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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정맥류 예방에 좋은음식

浮萍草 2013. 6. 13. 10:13
    늘어진 혈관… 메밀·구기자·감귤로 ‘탄탄’하게
    라겐은 피부 결합조직의 주요 성분이다. 따라서 체내에 콜라겐이 부족하면 피부에 주름살이 생긴다. 그런데 콜라겐 결핍으로 인한 증상은 피부뿐만 아니라 신체의 여러 조직에서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 콜라겐은 피부는 물론 혈관, 뼈, 치아 근육 등 모든 결합조직의 주된 단백질이다. 콜라겐 하면 피부와 먼저 연결지어 생각하는 것은 단지 그 결핍 정도를 외관으로 쉽게 관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콜라겐 결핍 현상은 피부 외에 신체 여러 조직에서 나타난다. 다리의 정맥혈관도 예외가 아니다. 전문가들이 다리 부위의 혈관이 늘어지며 탄력을 잃어 발생하는 하지정맥류 예방을 위해 체내 콜라겐합성을 촉진하는 식품을 추천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대표적인 식품으로 루틴이 풍부한 메밀이 있다. 플라보노이드 성분의 일종인 루틴은 비타민C가 콜라겐을 합성하는 것을 돕고 이로 인해 혈관을 튼튼하게 만들어준다. 루틴은 메밀 외에도 구기자, 감귤의 껍질인 진피에도 많이 들어있다. ◆ 메밀
    ‘혈관 지킴이’ 루틴 성분을 언급할 때 가장 먼저 거론되는 식품이 바로 메밀이다. 메밀 100g에는 22.5㎎의 루틴이 들어 있다. 전문가들은 메밀의 루틴 성분을 제대로 섭취하기 위한 방법으로 메밀차를 많이 권하는데 이는 루틴이 수용성이어서 뜨거운 물에 잘 용해돼 나오기 때문이다. 그래서 메밀막국수집에서 내놓은 메밀 삶은 육수를 마시는 것도 루틴 섭취량을 늘리는 방법 중의 하나다. 또 루틴은 비타민C와 함께 작용하므로 비타민C가 많이 함유되어 있는 식품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유리하다. 한편 루틴은 췌장의 활동을 돕고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시키는 작용을 함으로써 당뇨병 예방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잇몸 질환에도 루틴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실제로 유럽에서는 잇몸에서 피가 나고 구취가 심한 사람들에게 메밀차를 많이 권한다고 한다. ◆ 구기자
    구기자는 예로부터 불로장생의 명약으로 유명하다. 중국의 후한 시대에 저술된 ‘신농본초경’에서는 구기자에 대해 ‘오랫동안 복용하면 근골을 단단하게 하며 몸이 가벼워져 늙지 않고 더위와 추위를 타지 않는다’고 소개하고 있다. 구기자 열매에도 혈관의 탄력을 잡아주는 루틴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특히 구기자에는 비타민C가 100g당 11㎎으로 비교적 많이 들어있어 루틴의 효능을 더욱 배가해준다. 또 구기자에서 주목할 성분은 베타인이다. 항 지방간 성분으로 유명한 베타인은 알코올로 손상된 간 기능을 개선해주며 지방대사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담즙산의 분비를 촉진한다. 한편 얼마전 미국의 한 대학에서 실시한 연구에서 ‘베타인 성분이 흡연으로 인해 초래되는 유해한 영향을 억제하면서 폐암이 발생할 위험성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 으로 기대된다’는 결과를 내놓아 주목을 받기도 했다. ◆ 진피(감귤 껍질)
    한방에서 진피(陳皮)로 일컫는 감귤 껍질 역시 루틴 등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귤의 껍질을 벗기면 껍질 안쪽에 하얀 부분이 보이는데 먹는 사람이 없겠지만 바로 이 하얀 부분에 루틴이나 헤스페리딘 같은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들어있다. 헤스페리딘은 감귤류 과일에 많이 존재하는 성분으로 루틴과 마찬가지로 혈관 보호 기능이 있으며 지질과산화물 형성 억제로 인한 노화지연 등의 항산화 효과를 비롯해 항염증 효능과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해외의 한 연구에선 감귤 껍질 속 리모노이드 성분은 결장암 등의 일부 암세포 확산을 억제하는 것으로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집에서 귤껍질을 이용해 진피차를 만들 때에는 껍질의 농약이나 피막제 제거를 위해 소금을 발라 문질러 씻으면 좋다.
    Munhwa     이경택 전국부 부장 kt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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