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액검사
정자상태 정확히 알려면
흡연·과음·약물 삼가고
검사 사흘전부터 금욕을
남성들이 살아가는 동안 정액검사를 따로 받을 일은
평생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그러다 보니 아무리 남성일지라도 정액검사에 대한
상식이 부족하고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정액검사를 받을 일이라는 것은 주로 임신에 관련된
경우이다.
임신이 되지 않을 때 정자에 이상이 있는지, 혹은
정관수술 후에는 남아있는 정자가 있는지 알기 위해
시행한다.
정액검사는 주변 영향을 많이 받아 정확한 검사를
위해서는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다.
첫째, 정액검사를 받기 전에 3일 정도 금욕을 해야 한다.
검사하기 전날 성관계를 가진다면 정액이 묽어져 오류가
벌어질 수 있다.
정자 수가 정상보다 적어져 문제가 있다고 판정을
내리게 된다.
반면에 무조건 관계를 갖지 않는 것도 문제가 된다.
장기적으로 금욕을 해도 오히려 정액검사에 오류가 나타날 수 있다.
금욕을 오래한 남성에서 첫 검사는 정자의 상태가 나쁘지만 두 번째에는 처음보다 좋아진
경우를 드물게 볼 수 있다.
둘째, 검사 전에 지나친 흡연이나 과음, 약의 복용 등은 정자의 형태나 운동성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셋째, 검사결과는 적어도 3차례 이상 검사를 반복해 보고 판단한다.
한번의 검사로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은 위험하다. 처음 검사가 나쁘게 나오더라도 며칠 쉬고
재검사를 해보면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
통상 매 1∼3주 간격으로 3회 이상 실시한다.
넷째, 정액을 받는 용기가 없다면 필름통을 이용해도 무방하다.
간혹 콘돔에 받아오는 경우가 있는데, 정자가 있느냐만 알려면 가능하나 정자의 운동성 등
상태를 알고자 할 때는 부적합하다.
콘돔에 묻어있는 살정제로 인해 정자들이 전부 죽어버리기 때문이다.
부득이 콘돔을 쓰고자 할 때는 깨끗이 씻은 뒤 말려서 사용한다.
다섯째, 정액을 받은 후 병원까지 오는 시간은 한시간 이내면 좋다.
일단 응고된 정액이 30분에서 한시간 정도에 풀어지며, 이때 검사를 하게 된다.
정관수술 후에 정자가 있는지만 알고자 할 때는 전날 밤 미리 받아 냉장고에 보관했다
가져와도 된다.
검사는 정자의 수, 운동성, 모양 등을 통해 임신의 가능성을 알아보게 된다.
최근에는 좀더 객관적인 판단을 위해 정자분석기란 기계를 이용해 검사하기도 한다.
불임검사에서 정자가 없다면 혹시 부고환이나 정관에 이상이 있는지를 알아보거나 호르몬
이상이 있는지 검사를 하기도 한다.
이윤수·명동이윤수비뇨기과www.penil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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