萍 - 창고 ㅈ ~ ㅎ/해피에이징 프로젝트

4 연륜의 상징, 주름살을 벗자

浮萍草 2015. 9. 12. 00:00
    주름 없는 매끈한 피부, 어떻게 되찾을 수 있을까
    ▲  피부 주름
    름은 얼굴의 나이테라고 한다. 세월 가는 속도에 맞춰 주름도 천천히 늘어나고 진해지기 때문이다. 바쁜 일상 속에선 느껴지지 않던 시간의 흐름이 어느 날 앨범을 꺼내 수년 전 사진을 볼 때 와닿듯,웃을 때 생기던 눈가 잔주름이 거울 속 무표정한 얼굴에 깊게 새겨 있을 때 '언제 이렇게 나이가 들었나' 싶다. 그래서 대부분의 성인은 주름으로부터 빼앗긴 젊음과 아름다움을 되찾기를 소망한다. 병원, 한의원,화장품·미용기구·식품 업계 등은 저마다의 '비방(秘方)'을 내세우며 대중을 유혹한다. 과연 단숨에 그 깊고 높은 주름 골과 능선을 평지로 만들 묘약이나 묘술이 과연 있는 걸까? <헬스조선>이 각 업계의 주장과 근거를 꼼꼼히 따져 보고 각각의 성공 가능성을 점검해 봤다.
    PART 01 주름 설명서 주름, 너의 정체는 대체 뭐야?

    ▲  얼굴 피부 주름의 종류
    ㆍ주름에도 종류가 있다
    주름은 몸에 생기는 굴곡이다. 주름의 모양은 얼핏 보기에 비슷하지만 조금씩 차이가 있다. 원인도 다양하다. 주름은 자글자글하면서 눈에 잘 띄지 않는 잔주름과 협곡이 생긴 것처럼 깊게 파인 굵은 주름으로 나뉜다. 눈밑이나 볼에 잘 생기고, 옅었다가 진해지기를 반복하는 잔주름은 '건조주름'이다. 피부에 수분이 부족하거나,피부 아래 피하지방이 일부 줄어들면서 일시적으로 생긴다. 수분을 잘 공급하면 옅어지기도 한다. '표정주름'은 미간,눈꼬리,목,입가에 잘 생기고,무표정일 때는 없지만 표정을 지을 때 나타난다. 표정에 관여하는 40여 개의 표정근육이 일정한 방향으로 계속 움직이면서 수축돼 접힌 것이다. 평소 잠을 자거나 목을 가눌 때의 자세도 주름의 모양을 결정한다. 중력에 의해 살이 밑으로 처지면서 주름이 생기기도 한다. 굵은 주름은 얇은 주름이 생겼을 때 제대로 관리하지 않거나,나이가 들거나,햇빛을 많이 쐬면 생긴다. 피부 깊은 곳인 진피층의 섬유질까지 손상되어 웬만해서는 회복이 어렵다.
    ▲  주름 있는 피부와 주름 없는 피부 차이
    ㆍ피부의 역할 표피 피부 가장 바깥층. 외부 환경과 직접 맞닿는 부위다. 세균·바이러스가 몸속으로 침입하지 못하게 막는 각 질을 만들어내고 피부색을 결정하는 멜라닌색소를 분비한다. 피부를 통해 들어오는 외부 유해물질을 잡아 먹는 면역기능도 한다. 진피 표피 아래층.피부 형태를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이 부분에 문제가 생기면 깊은 주름이 생긴다. 진피층은 콜라겐, 엘라스틴, 히알루론산 등으로 이뤄져 있다. 콜라겐은 피부가 원래 모양, 단단함을 유지하게 돕는 단백질이다. 피부를 유지하는 뼈라고 생각하면 쉽다. 부족해지거나 손상되면 피부 모양이 붕괴돼 주름이 생긴다. 콜라겐이 원래보다 10% 정도 줄어들면 진피층이 무너져 깊은 주름이 생긴다고 알려져 있다. 엘라스틴은 피부의 탄력과 관계된 단백질이다. 피부의 탱탱함을 유지하는 고무풍선이라 생각하면 쉽다. 부족해지면 탄력이 줄어 피부가 늘어나서 쭈글쭈글해진다. 히알루론산은 피부 속 수분을 잡아 가두는 역할을 한다.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그물처럼 얽혀있고, 그 사이사이를 히알루론산이 메우고 있다. 지방층 진피 아래층. 피부의 원래 부피를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다이어트,노화 등으로 지방층이 얇아지면 잔주름이 잘 생긴다. 표피,진피에 문제가 생겨서 주름이 생겼는데 지방층까지 얇아지면 주름이 더 깊어진다.
