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愛國者 & 賣國奴

B 국산 소형차로 출근하는 8급 공무원의 집 주차장에는… '경악'

浮萍草 2012. 10. 26. 21:09
    애초 20억서 점점 늘어… 市·道·감사원 8년간 적발못해
    
    차명계좌 100개 이상 만들어 동료 급여 등 가로채… 처가에 집 사주고 사채놀이
    수 8급 지방 공무원의 공금 횡령 사건의 횡령금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지난 15일 여수시청 8급 기능직 공무원 김모(47)씨를 20억원대 공금 
    횡령 혐의로 구속했다. 
    이후 수사과정에서 확인된 횡령액만 80억원대로 불었다. 
    검찰은 "횡령액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 향후 수사과정에서 100억원에 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씨의 횡령이 8년 넘게 계속되는 동안 여수시, 전남도도 몰랐고, 감사원도 그동안 정기 감사
    에서 적발하지 못했다가 이번에야 찾아냈다.
    25일 검찰에 따르면,김씨는 2007년 7월부터 최근까지 여수시청 회계과에서만 근무하면서 전체 직원의 근로소득세 일부를 빼
    돌리고, 여수시 발행 상품권 소지자에게 지급하는 환급액을 부풀리는가 하면 직원 급여를 가로채는 수법 등으로 모두 80억원 
    상당의 공금을 횡령한 혐의다. 
    검찰은"김씨는 2002년부터도 3년간 회계과에서 근무했기 때문에 이 기간 횡령액을 추가하면서 금액이 더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돈을 빼돌리기 위해 차명계좌를 100여개 이상 개설하는 등 범행 수법이 복잡하고 지능적이어서 검찰이 수사에 애를 먹고 
    있다.
    김씨는 퇴직했거나 전출된 동료들의 명단을 파악,가짜 급여계좌를 만든 뒤 시금고인 농협에 찾아가 급여계좌가 변경됐다고 
    신고하고 동료 급여를 가로챈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수법에 의한 급여 횡령액만 50억원대에 달한다고 검찰은 전했다.
    여수시는 김씨가 변경해 제출한 직원들의 계좌번호만 보고 월급을 계속 제공했을 만큼 허술하게 재정을 관리했다. 
    여수상품권의 발행액을 과다하게 책정해 차액을 가로채고 소득세 환급액을 뻥튀기해 차액을 빼내는 등의 수법도 활용했다.
    김씨는 출퇴근 시 주위 시선을 의식해 국내 소형차를 타면서도 평소에는 에쿠스와 BMW, 벤츠 등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친·인척도 김씨가 선물한 고급 세단을 타고 다녔다. 
    김씨는 또 120㎡형대 여수 최고급 아파트 4채를 처가와 친가에 사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아내 곗돈 붓기와 사채놀이,주식 등에 돈을 사용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여수=조홍복 조선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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