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종교

이슬람 1400년 1

浮萍草 2007. 11. 1. 22:54

국내 이슬람학자 6인 共著 ■ 개혁.개방 23년의 성과와 전망 ■ 키워드 12개로 풀어 쓴 이슬람, 이슬람 문화 ■ 이슬람 율법 해석 ─샤리아를 알아야 이슬람이 보인다 ■ 오해받는 이슬람,그 7가지 虛像 ■ 팔레스타인 영토전쟁과 이슬람권 4대 분쟁 ■ 이슬람 세계를 움직이는 무슬림 지도자 15人 ■ 美 9·11 테러와 아프간 전쟁을 바라보는 이슬람 民心 ■ 이슬람 略史 ■ 이슬람 用語 소사전 서문 미국의 심장부를 강타한 9·11 테러의 참상은 끔찍하기만 하다. 우리는 이 前代未聞의 테러를 접한 후에야 이슬람 역사와 이슬람 문화에 대한 무지를 새삼 자각하기 시작했다. 무지는 오해를 부르고 오해는 심각한 편견을 낳는다. 테러의 주범에 대해서는 준엄한 도덕적 사법적 단죄가 내려져야 하겠지만 이슬람권 전체를 두려운 ‘테러리스트 집단’으로 매도하는 것에는 분명 문제가 있다. 이슬람 세계는 전 세계 13억명의 인구를 신도로 포괄하고 있다. 급격히 팽창하는 역동적인 사회이며 꾸란의 정신이 삶과 문화 자체로 녹아들어 있는 독특한 사회다. 그 거대한 지역의 역사와 문화 그들의 삶의 코드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 것인가. ‘ 월간중앙이 11월호 부록으로 한권으로 읽는 1,400년 이슬람사를 긴급하게 기획하게 된 것은 이러한 가장 기본적인 의문에서 비롯됐다. 이 별책부록은 모두 8개의 독립된 장으로 구성돼 있다. 동시에 각각의 장은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는 커다란 주제의 변주곡이라 할 수 있다. 이슬람 세계의 지정학적 구도,키워드로 풀어 쓴 이슬람 문화,이슬람법 샤리아의 정체 등은 이슬람 세계의 밑바닥을 훑는 기본 가이드라 할 수 있다. 역사학적으로 본 이슬람 세계 地圖 아랍과 이슬람 세계를 지칭하는 용어는 매우 다양하다. 아랍·중동·이슬람 세계는 각기 어떻게 정의될 수 있는가. 아랍세계란 아랍어를 국어로 사용하고 이슬람을 국교로 정한 나라들의 집합체를 의미한다. 이는 언어적 정치적 개념의 국가집단이다. 아랍세계에 속하는 국가들은 아랍연맹(1942년 결성)에 속해 있는 22개국(약 3억명)이다. 아랍세계로 분류되는 국가에는 시리아·레바논·요르단·팔레스타인·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바레인·카타르·아랍에미리트·오만·예멘· (남북예멘 1991년 통합)·이집트·수단·지부티·소말리아·리비아·튀니지·알제리· 모로코·모리타니·코모로 등이 포함된다. 이들은 서남아시아와 북아프리카 지역에 분포되어 있다. 아랍세계의 중요한 역할은 아시아·유럽·아프리카 대륙을 잇는 교량 역할과 세계문화의 중심부 역할이다. 아랍세계에서 생성된 문명에는 고대 나일 문명과 메소포타미아 문명 그리고 중세 사라센 문명이 있다. 중동이란 유럽중심주의 시각에 의한 지정학적 개념이다. 중동은 동양(East)·근동(Near East)·오리엔트(Orient:라틴어로 동양의 의미)· 레반트(Levant: 동양,해뜨는 곳) 등으로 불렸다. 13세기 지중해 무역을 장악했던 이탈리아 상인들은 지중해 동부를 레반트라 지칭했다. 그후 16~17세기 서구유럽이 발칸반도 이남의 오스만터키 제국을 동양이라 지칭하였으며 동시에 극동이라는 용어도 사용했다. 19세기 페르시아와 인도에 대한 영국과 프랑스 제국주의의 개입이 증대되면서 오스만터키 지역은 근동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그후 1902년 미 해군 제독 앨프리드 마한이 페르시아만 주변 지역을 처음으로 중동이라 칭 했으며 1930년대 후반 영국 정부가 중동사령부를 설립하면서 중동이라는 용어가 공식화 되었다. 이후 영국의 중동지역에 포함되었다. 12개 키워드로 읽는 이슬람, 이슬람 문화 성지 메카를 향해 예배하는 아프간 북부동맹의 한 병사. 복식문화 남녀간,지역간,기후의 차이에 따라 의복의 형태는 각각 다른 특징을 보인다. 남성의 전통적 의복은 지역마다 약간의 차이를 보이나 대개 위 아래가 하나로 된 긴 장옷 형태가 일반적이다. 이 의복은 솝 갈라비야 다쉬다쉬 등으로 불리며 사르왈이라는 바지 위에 입기도 한다. 