    ▲  주름이 생기는 과정
    ㆍ나이만 먹었을 뿐인데 저절로 주름이 생긴다
    표피층의 수분이 부족하거나 자세가 좋지 않아서 일시적으로 생기는 주름은 어느 정도 회복이 가능하다. 하지만 피부가 노화돼 진피층이 손상되면 깊고 굵은 주름이 생긴다. 진피층이 손상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자연적 요인과 활성산소가 그것이다. 자연적 요인은 나이 들면서 저절로 진피층이 약해지는 현상이다. 나이를 먹으면 피부가 왜 노화할까. 이에 대해서는 두 가지 이론이 크게 지지를 받고 있다. 하나는 늙는 프로그램이 유전적으로 정해져 있다는 것이다. 동물마다 최대 수명이 일정하게 정해져 있고 이 수명을 결정하는 유전자가 있다고 생각하는 과학자가 많다. 주름에 관여하는 콜라겐이나 엘라스틴 같은 물질이 만들어지는 속도가 점점 느려지고 피부세포 증식 능력이 떨어지면서 주름이 생기는 것도 이런 노화 유전자에 의해 이미 정해진 프로그램 중 하나라는 것이다. 이 유전자를 '텔로미어(Telomere)'라 한다. 또 다른 이론은 활성산소에 의해 생긴다는 것이다. 활성산소는 몸속에서 산소가 대사되고 남은 독성 찌꺼기다. 피부는 햇빛,오존,공해 물질 같은 외부의 오염물질과 산소가 만나 반응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활성산소로부터 늘 공격받고 있다. 젊을 때는 몸속 항산화 효소가 많이 나와서 활성산소의 공격을 막아 내지만 나이 들어 세포가 노화하면 항산화 효소가 잘 만들어지지 않는다. 이 탓에 같은 양의 활성산소가 생겨도 20~30대보다 피부세포가 더 심하게 손상되고 주름이 크게 생기는 것이다. 흡연,스트레스,과도한 운동,피부병, 바이러스 감염 등도 활성산소를 유발한다. ㆍ햇빛은 굵고 깊은 주름을 만든다
    자외선이야말로 진피층의 가장 큰 적이다. 자외선에 의한 주름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주름보다 훨씬 깊고 굵으며 그 수도 많다. 자외선은 피부 세포에서 콜라겐이 만들어지는 것을 막는다. 반면 콜라겐 분해 효소를 다량 만들어 낸다. 그래서 자외선을 쬐면 콜라겐이 적게 만들어지고, 있던 콜라겐도 사라진다. 자외선에 의해 망가진 피부는 피부세포가 콜라겐을 합성하는 즉시 분해효소가 이를 분해시키는 지경에 이른다. 엘라스틴의 모양은 심하게 변형되고, 피부세포의 유전자(DNA)도 손상된다. 결국 피부가 단단함과 탄력을 잃는다. 하루 5시간 이상 햇빛에 노출되는 사람은 하루 평균 1~2시간 이내로 햇빛을 보는 사람보다 피부 노화 위험이 4.8배 증가한다는 서울대병원 연구가 있다. ㆍ주름을 만드는 생활습관이 따로 있다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일시적 손상이 누적되고 이것이 자외선과 자연적 요인에 의한 진피층 손상과 합쳐지면 결국 깊고 굵은 주름 생성이 가속화된다. 주름을 만드는 대표적인 생활습관은 다음과 같다. 첫째는 평소 부정적인 표정을 자주 짓는 것이다. 잔주름은 얼굴 표정 근육을 따라 생기므로, 기분이 안 좋을 때 입꼬리를 밑으로 자주 내리면 입끝이 처진다. 입술을 자주 삐죽이면 입술 양 옆으로 작은 세로 주름이 생긴다. 둘째는 안 좋은 수면 자세다. 엎드리거나 옆으로 누워 자면 얼굴이 장시간 눌린다. '슬립 라인(Sleep Line)'이라고도 한다. 눈 위에 팔을 올리고 자면 눈꺼풀이 눌리면서 눈 주위의 얇은 피부에 굵고 깊은 주름이 생기기 쉽다. 베개 선택도 중요하다. 너무 높거나 낮은 베개는 턱과 목을 겹치게 해 목주름을 유발한다. 셋째는 술과 담배를 즐기는 것이다. 술은 피부 수분을 날아가게 만들어 피부 노화를 촉진시킨다. 흡연을 하면 피부에 공급되는 산소량이 줄어들고 피부 건강을 망치는 유해산소가 잘 만들어져서 주름이 잘 생긴다. 넷째는 때를 미는 것이다. 때를 밀면 피부 보호막인 각질이 벗겨져서 피부가 건조해지고 주름이 생긴다. ㆍ주름에서 벗어날 방법은 없을까
    주름이 없는 팽팽한 피부는 모든 이들의 소망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은 주름을 없애거나 완화할 수 있다는 기능성 화장품,의학적 시술,약,건강기능식품 등에 큰 기대를 걸고 구입해 사용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제껏 개발된 주름 개선 방법은 이미 생긴 주름을 완화하고,앞으로 주름이 덜 생기도록 예방하는 효과 정도라고 말한다. 연세스타피부과 김영구 원장은"깊게 파인 주름을 완전히 제거하기는 아직 어렵다"며"의학적 처치는 근본적으로 진피층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집에서 혼자 관리 하는 것보다 효과가 크지만 이 또한 주름을 상당 부분 완화하거나 앞으로 주름이 더 깊게 파이는 것을 늦춘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  주름 예방 수칙
    도움말 김영구 연세스타피부과 원장 백진옥 길병원 피부과 교수 사진 김지아 기자,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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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련옥 헬스조선 기자 kyo@chosun,com / 김하윤 헬스조선 기자 khy@chosun.com 이현정 헬스조선 기자 lhj@chosun.com / 강승미 헬스조선 기자 ksm227@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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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rt2 화장품과 주름
    주름 개선에 도움되는 화장품과 성분은?
