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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속 노폐물 · 퀴퀴한 냄새 싹∼ 코코넛으로 디톡스 샤워

浮萍草 2015. 6. 10. 21:39
    코넛은 야자나무의 열매이다. 과육을 잘게 썰어 말리면 코코넛 칩,끓이면 코코넛 밀크,그리고 짜내면 오일이 된다. 코코넛은 과육, 수육,모두 버릴 것이 없는 과일이다. 코코넛이란 이름은 스페인 사람들이 코코(coco, 원숭이 얼굴이라는 뜻)라고 부르는 데서 유래됐다고 한다. 코코넛에는 섬유질과 비타민,미네랄 등이 많이 들어있어 오랫동안 전 세계 사람들에게 훌륭한 영양공급원 으로 애용돼 왔다. 최근에는 코코넛의 지방산 효능과 관련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며 몸에 유익한 건강식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액취증 등 몸에서 나는 냄새와 관련해서도 해외에서는 코코넛 오일의 효능이 높이 평가받고 있다. 몸냄새는 피부 모공에 있는 지방산이 각종 박테리아에 의해 부패되며 만들어지는데 코코넛으로부터 짜낸 코코넛 오일이 냄새 유발 박테리아를 제거해낸다. 코코넛오일의 이 같은 기능은 오일 속의 중사슬지방산인 라우르산(Lauric Acid)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대부분의 오일은 탄소수가 14∼26개로 기다란 장사슬지방산으로 이뤄져 대사과정을 거치며 지방단백질로 변이 체지방이나 혈전으로 쌓인다. 반면 탄소수 8∼12개로 이뤄진 중사슬지방산은 우리 몸에 들어가는 순간 간으로 보내져 바로 연소되며 에너지를 생산신진대사율을 높인다. 쉽게 흡수되고 빨리 타버리는 것이다 이에 따라 코코넛 오일은 과체중을 방지하며 심장병,고혈압,동맥경화,당뇨 등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한다. 그래서 코코넛 오일을 ‘슬리밍 오일’이라고도 부른다. ‘미국 임상영양 저널(The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올리브 오일을 섭취한 사람들보다 코코넛 오일을 섭취한 사람들의 체중과 뱃살이 더 빠르게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 동물실험에서는 코코넛오일이 항암 효능도 지닌 것으로 밝혀져 주목을 받기도 했다. 액취증 등 피부병과 관련지어서는 라우르산의 강력한 항바이러스,항균성,항원충,항진균성 기능을 꼽을 수 있다. 라우르산이 인체에 들어가면 모노라우린이라는 항생물질로 변화해 각종 세균으로부터 몸을 보호한다. 이에 따라 각종 피부병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코코넛은 항균 속성을 갖고 있어 여드름이 생기는 것을 막는 데도 도움을 준다. 액취증을 유발하는 미세 박테리아의 제거에도 당연히 한몫을 한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이처럼 몸에 좋은 라우르산이 모유에는 6% 들어있는데 코코넛오일은 무려 50%가 라우르산으로 이뤄져 있다. 모유 속의 라우르산은 신생아들을 각종 세균으로부터 지켜준다. 코코넛 오일이 충치 예방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코코넛 오일을 소화효소로 처리하면 충치를 일으키는 주요 세균인 ‘식원성 연쇄상구균’을 퇴치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코넛 오일의 이 같은 효능 때문에 보디케어 제품으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분자구조가 작아 피부와 모발에 빠르게 흡수되고 피부를 보호해준다. 검버섯이나 기미 등도 예방해준다. 특히 코코넛 오일은 건조한 피부에 좋다. 피부를 촉촉하게 만드는 효과를 지녔다. 국제피부과학회지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코코넛 오일을 7주간 매일 사용하면 피부 보습 효과가 32% 상승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코넛의 흰 과육에는 식이섬유가 많아 몸에 쌓여 있는 숙변을 제거하고 장의 움직임을 활발하게 만들어 주어 변비를 해소해준다. 복통이나 설사, 위궤양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신경 비타민’으로도 불리는 비타민B 복합체도 풍부해 심신에 안정감을 주며, 긴장도 풀어준다. 스트레스 해소에 코코넛을 권하는 것도 그 같은 이유 때문이다. 코코넛은 칼슘과 마그네슘 흡수를 도와 관절염 및 골다공증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흔히 빨대를 꽂고 마시는 코코넛 워터의 경우 칼로리가 낮을 뿐 아니라 적은 양의 당분과 나트륨을 함유하고 있고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칼륨이 풍부하다. 자연산 코코넛 워터가 혈압·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심장 건강을 증진시킨다는 동물실험 결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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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이경택 문화일보 문화부장 ktlee@munhwa.com / 사진 = 김호웅 기자 diver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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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냄새, 체내 노폐물 분해·배출 잘 안되고 분비된 땀이 세균과 반응해 ‘악취’
    노화따른 신진대사 저하가 主원인
    람마다 고유의 성격이 있듯이 체취도 있다. 체취는 먹은 음식, 생활 환경, 연령, 건강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아기에게서는 젖내가 나고 육류를 즐기는 서양인에게서는 치즈 냄새가 나고 향신료를 자주 섭취하는 인도 인에게서는 카레 냄새가 난다고 한다. 외국인들은 한국인에게서는 마늘 냄새가 난다고 말한다. 그런데 여름철에는 덥고 습한 날씨로 인체의 각종 분비물에 세균이 번식하면서 체취가 악취로 변할 수 있다. 이 가운데 주변에 불쾌감을 유발하는 것으로‘노인성 냄새’를 들 수 있다. 이 냄새는 신체의 대사능력 저하로 노폐물의 분해와 배출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발생한다. 체내 활성산소가 과잉되면 신진대사 능력이 저하돼 노화가 진행되는데 이때 노네날이라고 하는 불포화 알데히드 성분 분비가 늘어 몸 냄새를 유발한다. ‘홀아비 냄새’라고도 불리는 노인성 냄새는 주로 40대 이후 천천히 피부에 불포화 알데히드 양이 증가하면서 생기기 시작한다. 날씨가 선선할 때는 증상이 없다가 무더운 여름철이 되면 겨드랑이에서 불쾌한 땀냄새가 날 수 있다. 겨드랑이 땀냄새는 땀샘에서 나오는 땀이 피부의 각질층을 약하게 만들고 여기에 세균이 감염되면서 만들어 진다.