장옷을 입은 허리에는 다양한 장식을 한 단도를 차는데 이것으로 남성다움을 과시한다. 또한 단도의 형태와 색깔 그리고 재료에 의해 신분과 부족을 구분하기도 한다. 머리에는 다양한 줄무늬로 디자인한다. 구트라라는 천을 쓰는데 이깔이라 부르는 머리끈으로 머리에 고정된다. 구트라와 이깔은 단지 머리에 쓰는 용도뿐만 아니라 부족간 구별과 통치 가문을 드러내기 위해 사용되기도 한다. 따라서 구트라의 무늬와 이깔의 형태와 색을 보고 그 사람의 출신 부족과 신분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또한 머리에 터번을 두르기도 하는데 터번은 끊어지지 않은 하나의 긴 천을 머리 부분에 정성스럽게 두른 것으로 흰색·검은색·청색 등으로 채색되어 있다. 어깨에는 비쉬트라 불리는 직사각형의 망토를 장옷 위에 걸치는데 이것은 옷의 기능뿐만 아니라 온도차가 매우 심한 밤의 사막 여행에서 휴식과 수면을 위해 몸을 덮는 담요의 기능 까지 겸하고 있다. 여성의 의복은 꾸란에 구체적으로 명시되어 있다. 전통 혼례복을 입은 무슬림 신부. 이슬람의 출생 의례 어느 문화권 어느 사회나 아이의 출생은 대단히 경사로 여기며 이에 대한 축하 의례를 행한다. 이슬람 사회도 다른 문화권과 마찬가지로 아이의 출산은 아이들이 없는 집안은 축복받지 못한다 는 하디스의 기록이 있을 정도로 매우 기쁜 일이다. 아이의 탄생은 신의 은총이며 사회적으로는 가계의 승계 노동력의 증가, 전사의 확보 등의 의미 를 갖는다. 이슬람의 관점에서는 임신 순간부터 출산에 이르는 산모의 전 과정을 성스러운 투쟁으로 묘사 한다. 심지어 출산중에 목숨을 잃은 산모는 순교자로 간주하여 천국에서의 보상을 약속한다. 출산이 임박해 오면 공동체 내에서 평판이 좋고 노련한 조산원을 고용해 작은 칼과 명주실 등 필요한 출산 준비를 한다. 임신한 부인은 조산원으로 활동하지 못한다. 아기의 옷가지를 준비하고 꾸란을 주머니에 넣어 아기가 태어날 방의 벽에 메카 방향으로 걸어 둔다. 이때 아기용품도 꾸러미를 만들어 그 속에 참깨를 뿌리고 호적과 꾸란 밑에 나란히 건다. 출산 때는 남성은 격리되고 조산원과 이웃 여인들이 꾸란의 개경장과 알라후 아크바르(알라는 위대하다)를 외치며 출산을 돕는다. 꾸란 구절 가운데 마리아의 예수 출산과 지진에 관한 부분을 계속해서 낭송한다. 산모는 음식이 금기되며 박하차 같은 뜨거운 음료를 마신다. 조산원이 출산 소식을 전하면 아버지는 첫번째 의식으로 아기 머리가 메카 쪽으로 향하도록 안고 오른쪽 귀에 아잔(예배를 알리는 낭송)을 왼쪽 귀에 이까마(아잔과 비슷한 내용으로 모스크 내 에서 예배 직전에 낭송된다)를 불러주며 알라에게 아기의 탄생을 고하고 알라의 은총을 구한다. 터키의 에페소스 민속축제에서 젊은 남녀가 함께 춤추고 있다. 이슬람에서의 죽음과 장례 이슬람에서의 죽음이란 이승과 저승을 연결하는 과정으로 간주되어 영원한 삶에 이르는 교량 으로 여겨진다. 그렇기 때문에 죽음은 종말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고 고통으로부터의 해방이기 때문에 기쁨 으로 본다. 즉 내세는 이승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고차원적 삶의 양태가 보장되는 곳이다. 이처럼 이슬람교에서 죽음은 이승과 저승의 매듭이고 새롭고 영원한 삶에 이르는 교량이다. 따라서 죽은 자를 화장하는 경우 영혼의 안식처가 소멸된다고 보아 매장하여 무덤이라는 영혼 의 거주공간을 만들어 주도록 가르친다. 나아가 영혼이 분리된 이후에도 육체와 영혼간의 사랑은 끝나지 않고 그후로도 상당기간 지속 된다고 보기 때문에 사체(死體)에 대한 손상이나 무덤 위를 밟고 다니는 행위는 금기시된다. 이런 이유에서 이슬람사회에서의 장례의 특징은 빠른 매장(보통 24시간 이내) 간단하고 엄숙한 상례(喪禮) 내세에 대한 강한 믿음 등으로 규정된다. 자신의 죽음을 인지한 자는 세정의식을 행하고 얼굴을 메카 방향으로 향한 상태에서 마지막 순간까지 샤하다(신앙고백)를 낭송한다. 그럴 만한 기력이 없는 상태에서는 가족이나 친지들이 샤하다를 낭송하여 들을 수 있게 한다. 월간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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