    ▲  주름 개선 화장품
    ㆍ주름 개선 기능성 화장품, 피부 재생 도와 주름 완화·예방해
    장품 광고를 보면 주름 개선 기능성 화장품을 바르는 것만으로도 드라마틱한 변화를 경험할 수 있다고 말한다. 진짜 주름 개선 기능성 화장품으로 주름을 없앨 수 있을까? 피부과 전문의들의 대답은 대체로 ‘세모’다. 주름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지만,완화 및 예방 효과는 있다는 것이다. 주름 개선 기능성 화장품이 주름 완화 및 예방 기능의 성분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주름 개선 성분은 레티놀,레티닐팔미테이트,아데노신,폴리에톡실레이티드 레틴아마이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주름 개선 기능을 인정한 것들이다. 이런 성분은 대부분 피부 주름의 원인인 콜라겐 부족,탄력섬유 손상 등의 문제를 해결해 피부 재생을 돕는다. 예를 들면, 비타민A의 한 종류인 레티놀은 피부 표피와 진피 사이에 콜라겐 합성을 촉진한다. 이렇게 합성된 콜라겐이 반복적으로 새로운 콜라겐을 만들어 손상된 진피를 재생시키고, 주름을 개선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ㆍ완벽한 주름 제거 기대하기 어려워
    그런데 왜 주름 개선 기능을 인정받은 성분이 들어 있는 화장품을 발랐음에도 주름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 것일까? 약이 아닌 ‘화장품’이기 때문이다. ‘화장품 법’에 따르면 주름 개선 기능성 화장품을‘피부에 탄력을 줘 피부 주름을 완화 또는 개선하는 것’으로 한정하고 있다. 시술의 경우 피부 속으로 직접 성분을 투여하지만,화장품은 단지 피부의 겉면인 표피에 바르는 것이며,대부분의 화장품 성분이 피부에 스며들기에는 상대적으로 입자가 크다. 이 때문에 아무리 주름을 개선하는 성분이 들어 있어도 해당 성분이 깊숙이 침투하기가 쉽지 않다. 또한 주름 개선 기능성 화장품에는 분명 주름을 개선하는 성분이 들어 있지만 실제 성분 함량 기준이 0.04~0.05% 정도로 낮다. 이 때문에 주름 개선 기능성 화장품을 바르는 것만으로 해당 성분이 충분한 효과를 보이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것이다. 사람마다 피부 성질이 다른 것도 영향을 미친다. 피부 조직의 치밀함 정도,표피와 진피층의 두께,색소의 분포,지질 성분 함유 정도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같은 기능성 화장품을 발라도 효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ㆍ주름 개선 기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
    최근에는 기존의 주름 개선 기능성 화장품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제품들이 꾸준히 출시되고 있다. 분자 크기가 큰 콜라겐이 피부 진피층까지 침투해 작용할 수 있도록 콜라겐을 나노 크기로 분해하는 '나노 콜라겐' 제품이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줄기세포를 직접 사용하거나 줄기세포 기술을 응용한 화장품도 있다. 줄기세포는 세포가 28일 주기로 교체되는 과정에 큰 역할을 한다. 줄기세포가 제대로 작용할수록 피부세포 재생이 활발해지기 때문에 이를 기능성 화장품을 통해 보완하려 하는 것이다. 이외에도 화장품 회사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성분이나,독특한 주름 기능 개선 성분을 함유한 다양한 제품도 있다. 현재 시중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대표적인 주름 개선 기능성 화장품의 주요 성분과 효능에 대해 알아보자.
