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陰.陽地의性

자궁(子宮)을 알면 여자가 보인다

浮萍草 2007. 5. 2. 14:58

자궁(子宮)을 알면 여자가 보인다 “여성들이여 자궁을 잘 다스려라!”
여성의 건강은 가족의 건강, 더 나아가 우리 사회의 건강과 직결되어 있다. 그 건강의 기본이 바로 자궁을 다스리는 일이다. 이전에는 아니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여성의 자궁은 단지 아이를 낳아 기르는 즉 사회의 노동력을 생산해내는 하나의 도구로 밖에 인식되지 않았다.
사실 경제활동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노동력을 길러낸다는 것만으로도 여성은 큰 대접을 받고 살아야 한다. 게다가 이젠 노동력 생산뿐 아니라 노동력의 주체가 되어 경제를 움직이고 있다. 여성이 무너지면 가족 그리고 사회가 무너진다는 말이다.
자궁은 여성 건강의 척도다. 집안의 상하수도가 막히면 곤란을 겪듯이 여성의 출입문이라 할 수 있는 자궁에 이상이 생기면 각종 질병이 발생한다.
자궁의 기능이 정상적이지 못하면 어혈이라는 비생리적인 노폐물이 쌓이게 되는데 이로 인해 작게는 생리통부터 크게는 각종 부인병과 암은 물론 비만의 큰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비만은 자궁 이상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 실제로 한의원을 내원하는 비만 환자들을 만나보면 대게 월경주기가 불규칙하고 통증이 심하며 덩어리가 많이 지는 등의 자궁질환을 공통적으로 호소한다. 비만하다는 것은 곧 몸 속에 노폐물이 많이 쌓여있다는 것을 뜻하기도 하는데 이로 인해 자궁의 환경이 축축하고 냉해진다.
또한 살이 찌면 자궁과 복강 내에 지방이 지나치게 축적되어 자궁의 기능을 관할하는 경락을 막고, 아랫배의 혈액순환에 장애를 일으켜서 자궁기능을 저하시켜 어혈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이로 인해 월경불순, 월경통, 냉대하는 물론 물혹이나 근종 등의 각종 자궁관련 질환이 발생한다.
비만과 함께 장의 기능 저하도 자궁의 건강을 해치는 한 원인으로 작용한다. 현대 여성들은 불규칙한 식습관과 인스턴트 음식의 남용, 과도한 스트레스 등으로 만성적인 장 질환을 겪고 있다. 장의 기능이 떨어지면 자연스레 근육이 약해지면서 장이 처지고 복직근이 무력해지면서 자연스레 허리도 구부정해지는데 이것이 여성의 자궁을 자극해 자궁 내의 혈액순환이 나빠져 어혈이 발생하는 것이다.
따라서 여성들이라면 자궁 건강을 위해서라도 장을 건강하게 유지할 필요가 있다. 장마사지와 식이요법, 장청소 등을 통해 장을 건강하고 탄력있게 유지하며, 평소 의식적으로 허리를 꼿꼿하게 세우고 아랫배에 힘을 주는 바른 자세를 습관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것이 또한 자궁의 어혈을 제거하고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다.
자궁을 따뜻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자궁이 차가워지면 습한 기운이 생겨 기혈 순환이 순조롭지 못하고 어혈이 발생하기 때문. 이로 볼 때 요즘 젊은 여성들이 즐겨 입는 미니스커트나 배꼽티셔츠는 자궁의 공공의 적이다.
또한 바디 라인을 살리기 위해 입는 몸에 꽉 끼는 속옷이나 스타킹도 좋지 않다. 타이트한 옷은 인체를 조여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일등 공신이다. 날씬해 보이고 싶은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되지만 이는 건강한 자궁을 만드는 데 악영향을 미치며, 오히려 살이 잘 찌는 체질을 만들 수 있음을 명심하기 바란다.
옛날 우리 조상들이 통풍이 잘 되는 면 속옷에 속치마, 속곳 등을 겹겹이 입어서 하초의 보온과 통풍을 함께 신경 쓴 것도 다 자궁을 건강하게 하기 위한 지혜였다. 자궁을 따뜻하고 건강하게 하기 위해서는 찬 곳에 앉지 말고, 짧고 꽉 끼는 옷, 통풍이 잘 되는 옷은 삼가며, 적절한 운동으로 혈행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 좋다.
좌훈을 해주면 자궁을 건강하게 하는데 도움이 되는데, 이 때 여성질환에 좋은 쑥, 포공영, 익모초 등의 약재를 이용하면 더욱 좋다. 또한 커피나 청량음료보다 몸을 따듯하게 하는 쑥차, 홍화차, 당귀차 등을 마시면 자궁을 다스리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김소형 김소형 한의원 원장 자료제공=건강매거진 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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