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모 두부 변신하다… 요·렇·게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옷차림이 가벼워졌다.
신체 노출도 많아지고 나른한 춘곤증이 오는 봄이면 웰빙&다이어트식을 찾는 이들이 늘어난다.
고단백식품으로 다이어트에 좋고, 봄나물과도 잘 어울리는 두부를 활용한 피크닉 요리법을 알아본다.
 | ▲ 두부로 몸도 마음도 가벼운 피크닉 요리 차려볼까? 왼쪽부터 두부 데리야끼 초밥, 그리스식 두부 샐러드, 두부 몬테크리스토. |
'밭에서 나는 쇠고기'라 불리는 콩은 단백질이 풍부하다.
콩을 먹기 좋게 갈아 만든 두부 역시 영양만점이다.
두부에는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양질의 단백질과 일반 곡류에 부족한 라이신이 많이 들어 있다.
게다가 두부는 칼로리가 낮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는 웰빙 식품이다.
두부는 일반적으로 찌개, 부침 등으로 먹지만 달래, 냉이 등 봄나물과 조물조물 무쳐 먹으면 봄철 입맛을 한껏 돋울 수 있다.
김보선 푸드스타일리스트는"두부 고유의 고소한 맛을 제대로 즐기려면 달래양념장을 심심하게 만들어 찍어 먹어도 좋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잘 부서지지 않고 탄력이 좋아 샐러드나 핑거푸드에 활용 가능한 두부 제품이 출시됐다.
우제진 풀무원 메뉴개발실 총괄셰프가 개발한 이색 두부 요리를 소개한다.
샐러드, 샌드위치 등 봄철 피크닉에도 잘 어울리는 요리들이다.
ㆍ그리스식 두부 샐러드
-재료(2~3인분) : 두부 50g, 오이 15g, 방울토마토 4개, 황색 파프리카·새싹채소 20g씩, 피타 브레드(또는 바게트) 1개, 소금 약간,
요거트 드레싱 재료(무설탕 요거트 100g, 레몬즙 10g, 올리고당·다진 오이 20g씩,다진 마늘 5g, 허브 0.5g,올리브유 15g,소금 약간)
-만드는 법
① 두부를 사방 1.5cm 정사각형 모양으로 자른 후 소금으로 밑간을 해 10분간 둔다.
② 오이와 파프리카를 두부와 같은 크기로 자르고 방울토마토는 반으로 가른다.
③ 새싹채소는 깨끗이 씻고 빵은 오븐에 살짝 구워준다.
④ 요거트 드레싱은 올리브유를 제외한 분량의 재료를 잘 섞어준 뒤 마지막에 올리브유를 넣고 다시 한 번 섞어 완성한다.
⑤ 큰 볼에 ①의 두부와 ②와 ③의 채소를 넣고 잘 섞어 접시에 담고 그 위에 ④의 요거트 드레싱을 뿌려준다.
⑥ ③의 빵을 ⑤의 샐러드와 곁들여 먹는다.
Tip. 풀무원 '잘 부서지지 않아 샐러드에 좋은 두부'를 사용하면 두부가 탄력 있고 맛이 깔끔해 샐러드와 잘 어울린다.
ㆍ두부 몬테크리스토
-재료(2~3인분) : 두부 1모, 햄 6장,슬라이스 체다 치즈 6장,현미유 400g,딸기잼 100g, 슈가 파우더 3g,튀김가루 약간,튀김반죽
재료(튀김가루 100g, 물 200g)
- 만드는 법
① 두부 1모를 가로로 썬 후 삼각형 모양으로 4등분해 키친타월로 물기를 제거한다.
② 분량의 재료로 튀김반죽을 만들고 햄과 치즈를 두부와 모양·크기가 같도록 잘라 준비한다.
③ ①과 ②의 재료를 두부, 햄, 치즈, 두부 순으로 쌓아 모양을 잡고 튀김가루를 골고루 묻힌 뒤 튀김반죽을 입혀준다.
④ 냄비에 현미유를 붓고 끓이다 반죽이 떠오를 정도의 온도가 되면 ③을 넣어 노릇하게 튀긴다.
⑤ ④의 위에 딸기잼과 슈가 파우더를 뿌려 완성한다.
Tip. 풀무원 '잘 부서지지 않아 요리가 쉬워지는 두부'를 사용하면 재료의 모양 잡기가 한결 수월하다.
ㆍ풀무원, 잘 부서지지 않는 두부 2종 출시
최근 잘 부서지지 않는 두부가 새로 나왔다.
풀무원식품은 잘 부서지는 두부의 단점을 보완해 활용도와 조리 편의성을 높인 '잘 부서지지 않아
요리가 쉬워지는 두부(300g, 3200원)'와 '잘 부서지지 않아 샐러드에 좋은 두부(300g, 3200원)'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다년간의 연구를 통해 개발한 두부의 탄력을 높이는 HT(High Tension) 공법을 적용해
일반 포장 두부 대비 부서짐이나 으깨짐이 덜하다는 게 풀무원식품 측 설명이다.
또한 깔끔하고 고소한 맛으로 기존 두부 요리는 물론 샐러드, 마파두부, 파스타 등 다양한 요리에
잘 어울린다.
홍경일 풀무원식품 PM(product manager)은 "이 제품은 두부 조직이 촘촘해 양념이나
식용유가 적게 스며들기 때문에 소금과 지방 섭취를 줄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요리=김보선(스튜디오 로쏘)
☞ Danmee Chosun ☜ ■ 글=이제남 기자 / 사진=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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