    ▲  주름 개선 기능성화장품
    ㆍ대표적인 주름 개선 기능성화장품에는 어떤 성분이 들어있을까? * 적포도 대표적인 항산화 성분을 지닌 과일인 적포도 추출물을 주요 성분으로 내세운 제품이다. 적포도와 포도씨에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폴리페놀이 들어 있어 피부노화 지연에 도움이 된다. 또한 포도씨에 들어 있는 테라핀 성분은 피부의 수분은 지키고 노폐물만 없애 피부 재생과 주름 예방에 효과가 있다. * 피테라 피테라는 천연 발효 대사액으로 미네랄, 아미노산,비타민,유기산 등의 성분이 피부세포와 비슷하다. 이 때문에 피부에 발랐을 때,부족한 피부세포 성분을 채워 피부 구성 성분의 불균형으로 유발되는 주름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 트리오 멀레큘러 포뮬라 아이젠버그에서 자체 개발한 성분으로 주름 개선 기능이 있다. 함유된 주요 분자는 엔자임, 시토카인,바이오스티뮬린으로 세 가지 분자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주름 개선을 돕는다. 특히 어린 너도밤나무 순에서 추출한 바이오스티뮬린은 세포에 산소를 공급해 피부 탄력을 높인다. * 홍삼 홍삼 진액과 홍삼 농축 캡슐, 홍삼 사포닌을 함유하고 있는 제품이다. 홍삼은 아르기닌-프럭토스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 성분은 체내에서 활성산소에 의해 발생하는 세포 손상을 막는 역할을 한다. 또 홍삼의 진세노사이드 성분은 피부세포를 증식시켜 주름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움말 주혜영 차움 피부성형센터 교수 참고도서 <늙지 않는 피부 젊어지는 피부>, 제품협찬 동인비, 벨포트, SKⅡ, 아이젠버그 사진 김지아 기자,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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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rt 3 가정용 미용기구와 주름
    롤러부터 IT 기기까지, 집에서 주름 잡아볼까
    ▲  가정용 미용기구
    부과나 피부 전문 관리 시설에서 꾸준히 관리를 받고 싶지만 시간이나 비용 면에서 사치로 느껴질 수 있다. 가정용 미용기구는 집에서도 기구를 이용해 전문가가 관리해 주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간단하게는 마사지를 할 수 있는 도구부터 IT 기술을 접목시킨 것까지 다양하다. 관리 부위 역시 얼굴뿐 아니라 목과 온몸을 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기구들이 출시되고 있다. 시중에 나와 있는 가정용 미용기구는 크게 롤러를 이용해 피부 탄력을 높이는 제품,전문가의 마사지를 재현해 내는 제품,운동기구로서 안면 근육을 강화하는 제품, LED를 이용해 피부 재생을 돕는 제품으로 나눌 수 있다. 가정용 미용기구의 경우 주름을 완전히 없애거나 개선하기보다는 예방 측면에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미용기구는 피부나 근육에 자극을 주거나 세포의 활성화를 돕는 역할을 하는데 이로 인해 림프순환이나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피부 탄력 증가 및 노화 지연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물론 피부과에서 주름 개선이나 예방을 위한 시술을 받는 것 보다는 효과가 적을 수 있다. 효과가 있다고 해도 잘못 사용할 경우 색소침착이나 화상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전문가와 상의해 사용 여부를 결정하고 사용법을 제대로 지키는 것이 중 요하다.
    ▲  운동형 기구

    운동형 근육은 사용량이 줄어들면 자연스럽게 쇠퇴해 탄력을 잃게 된다. 특히 얼굴 근육의 경우 표정을 짓는 것 외에는 근육의 움직임이 적고,운동할 수 있는 방법이 많지 않아 방치하기 쉽다. 운동형 미용기구는 평소 관리하기 어려운 얼굴 근육을 단련하도록 도와준다. 대표적인 운동형 미용기구인 파오는 입 주변 근육을 단련해 주름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하루 두 번 1회에 30~90초 동안 기구 가운데 부분에 있는 마우스피스를 입에 물고 위 아래로 흔들어주면 된다. 기구를 흔들 때마다 기구 양 끝에 달린 추가 입 근육에 부하를 가해 근육을 탄력 있게 만들어 주고 팔자주름 개선,처진 입꼬리 회복, 얼굴의 전반적인 탄력을 회복 하는 데 도움을 준다.
    ▲  롤러형 기구
    롤러형 지압은 우리 몸에 다양한 영향을 미친다. 우선 피부를 눌러줌에 따라 혈액과 림프의 흐름을 촉진하고,순환을 원활하게 해 노폐물 배출을 촉진한다. 또한 지압에 의해 근육이 수축과 완화를 반복하면서 부드러워지는데, 이로 인해 혈관을 확장시켜 피로 물질을 배출해 탄력 있는 피부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이러한 원리를 이용한 것이 롤러형 미용기구다. 대부분 손잡이가 달려 있는 둥근 기구로 원하는 부위에 부드럽게 굴려 가며 지압할 수 있다. 리파 액티브는 여기에 미세전류를 발생시켜 세포 활성화를 돕는다. 태양 전지판으로 만들어진 2개의 자연광 흡수판이 빛을 흡수해 롤러에서 미세전류를 발생시키는데, 이것이 근육의 긴장 완화를 도와 피부세포를 활성시켜 주름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얼굴뿐 아니라 온몸의 피부 탄력을 높이고 싶은 부위에 제품으로 부드럽게 마사지해 주면 된다.
