浮 - 채마밭/健康ㆍ醫學

유방암 예방 자가진단·정기검진 '필수'

浮萍草 2013. 5. 24. 09:49
    '통증 없는 혹' 일단 의심부터
    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가 유방암 위험도를 낮추기 위해 유방절제 수술을 받았다는 소식에 유방암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유방암은 20대 여성보다 40대 여성에서 생길 확률이 400배 더 높다. 한림대성심병원 유방내분비암센터 김이수 교수는"12세 이전에 월경을 시작한 여성 55세 이후 폐경이 된 여성 35세 이후에 첫 임신 을 한 여성은 유방암이 생길 위험이 다소 높아진다"며"독신 또는 평생 임신을 하지 않았던 여성의 경우도 유방암의 발병이 다소 높다"고 말했다. 또"수유는 유방암을 막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수유를 했다고 해서 반드시 유방암에 걸리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 고 덧붙였다. ▲ 혹이 만져지면 일단 의심
    유방암 환자의 약 75%가 혹이 만져져 병원을 찾는다. 혹이 손에 만져지려면 암의 크기가 1cm 정도 자라야 한다. 이렇게 혹이 커지려면 암세포가 1개부터 시작해 무려 10억 개 이상으로 증식해야 하고 보통 2~3년이 지나야 한다. 유방에서 통증이 없는 딱딱한 멍울이 만져지거나 생리주기와 관련 없는 통증이 있다면 유방암을 의심해 봐야 한다. 간혹 유두에 노란색과 짙은 갈색 또는 핏빛의 분비물이 나와 조직검사를 해서 암이 발견되기도 한다. 암이 진행되면 피부나 유두가 함몰되고 겨드랑이 림프절로 암세포가 전이 되어 손으로 만져지기도 한다. 유방암이 많이 진행된 경우에는 피부가 벌겋게 부어오르고 염증성 병변을 보이거나 피부에 궤양을 일으키고 고름이 나오기도 한다. 유방피부의 부종으로 마치 피부가 오렌지 껍질처럼 보이고 유방의 모양이 변하는 것도 유방암이 생기면 나타나는 증상이다. ▲ 유방 자가진단과 정기검진 필수
    유방암은 조기 발견과 조기 치료가 결과에 큰 차이를 만든다. 20세 이상 여성은 생리가 끝난 직후 자가진단으로 이상한 혹이나 증상이 있는지 확인한다. 생리가 없는 사람은 매달 일정한 날을 정해놓고 시행한다. ① 가슴에 아프지 않는 멍울이 만져지거나 손으로 만져 보았을 때 두꺼운 부분이 있는지 ② 한 쪽 가슴이 붓거나 커졌는지 ③ 유두(젖꼭지)가 오므라들거나 가슴의 피부가 거칠어졌는지 ④ 가슴(젖꼭지, 유방)의 모양이 비대칭적으로 변했는지 ⑤ 젖꼭지에서 피가 나오거나 습진이 생겼는지를 체크한다. 30세 이후에는 매년 유방전문의에게 정기적으로 진료를 받는다. 35세에서 39세 사이에는 X선유방촬영이나 유방초음파검사를 기본적으로 40세 이후에는 매년 두 가지 검사를 함께 받는 것이 좋다. 여성호르몬치료를 받는 사람은 매년 검사를 받아야 한다. ▲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은
    유방암은 식습관과 생활환경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동물성 지방의 섭취를 많이 하는 경우, 오랜 기간 피임약을 사용하는 경우 술ㆍ담배를 즐기는 경우 등도 유방암 발생을 높인다. 유방암을 예방하려면 적절한 열량을 섭취해 표준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피토에스트로겐 섭취를 위해 적당량의 콩류 및 푸른 잎 채소 피망이나 파프리카 파슬리 등 식이성 섬유 녹황색 채소 등 섬유질이 많은 야채 및 과일을 섭취한다. 육식을 절제해 동물성 지방 섭취를 줄이고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물성 음식 및 어류를 많이 먹고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좋다.
    Hankooki        정용운기자 sadzoo@sp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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