浮 - 채마밭/푸드 이야기

항암효과에 탁월한 옐로우 푸드의 대명사, 단호박

浮萍草 2013. 3. 29. 21:05
    근 식욕을 자극하는 색감과 영양학적으로도 우수한 컬러 푸드가 각광받고 있다. 
    식재료의 색소로 작용하는 파이토케미컬(Phytochemical)은 유해한 활성산소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신선한 세포를 만드는 생리
    활성이 원활하도록 돕는다. 
    보통 이 성분은 흔히 레드,옐로우,화이트,그린,블랙 푸드로 구분되는데 그 중 옐로우 푸드에 해당하는 단호박은 항암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현대인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ㆍ서민의 채소에서 전 국민의 식재료로!
    호박의 종류도 여러 가지고 다양한 종류만큼 이를 활용해 만들 수 있는 음식 가짓수도 많다. 전과 볶음을 해먹는 애호박부터 몽글몽글한 호박죽과 달콤한 호박엿,샐러드와 튀김으로 사랑받는 단호박까지 다양하다. 하지만 옛날에는 양반은 거들떠보지도 않고 가난한 사람들이 주로 먹던 채소였다고 한다. 조선 후기의 실학자 이규경이 19세기 중반에 쓴「오주연문장전산고(五洲衍文長箋散稿)」을 보면 처음에는 절의 승려나 평민이 먹었는데 이후 호박이 점점 유행하면서 지금은 매일 먹는 채소가 되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임진왜란 직후 들어온 호박은 18세기 초반까지만 해도 전국적으로 재배하지 않았었고 19세기 중엽, 헌종과 철종 무렵이 되어서야 비로소 모든 사람으로부터 사랑 받는 채소가 되었다고 전해진다.
    ㆍ감기예방에 탁월, 다이어트에도 우수
    맛과 영양이 뛰어난 단호박은 식이섬유와 미네랄,탄수화물,당질이 풍부하고 비타민 A, B, C, E 등을 함유해 비타민의 보고로 알려져 있다. 특히 단호박은 아주 특별한 성분을 가지고 있는데 바로 동물성 식품에 주로 많이 있는 비타민B12다. 이 성분이 부족하게 되면 악성빈혈과 신경과민증세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아주 중요하다. 또한 따뜻한 성질이 있어 몸이 찬 사람에게 좋으며 열을 식히고 해독작용을 하기 때문에 감기예방에도 탁월하다. 무엇보다 옐로우 푸드의 대표적인 특징인 항암효과는 호박의 노란색에 든 베타 카로틴이 비타민 A의 공급원으로 암을 억제하고 세포가 늙고 질병이 퍼지는 것을 막아 노화를 방지한다. 호박은 익을수록 당분이 높아지는데 이 성분은 소화 흡수를 도와 위장이 약한 사람이나 위궤양 환자에게 좋다. 눈의 피로와 백내장을 완화시키기 때문에 장시간 전자파에 노출되거나 책을 봐야 하는 사람에게도 효과적이다. 낮은 칼로리에 비해 포만감이 크고 소화속도가 다른 음식물에 비해 느리기 때문에 공복감이 덜해 다이어트 식재료서도 우수하다. ㆍ상상력으로 먹는 즐거움을 더하다
    단호박을 좀 더 특별하게 먹는다면 영양밥이나 단호박 안에 오리를 넣어 조리한 메뉴가 대부분이었다.
    간단하거나 거창한 것이 단호박의 일반적인 조리법이었다면 최근에는 간편하면서도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단호박 요리들을 선보이고 있다. 속을 파낸 두툼한 단호박 껍질 통을 그릇 삼아 제공하는 방법은 기존의 메뉴를 업그레이드 시키는 장점이 있다. 비주얼 적으로 예술인 것은 물론,다른 식재료와 잘 어울리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기존의 메뉴가 가진 약간의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시켜준다. 해물 찜이나 매운 주꾸미를 넣어 매운맛을 완화하기도 하며 다양한 종류의 떡볶이와 치즈를 사용해 특별 식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퓨전요리와 접목시켜 파스타나 이색적인 샐러드로의 변신으로 먹는 즐거움을 더해주고 있다. 발상의 전환으로 탁월한 효능과 환상적인 맛을 지닌 단호박을 풀어내 음식의 가치를 한 차원 높여보면 어떨까. 닥터로빈 맛있게 즐기고 건강도 챙기는 푸드 테라피 복합 카페 주소 서울시 강서구 화곡동 1094 전화 (02)2693-3110
    Food Chosun         글·사진 : 월간외식경영 https://www.foodzip.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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