    ▲  복합형 기구
    복합형(마사지+LED) 과학기술의 발전은 이제 미용 분야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단순히 기구를 가지고 피부에 문지르거나 운동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피부의 노화 지연을 돕는 기술을 지닌 가정용 미용기기가 탄생한 것이다. 덕분에 과거에는 전문가를 찾아가야만 받을 수 있던 마사지나 LED 파장을 이용한 관리를 이제 집에서도 할 수 있게 됐다. 스마트핏은 LED와 미세진동을 이용해 마사지하는 목주름 전용 미용기구다. LED는 고밀도 가시광선을 피부 속으로 침투시켜 콜라겐 생성을 자극해 주름의 개선 및 예방 효과를 볼 수 있다. 여기에 분당 9000rpm의 미세 진동을 이용해 목 피부에 탄력을 주고 근육을 이완시켜 주름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사용법은 본체 진동판이 목 가운데에 닿도록 한 뒤,뒤쪽에 있는 벨크로로 고정한다. 리모컨을 3초 정도 누르면 작동이 시작되며, 20분 후 자동으로 종료된다. 도움말 임이석(임이석테마피부과 원장) 제품협찬 올가스토리, 코리아테크 사진 김지아 기자,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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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RT 04 마사지와 주름
    혈액순환 촉진해 주름 예방, 피부 탄력 증진 어가는 잔주름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은 한번쯤 시술이 아닌 방법으로 주름을 개선하는 방안을 생각해 봤을 거다. 경락마사지는 큰돈 들이지 않고 혼자서 시도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20여 년 얼굴 경락마사지 경험을 토대로 쓴<김하정 페이스경락>의 저자 김하정씨는 얼굴 근육을 자극해 혈액순환을 촉진하면 주름을 예방하고 피부 탄력을 높일 수 있다고 말한다. 세월을 거슬러서 주름을 완벽하게 피해갈 수는 없지만,주름이 생기는 시기는 늦출 수는 있다는 것이다.
    ▲  눈가주름 부분 마사지
    눈가주름 1 양손 끝을 관자놀이에 대고 사선 방향으로 쓸어 올린다. 반대쪽도 같은 방법으로 한다. 10회 반복 2 양 검지와 중지로 관자놀이를 지압해 눈 바깥쪽과 머리 옆 근육을 풀어 준다. 5회 반복 3 양 검지와 중지를 눈꼬리에 대고 원을 그리면서 머리 경계선까지 마사지한다. 5회 반복 4 양손의 손가락을 모아 각각 눈밑 뼈에 대고 눈 주위를 톡톡 두드린다. 5회 반복
    ▲  팔자주름 마사지
    팔자주름 1 양 검지로 콧방울 옆을 3초간 지그시 누른다. 5회 반복 2 양 검지와 중지를 팔자주름 부위에 대고 사선 방향으로 끌어 올리면서 광대뼈 근육을 마사지한다. 5회 반복 3 오른손 검지는 오른쪽 광대뼈 위에, 왼손 검지와 중지는 오른쪽 팔자주름에 대고 쓸어 올린다. 반대쪽도 같은 방법으로 한다. 3회 반복 4 양 검지와 중지를 코 옆에 대고 팔자 주름을 따라 원을 그리며 마사지한다. 5회 반복
    ▲  목주름 마사지
    목주름 1 왼쪽 손바닥을 오른쪽 귀 뒤에 대고 목선을 따라 쓸어내린다. 반대쪽도 같은 방법으로 한다. 5회 반복 2 가볍게 주먹을 쥐고 양 엄지와 검지로 목 옆 부분 근육을 위에서 아래로 골고루 꼬집듯 잡아 가며 근육을 풀어준다. 5회 반복 3 양 손바닥으로 번갈아 가며 목을 감싸듯 위로 쓸어 올린다. 5회 반복 4 양 엄지와 검지로 목주름 부위의 피부를 위로 튕기듯 잡아당긴다. 5회 반복 ㆍ경락마사지 따라 하기 전에 참고하세요
    자가 경락마사지를 할 때 몇 가지 주의 사항이 있다. 먼저 손이 도구이니 깨끗하지 않은 손으로 마사지하는 건 금물이다. 손힘도 약하게 써야 한다. 가볍게 누르는 게 좋으며 아프지 않을 정도로 한다. 너무 세게 누르면 얼굴 근육이 긴장해서 오히려 효과가 떨어진다. 마사지할 때는 마사지 오일을 바르는 게 좋다. 손끝이 잘 미끄러지므로 얼굴에 자극을 덜 준다. 사진제공 삼성출판사 참고도서 <김하정 페이스 경락> 사진 김지아 기자,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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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련옥 헬스조선 기자 kyo@chosun,com / 김하윤 헬스조선 기자 khy@chosun.com 이현정 헬스조선 기자 lhj@chosun.com / 강승미 헬스조선 기자 ksm227@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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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RT 05 음식과 주름
    맛있게 먹으면서 주름을 예방한다 ‘당신이 먹는 음식이 바로 당신이다(You are what you eat)’라는 영어 속담이 있다. 그 사람이 섭취하는 음식이 그의 건강상태를 보여 주는 지표가 된다는 뜻이다. 피부 건강도 음식의 영향력에서 벗어날 수 없는 법. 이미 생긴 주름을 개선시킬 수는 없지만 주름이 생기는 시점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되는 식품을 모았다.
