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경만곡증
외부충격의해 음경 심하게 휘어
약물치료로 시작 심하면 수술해야
젊은 여성이 디카로 찍었다며 사진 한 장을 불쑥
내미는 것이다.
사진 속에는 남성의 성기가 심하게 휘어져 있었다.
결혼할 사람인데 성기가 휘어져서 혹시 성병이나
중한 병에 걸린 것은 아닌가 걱정되는데, 만일 치료
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지 궁금하다는 내용이다.
병원에 가야 되는 것 아니냐고 했더니 사진을 주며
혼자 가보라고 했다는 것이다.
일단 성기가 휘어진 것은 성병 때문은 아니다.
남성의 성기는 뼈도 없이 막대기 형태를 하고
있다 보니 생각하지 못한 문제점들이 생겨난다.
성기가 바나나처럼 휘어지기도 하며 무리한 조작에
발기된 성기가 부러지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발기 시에 음경이 휘어지는 것을 음경만곡증이라고 한다.
성기가 바나나처럼 아무 방향으로나 심하게 휘어진 것이 특징이다.
위로 혹은 아래로, 또는 좌측이나 우측으로 휘는 방향은 예측하기가 어렵다.
문제는 너무 심하게 휘어지면 보기에도 문제가 있어 보이며 실제 성행위가 곤란한 지경에
이르게 된다.
음경 내부에는 주주바와 같은 막대주머니가 있고 내부에는 얼음 대신 혈관덩어리로
차 있다.
평소에는 잘 알 수 없으나 발기가 되면 간혹 백막주머니가 불량인 경우를 발견하게 된다.
딱딱하게 굳거나 제대로 발육이 안된 경우에는 발기가 됐을 때 다른 곳과 달리 제대로
펴지지 못하여 휘어진다.
음경만곡증은 후천성인 경우 대부분 외상에 기인하는데 과도한 자위나 과격한 성행위,
사고 등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성행위를 하는 동안에 지나치게 음경을 좌우로 꺾는다거나 무리한 동작을 하게 되면
백막이 손상을 입게 된다.
이런 손상 부위들이 나중에 음경만곡증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진단은 음경에 휘어지고 통증이 있거나 단단한 결절이 만져지므로 이상이 있음을
알게 된다.
휘는 정도는 약물 등으로 인위적으로 발기를 일으켜 관찰하거나 또는 요즘 디카를
이용하여 환자 본인이 발기때 사진 촬영하여 보여주어도 된다.
초기에는 비타민 E를 포함한 약물치료를 시도하며 치료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한다.
음경이 휘어진 반대쪽의 해면체 백막을 조작하여 음경을 펴기도 하며, 최근에는 휘어진
쪽의 백막에 병변조직을 제거하고 이식수술을 하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음경에 자위나 성관계 때 무리한 힘이 가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이윤수·명동이윤수비뇨기과 원장 www.penilee.co.kr
 浮萍草  草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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