    땀이 많이 나는 여름에 증상이 두드러지는데 땀을 자주 닦아주고 통풍이 잘되는 옷을 입거나 털을 깎고 파우더 등을 사용하면 개선할 수 있다. 하지만 유독 겨드랑이 냄새가 매우 심한 경우가 있는데 이를 ‘액취증’이라고 한다. 우리 몸에는 200만∼300만 개의 땀샘이 발달되어 있으며 기능에 따라 에크린샘과 아포크린샘으로 구별된다. 에크린샘에서 분비되는 땀은 무색무취지만 아포크린샘에서 분비되는 땀은 약간 끈적한 점액질 상태이며 지질,중성지방,지방산,콜레스테롤 등이 함유되어 있다. 분비 직후의 신선한 땀에서는 악취가 없으나, 피부의 표면에 있는 세균과 반응하면 시큼하고 비릿한 특유의 악취를 풍기게 된다. 아포크린 땀샘은 겨드랑이나 외이도, 눈꺼풀 등의 특정 부위에 분포한다. 이곳에서 분비된 땀이 혐기성 박테리아를 만나면 지방산과 암모니아로 분해되면서 고약한 냄새를 만들어낸다. 날씨가 덥고 습도가 높아지면 미생물의 발육이 왕성해져 냄새는 더욱 지독해진다. 입냄새도 대인관계를 어렵게 만드는 냄새 중의 하나다. 입냄새 역시 노화나 과도한 스트레스로 침샘 기능이 떨어졌을 때 심해진다. 잠자리에서 일어났을 때 입냄새가 나는 것은,침이 입 속 세균을 자연스럽게 씻겨 내려가게 해 입냄새를 억제하는데,수면 중에는 침샘의 기능이 일시적으로 멈춰 입안의 침 분비량이 줄었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다. 이 같은 원인에 의하지 않고도 입냄새가 계속될 때는 신장이나 위장,간 등의 질환에 의한 것일 수도 있으므로 전문의를 찾는 것이 좋다.
    Munhwa ☜     글 : 이경택 문화일보 문화부장 kt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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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액취증 예방위한 생활 속 실천법… 겨드랑이 제모, 카페인 음료는 자제
    을 흘리고 난 뒤에는 바로 항균비누를 사용해 샤워를 한다. 
    샤워를 마친 후에는 물기를 제거하고 파우더를 발라주면 보송보송한 상태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 
    외출할 때 탈취제를 비롯한 국소도포제를 뿌려주거나 발라주면 땀이 나는 것을 억제하고 산뜻한 향을 더해준다. 
    스프레이 타입의 데오도런트를 사용하면 간편하게 땀도 억제하고 땀냄새도 막아줄 수 있다. 
    하지만 과도한 데오도런트 사용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한때 데오도런트는 환경호르몬인 프탈레이트가 검출되어 파장을 빚었으며 아직도 프탈레이트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증상이 가볍다면 몸을 자주 씻고 제모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겨드랑이 털은 피지와 엉켜서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온도와 환경을 조성하기 때문이다. 
    또한 자주 샤워를 해서 몸의 청결을 유지하고 꽉 죄지 않고 통풍과 땀 흡수가 잘되는 옷을 입는다. 
    운동을 할 때는 땀이 과하게 배출되지 않도록 하루 30분 이내로 시간을 줄인다. 
    또 알코올 및 커피,홍차,콜라와 같은 카페인 함유 음료는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땀을 증가시키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뜨거운 음식이나 강한 향신료도 땀 분비를 증가시키므로 되도록 줄인다. 
    
    도움말 
    강진수 강한피부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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