    ▲  주름 속도를 늦춰 주는 음식
    ㆍ주름 속도를 늦춰 주는 음식 콩도 주름살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콩이 피부노화를 억제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김범준 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 교수팀은 콩이 피부노화에 어떤 작용을 하는지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쥐에게 콩 추출물을 6개월간 먹인 후 관찰했는데,쥐의 피부세포에 콜라겐과 피부탄력을 유지하도록 하는 탄력섬유가 늘어났다. 이 실험을 통해서 콩이 피부노화를 방지해 주는 역할을 한다는 걸 밝혀낸 것이다. 이기원 서울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 교수도 임상실험을 통해 콩과 발효복합물이 피부 보습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카카오 초콜릿 속에 든 카카오는 노화 방지 효과가 있다. 카카오에는 항산화 기능으로 유명한 폴리페놀이라는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카카오에 든 폴리페놀은 포도주에 든 폴리페놀보다 함량이 높고 기능도 활발하다. 이기원 서울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 교수에 따르면 카카오가 자외선에 의한 피부 주름이 생기는 것을 막아 준다. 이 교수는 “카카오에 들어 있는 폴리페놀 성분은 콜라겐을 분해하는 효소의 발현을 차단해서 피부 주름이 생기는 것을 억제한다”고 말했다. 녹차 피부가 노화되면서 주름살이 늘어가는 걸 예방하려면 녹차를 빼놓을 수 없다. 주혜영 차움 피부성형센터 교수는“녹차의 주요 성분인 EGCG(Epigallocatechin Gallate)는 피부 세포가 노화하는 걸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며“아직 명확한 주름살 개선 효과에 대한 연구는 실험단계이기는 하나,주름살을 예방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건 맞다”고 말했다. EGCG 성분이 피부의 적인 자외선이 피부를 나이 들게 만드는 것을 막아 주기 때문이라는 것. 게다가 EGCG는 콜라겐 합성을 증가시키고 콜라겐 분해 요소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  주름 속도를 늦춰 주는 건강기능식품
    ㆍ주름 속도를 늦춰 주는 건강기능식품
    먹는 콜라겐 노화가 진행되면서 피부 속 콜라겐이 감소하면 주름이 생기면서 피부 탄력성을 잃게 된다. 그래서 콜라겐을 늘리겠다고 족발을 먹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음식에 든 콜라겐은 고분자 펩타이드 형태라서 위장에서 분해돼 에너지로 쓰이고, 나머지는 몸 밖으로 배출된다. 많이 먹어도 콜라겐이 피부까지 도달하기는 힘들다는 얘기다. 하지만 저분자 펩타이드 형태로 된 콜라겐이라면 주름살 완화 및 예방에 일정 부분 효과가 있다. 2013년 김범준 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 교수 연구팀은 저분자 펩타이드 형태의 콜라겐을 섭취하면 얼굴 피부 탄력에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을 확인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저분자 펩타이드 형태의 콜라겐이 피부 보습과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인정했다. 비타민C 피부 탄력을 좌우하는 콜라겐을 보충하고 싶다면 비타민C를 잊지 말자. 비타민C가 몸속 체내 콜라겐 형성에 관여하기 때문이다. 비타민C가 부족하면 콜라겐이 정상적으로 형성되지 못해 주름이 더 짙어지고 피부가 처지는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 주혜영 차움 피부성형센터 교수는 주름살 예방을 위해선 항산화제인 비타민C를 섭취하라고 권장했다. 