浮 - 채마밭/푸드 이야기

라면과 궁합 잘 맞는 식품은 바로 '이것'

浮萍草 2013. 6. 19. 18:15
    식궁합은 음식물의 체내 흡수율을 높임으로써 영양학적 가치를 극대화하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음식 궁합은 꼭 '영양의 상승작용'만 일으키는 것은 아니다. 
    영양이 부족하거나 과하게 먹었을 때, 더 나아가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을 먹어야 할 때 등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함께 먹으면 좋은 음식에 대해 알아본다.
    사진=조선일보DB
    1.과메기+미역
    과메기는 고단위 단백질과 지방을 함유하고 있어 과잉섭취하면 체내의 영양균형을 깨지게 한다. 이때 과메기를 물미역과 함께 먹으면 과메기의 콜레스트롤과 과다한 중성지방이 몸 밖으로 배출돼 비만 등 각종 성인병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 과메기에 함유돼 있는 콜레스트롤을 미역의 알긴산이 몸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2.라면+녹황색 채소
    라면을 먹을 때 가장 문제되는 것은 나트륨이다. 라면 1개의 나트륨 양은 2000mg으로 일일 권장량보다 무려 1.4배 많기 때문이다. 나트륨을 필요 이상으로 섭취하게 되면 혈관 속의 나트륨이 수분을 끌어들이면서 혈관이 팽창하고 압력이 높아져 고혈압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때 칼륨 식이섬유가 많이 함유돼 있는 시금치 브로콜리 어린 솔잎 등 녹황색 채소는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라면에 넣어 함께 먹으면 좋다. 3.바비큐+배
    고기는 맛도 있고 인체에 매우 중요한 단백질 공급원이기 때문에 먹어야 하지만 콜레스테롤이 많이 함유돼 있어 동맥경화나 고혈압의 원인이 되는 식품이기도 하다. 특히 바비큐로 구운 고기의 탄 부분은 다환성방향족탄화수소(PAHs)라는 물질을 생성시켜 암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고기를 배와 함께 먹으면 고기로 인해 생겨난 발암유발물질을 배의 특정성분이 재빨리 감싸 체외로 배출시켜줌으로써 DNA 돌연변이가 생성될 기회를 차단 시키기 때문에 좋다. 4. 굴+우유
    굴은 맛뿐만 아니라 단백질, 칼슘 등 영양가도 풍부한 식품이다. 굴은 소화가 잘 되는 글리코겐 형태의 당질이 5.1% 함유돼 있어 췌장에 부담을 주지 않고 에너지를 내는 역할을 한다. 특히 굴에는 단백질도 10.5%나 들어있는데 굴 단백질은 알라닌 글리신 글루타민산 등 단맛과 타우린 시스틴 등 아미노산이 균형 있게 조성돼 있어 영양적으로 균형이 맞고 신진대사에도 좋다. 굴에는 칼슘도 우유와 비슷한 수준으로 많이 들어있다. 하지만 우유는 필수 아미노산을 모두 가지고 있는 반면에 아연은 100g당 340ug밖에 없다. 따라서 우유보다 아연이 100배 이상 많은 생굴을 우유와 함께 먹으면 아연 섭취율을 높일 수 있다. 참고서적 한국인 무병장수 밥상의 비밀, 한국인 100세 건강의 비밀
    Health Chosun     윤설아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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