹ/건강음식스토리텔러의Healthy Story

전 세계인의 사랑 받는 식재료, 토마토

浮萍草 2013. 6. 27. 09:41
    영양소 흡수율 높이는 토마토·견과류 궁합
    토마토
    마토는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 채소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영국에서는 사랑의 사과, 이탈리아는 황금의 사과, 미국에서는 울프애플 등 다양한 별칭으로 불린다. 일전에 뉴스위크지 10대 건강식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는「지봉유설」에 남쪽 중국의 감이라는 뜻의 남만시(南蠻枾)라고 기록했으며 만병통치약이라고 할 만큼 쓰임새가 다양하다. 토마토는 저칼로리 알칼리성 식품으로 당질대사와 지질대사를 향상시켜 비만 당뇨에 좋고 수분대사를 도와서 신장병에도 도움이 된다. 비타민C와 루틴이 풍부해 고혈압을 개선해준다. 고기나 생선처럼 기름기 있는 음식을 토마토와 같이 먹으면 위장에서의 소화를 촉진하고 산성식품을 중화하는 구실도 한다. 가슴이 뛰고 열이 나면서 불면증세가 있을 때도 효능이 있으며 입가의 부스럼, 신경통, 충혈 등의 치료에 도움이 된다. ㆍ풍부한 항암성분이 암 발병률 낮춰
    무엇보다 토마토는 암 예방에 효과적이다. 암은 우리의 삶을 위협하는 최대의 적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에서 4명 중 1명이 암으로 목숨을 잃고 있다고 할 만큼 암의 위험 분포가 높다. 육류의 소비가 늘어나면서 비만, 심장병은 물론 유방암, 대장암과 같은 선진국형 암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식생활이 암 발생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것은 과학적으로 입증되고 있다. 그렇기에 식생활만 개선해도 암을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다.
    스페인 정복자들이 1520년 중남미에서 서식하던 야생 방울토마토를 유럽에 퍼뜨린 뒤 괴혈병환자가 줄어들었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토마토가 암의 발생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많이 발표되고 있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은 토마토가 많이 든 음식은 전립선암의 발병률을 크게 감소시킨다는 조사 결과를 도출하기도 했다. 이탈리아 연구팀도 1주일에 7번 이상 토마토를 먹는 사람은 거의 먹지 않은 사람에 비해 암에 걸릴 위험이 절반에 불과하다는 결과를 얻어낸 바 있다. 토마토는 전립선암, 폐암, 위암 예방에 효과가 있을뿐더러 췌장암, 결장암, 식도암, 구강암, 자궁경부암의 위험을 감소시킨다. 토마토에는 항암 성분으로 주목 받고 있는 라이코펜 외에도 P쿠마릭산, 클로로겐산 등이 풍부하다. 쿠마릭산과 클로로겐산은 우리가 먹는 식품 속 질산과 결합해 암 유발물질인 니트로사인이 형성되기 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구실을 한다.
    ㆍ노화 방지, 피부미용, 다이어트 등 효능 다양해
    토마토는 고혈압을 완화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매일 아침 공복 시 신선한 토마토 1~2개를 2주정도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서서히 그 효과를 볼 수 있다. 혈전을 예방해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증을 미리 막을 수 있다. 이외에도 당뇨병, 신장병 등 만성질환을 개선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또한 갱년기 여성에게 필요한 효능이 토마토에 있다. 토마토에는 비타민K, C와 함께 식물성 섬유 등이 들어있다. 이 성분은 노화를 방지해줘 몸을 젊게 만들어줄 뿐 아니라 고령자일수록 발병확률이 높은 골다공증, 노인성 치매를 예방한다. 토마토에는 항산화 비타민으로 알려져 있는 비타민A, E뿐 아니라 칼륨, 칼슘 등의 미네랄이 함유되어 있다. 장기간 먹으면 깨끗하고 탄력 있는 피부를 만들 수 있다. 체내 수분 양을 조정해 과식을 억제하고 소화를 촉진해 위장, 췌장, 간장 등의 작용을 활발하게 해준다. 다량의 섬유질을 함유하고 있어 대장의 작용을 좋게 해 변비를 해소해주고 비만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ㆍ호두 등 견과류와 함께 하면 유효 성분 흡수 완벽
    토마토에 들어있는 라이코펜 성분이 몸에 잘 흡수되도록 도와주는 식재료가 바로 견과류다. 토마토와 견과류를 함께 섭취하면 견과류의 불포화 지방산이 토마토에 들어있는 라이코펜과 어우러져 건강에 도움을 주는 성분을 모두 흡수하도록 도와준다.
    견과류

    한 연구에서 견과류의 섭취와 심장 마비, 심장병으로 인한 사망률이 연관성 있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1주일에 5회 이상 견과류를 섭취하는 사람은 가끔씩 혹은 전혀 섭취하지 않는 이들이 심장병에 걸릴 확률의 50%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특히 대표적인 견과류인 호두에는 건강에 좋은 지방산과 채식 식단에서 결핍되기 쉬운 철분, 아연, 칼슘 등 각종 영양분이 함유되어 있다. 호두는 지방산 중에도 복합 불포화지방산인 오메가-3가 풍부하다. 오메가-6 중심의 식물성 유지와 섞어 균형 있게 섭취하면 건강을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다. 오메가-3는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 혈액을 맑게 해주고 혈관의 노화를 예방해 고혈압, 동맥경화에도 좋다. 본초강목에는 호두가 기억력을 증강하고 신경쇠약에 좋아 많이 사용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호두에는 DHA와 무기질이 풍부해 기억력과 집중력을 향상시킨다. 비타민E는 체내 활성산소를 억제시켜 뇌를 정화하기 때문에 뇌 발달을 촉진한다. 또한 칼슘, 레시틴 성분이 있어 신경을 강화해 노이로제 등을 완화해주기 때문에 치매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호두에는 100g당 15.23g의 풍부한 단백질과 9종류의 필수 아미노산이 들어있다. 이는 인체의 성장과 발달에 꼭 필요한 성분들로 체내에서 그 필요량만큼 충분히 생성할 수 없기 때문에 음식을 통해 섭취해야 한다. 무기질과 비타민 B1이 풍부해 매일 먹게 되면 피부가 고와지고 노화방지와 강장효과도 기대해볼 수 있다. 견과류와 토마토는 비타민, 무기질 등이 풍부한 식재료다. 견과류에는 복합 불포화지방산인 오메가-3가 풍부하기 때문에 토마토의 라이코펜과 섬유질을 균형 있게 섭취한다면 건강한 신체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호두를 비롯해 호박씨 아몬드 밤 잣 등의 견과류를 함께 사용해 주스로 조리하거나 식용유로 볶아 먹는다면 한 치의 낭비도 없이 영양소를 흡수할 수 있는 찰떡궁합 메뉴로 재탄생 할 수 있다.
    Chosun     김오곤 '한의사'korea317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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