주 교수는 “비타민C를 먹으면 몸에 나쁜 활성산소를 감소시켜 줘서 세포의 손상 및 콜라겐의 분해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며“결과적으로 간접적인 주름 예방이 가능한 셈”이라고 말했다. 먹는 히알루론산 수분과 탄력은 불가분의 관계다. 나이 들면서 피부 속 수분의 양이 떨어지면 피부는 탄력을 잃고 건조해진다. 주름살 관리에 수분이 중요한 이유다. 수분을 몸속에서부터 채워 준다는 원리를 내세우며 시중에는‘먹는 히알루론산’이 등장했다. 피부 겉 표면에 수분이 함유된 크림을 바르기보다는 수분이 포함된 알약을 먹어서 몸 전체 수분을 증가시켜 피부까지 촉촉하게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먹는 히알루론산은 주름살 완화보다는 예방에 도움을 주는 정도다. 아직까지 주름살 개선에 명확한 효과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기 때문이다. 김범준 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 교수는“뚜렷하게 효능을 설명할 수는 없는 단계라서 먹는 히알루론산은 피부 내 수분을 증가시켜 피부건강에 도움을 주는 수준에 그친다”고 말했다. 도움말 김범준 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 교수 이기원 서울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 교수 제품협찬 바이탈 뷰티, 유한양행 사진 김지아 기자,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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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련옥 헬스조선 기자 kyo@chosun,com / 김하윤 헬스조선 기자 khy@chosun.com 이현정 헬스조선 기자 lhj@chosun.com / 강승미 헬스조선 기자 ksm227@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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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RT 06 병원에서 하는 주름 시술
    레이저·필러·한약·침·수술… 특징과 장단점은 뭘까?
    ▲  한 여성환자가 피부과에서 레이저 시술을 받고 있다.
    [성형외과·피부과]
    피부와 근육을 분리해 피부를 당기는 주름 제거 수술법

    재 병원에서 하는 주름 제거 수술은 간단하게 하는 수술법이 있고 과거서부터 하던 전통적인 수술법이 있다. 간단하게 하는 수술 중 대표적인 건 실을 이용해서 하는 수술법이다. 돌기가 난 실을 늘어진 피부 밑에 넣어서 주름을 편다. 실에 있는 돌기에 피부 조직이 걸려 피부 조직이 처지는 것을 막아 준다. 시술 시간은 약 30분이다. 수술만큼 효과가 뛰어나지 않지만,일시적인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지속 기간은 최대 3개월이다. 그리고 간단한 리프팅 수술은 팔자주름이나 이마주름 목주름 같은 굵은 주름을 개선하는 효과는 없으므로 시니어보다는 젊은 층에서 많이 선호하는 수술이다. 전통적으로 하는 수술은 피부를 절개해서 피부와 근육을 분리하고 피부를 당겨서 남는 피부를 제거한 후 봉합한다. 수술 부위는 이마, 목, 눈가, 뺨 등 다양하다. 부위마다 수술 명칭이 다르다. 이마는 이마주름제거술, 목은 목주름제거술,뺨은 안면거상술로 불린다. 안면거상술은 피부 주름뿐 아니라 살이 처지는 것도 동시에 해결한다. 수술 시간은 부위에 따라 각각 다른데 보통 1~3시간 소요된다. 영구적으로 지속되지 않지만 5~10년 동안 지속 효과가 있다. 전통적인 주름제거수술은 최소 절개로 진행하는 수술이나 실로 하는 주름제거술보다 효과가 훨씬 좋다. 하지만 분당서울대병원 성형외과 은석찬 교수는"이마 쪽 주름은 전통적인 주름제거술보다 간단한 수술법으로 더 많이 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뺨이나 머리, 목은 피부를 당겨서 남는 피부를 잘라도 별 문제가 없는데,이마는 두피를 잘라야 하기 때문에 두피를 살리기 위해 간단한 시술로 한다.
