萍 - 계류지 ㄱ ~ ㄹ/동물박사가 들려주는 동물이야기 26

(14) 천연기념물 ‘남생이’를 아시나요

육지·물속 오가는 토종 거북 ‘멸종 위기 2급’ 귀하신 몸 인공 부화 성공… 복원 길 열렸죠 우리나라 고유종의 내륙 거북류엔 남생이와 자라밖에 없다. 남생이는 육지와 물속을 오가는 반수서성(半水棲性)으로 하천,호수,연못 등지에 서식한다. 자라는 수중 생활을 한다. 모두 파충류 ..

(12) 동물행동풍부화 프로그램 시행 10년

야생에서 온 그대, 먹이 먹을 때도 심심하면 앙~돼요 어느 겨울날 동물원 오랑우탄이 막대기를 주웠다. 그리곤 친구들과 막대기로 땅도 파고 먹이도 찾으러 다녔다. 그런데 문제를 터트렸다. 히터에 씌워놓은 덮개 사이로 막대기를 집어넣어 불을 붙였다 껐다가 한 것이다. 다행히 사육사..

(10) 동물원 수의사와 코끼리의 애달픈 사연

동물원의 상남자도 염증·관절염에 쿵! 천국에선 씩씩하렴 코끼리는 흔히 동물원의 ABC 중 하나로 여겨진다. 코끼리 없는 동물원은 뭔가 빠진 것 같다. 그런 코끼리가 죽는 것을 두 차례나 겪었다. 모든 동물이 언젠가 죽기 마련이지만 두 코끼리와 기막힌 사연을 간직해 좀 특별하고 더없..

(9) 남방큰돌고래 ‘제돌이’의 귀향

“배를 타고 가면 1박 2일이 걸려 엄청나게 시달릴 텐데 그 스트레스를 어떻게 견디란 말인지….” 지난해 5월이었다. 남방큰돌고래 ‘제돌이’를 고향 바다로 되돌려 보낼 무렵 시민위원회는 이런 목소리를 냈다. 가뜩이나 민감한 돌고래 성격에 낯선 환경에서 최대한 빨리 옮기지 않으..

(8) 산증인들이 들려주는 동물원의 비화

일제에 독살당한 맹수들… 그날밤, 동물도 사람도 울부짖었다 1945년 7월 25일 이왕직(李王職·일제강점기 조선 황실과 관련한 사무 일체를 담당하던 기구) 회계과장이었던 일본인 사토는 느닷없이 직원들을 죄다 불러 모아“사람을 해칠만한 맹수류를 모두 죽여야 한다”고 폭탄선언을 ..

(7) 로랜드고릴라 고리나·우지지 짝짓기 프로젝트

英서 온 16살 연하 새신랑과 신방 3년째… ‘2세 만들기’ 결실 예감 일부일처제, 일처다부제, 일부다처제는 동물 세계에서도 많이 알려졌다. 그러면 동물에게 이 밖의 결혼제도가 또 있을까. ▲ 16세 연상인 암컷 고릴라 ‘고리나’(뒤)가 영국에서 건너온 새 남편 ‘우지지’와 등을 돌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