    ▲  가위
    ㆍ레이저, 초음파, 필러, 보톡스 활용하는 주름 시술 레이저 시술 레이저 파장으로 피부의 콜라겐층을 펴준다. 또 콜라겐을 파괴시켜 새 콜라겐의 생성을 촉진해서 주름을 개선한다. 잔주름이나 중간주름에 효과가 좋다. 팔자주름이나 목주름 같은 굵은 주름에 시술하면 눈에 띄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피부 톤이나 질감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다. 지속기간은 최대 6개월이다. 대표적인 레이저 시술은 IPL, 써마지(Thermage) 등이 있다. IPL은 여러 가지 파장의 빛에너지를 이용해 색소질환을 개선하고 눈에 띄는 모공이나 잔주름, 안면홍조에 효과적인 시술이다. 써마지 시술은 피부 깊숙이 고주파를 침투시켜 주름을 개선한다. 한 번 시술을 받으면 1년에서 길게는 2년 정도 효과가 지속된다. 초음파 시술 레이저 시술과 효과는 비슷하다. 초음파 에너지를 피부 표면 아래의 3~4.5mm 깊이에 조사하면 표정근육층을 포함한 피부 결합 조직에 열이 발생하면서 응고 부위가 생긴다. 응고된 조직은 수축현상과 동시에 새로운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재생되기 때문에 깊은 주름과 처진 피부, 목주름까지 개선될 수 있다. 뾰족한 바늘을 피부 속에 침투시켜 파장으로 지방을 녹이는 시술이다. 파장에 의해 녹인 지방이 체내로 흡수돼 얼굴 윤곽을 또렷하게 하고 주름을 개선한다. 시술 효과는 지방의 파괴 정도와 지방의 체내 흡수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지속기간은 최대 6개월이다. 필러 주름을 개선 또는 교정하기 위해 피부나 피하지방층에 외부 물질을 주입하는 시술이다. 시중에 널리 사용되는 제품은 레스틸렌,주비덤,아쿠아미드 등이 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체내에서 분해되어 흡수되므로 안전하다. 지속 기간은 제품마다 차이가 있으며,효과가 지속되는 기간은 9개월에서 3년 정도다. 간혹 필러 불법시술로 공업용 실리콘이나 파라핀 등을 사용하는데 이는 심각한 부작용과 후유증을 일으키기 때문에 비용이 저렴하다고 해서 무작정 시술 받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보톡스 시술 특정 근육을 마비시켜 근육을 움직이지 못하게 해 주름을 생기지 않게 한다. 미간 사이의 찡그리는 주름이나 눈가 눈웃음 등으로 생기는 주름 혹은 이마주름 등에 시술 가능하다. 한 번 시술 시 5~6개월간 효과가 유지된다. 하지만 이미 존재하는 함몰된 깊은 주름은 개선하지 못한다.
    ▲  한방에서는 한약으로 피부의 보습력을 강화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주름을 예방한다.

    [한의원·한방병원]
    한약으로 보습 강화하고 콜라겐 생성 도와 주름 완화
    한방에서 주름에 대한 치료는 크게 한약과 침으로 한다. 한약의 경우 음양을 조화롭게 하는 보음제와 혈류를 원활하게 하는 보혈제를 주로 처방한다. 사물탕이나 육미지황탕, 대조환 같은 것이 대표적이다. 피부의 보습력을 키워 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서 콜라겐 같은 피하 결합 조직의 생성을 도와 주름을 완화하는 원리다. 혈액순환을 돕고 전반적인 기를 보강하기 때문에 단순히 피부에만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니고 신체 전반에 효과를 준다. 대신 단기간에 주름이 개선되는 효과를 얻을 수는 없다. 한방에서는 보통 한 달 이상 복용을 권하고 있으며 대개 노화를 방지하는 차원에서 먹으라고 권고한다. 주름 치료로 사용되는 안면미용침과 매선침
    주름 치료로 사용되는 대표적인 침은 안면미용침과 매선침이 있다. 안면미용침은 볼, 목, 미간, 입가에 시술한다. 볼이나 목주름은 근육이 늘어나서 생기고, 미간주름이나 입가 잔주름은 표정 근육이 짧아져 피부가 당겨져서 생기는데,안면미용침은 피부에 자극을 줘서 근육을 긴장시켜 늘어난 근육을 수축시키고 수축된 근육을 이완시켜서 주름을 완화한다. 주로 근육 가운데나 근육 양 끝에 침을 놓아서 시술한다. 매선침은 피부·경락·경근 등의 피부 속에 실을 넣어 오랜 유침(침을 꽂아 두는 시간에 따라 자극의 세기를 조절하는 방법)으로 인체 구조와 기능의 변화를 도모하는 침법이다. 매선침의 모양은 주삿바늘처럼 생겼는데 그 안에 약실이 있다. 고대부터 매선침은 만성질환에서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사용돼 왔는데 요즘에는 미용성형 부분에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매선침은 약물 처리된 실을 근육 속에 시술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침과는 형태가 다르다. 약실이 피하 밑 근막에 들어가서 근육을 활성 시켜서 주름을 펴주는 원리다. 안면미용침은 피부를 직접 자극하지만 매선침은 그렇지 않다. 안면미용침과 매선침의 효과는 3개월에서 6개월 동안 지속된다. 보톡스보다 눈에 보이는 효과는 덜하지만 시술했을 때 근육이 마비되지 않아 자연스러운 표정을 지을 수 있다. 도움말 김동일 동국대분당한방병원 여성한방의학과 교수 은석찬 분당서울대병원 성형외과 교수 사진제공 동국대한방병원, 아름나운나라피부과 사진 김지아 기자,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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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련옥 헬스조선 기자 kyo@chosun,com / 김하윤 헬스조선 기자 khy@chosun.com 이현정 헬스조선 기자 lhj@chosun.com / 강승미 헬스조선 기자 ksm227@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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