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浮萍草音樂/음식으로 병치료 하기

10 에볼라 공포를 차단할 수 있는 식습관

浮萍草 2014. 8. 5. 21:51
    치사율이 최대 9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진 '에볼라 바이러스'./미 질병통제예방센터 제공
    가철이라 해외 이동이 잦을 때인데 난데없는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소식에 걱정들이 많다. 치료제도 없는 상태에서 ‘재앙’이란 표현까지 쓰며 국제사회가 대책 마련에 전전하고 있다. 진원지를 격리해도 지구촌이 하루 생활권이다 보니 불안함은 당연하겠지만 돌이켜 보면 이러한 바이러스 확산 공포는 인류 역사에 언제나 존재하였다. 아즈텍 제국과 잉카 제국의 멸망 배경에도 전염병 확산이 영향을 미쳤다. 1520년 스페인령 쿠파의 한 노예가 퍼뜨린 천연두 바이러스가 일년 이상 신대륙에 퍼지며 원주민의 목숨을 대거 앗아가 코르테스가 아즈텍 제국을 정복했을 때는 원주민 30만명의 절반 이상이 이미 천연두로 사망하고 없었다고 한다. 1531년 피사로가 불과 168명 병사로 수백만명의 잉카 제국을 공격할 때도 원주민의 상당수가 천연두로 목숨을 잃었다. 이때 생존했던 원주민도 잇따라 유행한 발진티푸스 등으로 죽어 결국 아메리칸 원주민의 인구는 원래의 10분의1이하로 줄었다. 참고로 콜럼버스가 처음 신대륙에 상륙했을 당시 전체 원주민의 수는 5000만에서 1억명 정도로 추산된다. 에볼라 바이러스도 그러하듯 전염병 공포를 일으키는 세균과 바이러스는 대개 가축에서 전달된다. 빙하기 끝무렵 포유동물의 80%가 멸종돼 신대륙에는 변변한 가축이 없었다. 그래서 원주민에게는 유행병이 없었고 집단적 면역성이 길러질 기회도 없었다. 때문에 원주민들만 대거 희생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현상을 의학용어론 ‘처녀지 유행’ 이라고 부르는데 뉴질랜드 타히티 등에서도 같은 현상이 나타났다
    몸의 자연치유력을 최적으로 만드는 식습관.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제는 개발에 제약이 많아 더 까다롭다. 하지만 실제 치료제로 퇴치된 전염병은 이른바 ‘곰보’로 불린 두창(천연두) 뿐이라고 한다. 두창 역시 에볼라와 마찬가지로 90% 치사율로 공포의 질환이었지만 1979년 세계보건기구는 두창을 지구상에서 영원히 사라진 질병으로 공표하였다. 최근까지도 전염병의 공포는 빈번하였다. 2003년 중국 일본 미국 등에 사망자를 속출시킨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그 이전 일본과 유럽을 강타했던 0-157(병원성 대장균) 또 겨울마다 신종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확산에 지구촌이 술렁거렸다. 과학자 매트 리들리는 저서 <이성적 낙관주의자>에서“이런 질병들이 개인에겐 비극이지만 인류에 대한 위협으로 보기엔 근거가 약하다”고 말한다. 가령 2005년에 조류인플루엔자로 500만~1억5000만명이 사망할수 있다고 유엔이 경고했지만 실제 사망자는 최근까지 300여명이 안 된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이럴 때일수록 평상심을 잃지않고 건강의 기본 원칙을 준수하며 생활하는 자세가 요구된다. 즉 청결과 위생에 신경 쓰고 과음 과로 등 무리한 행위는 절제하며 잘 먹고 잘 자고 스트레스 덜 받는 생활리듬을 유지하는 것이다. 에볼라의 유행 원인을 현지 전문가들은 버스 이용의 증가에서 찾고 있다는 보도가 뒷받침해주듯,즉 후진국병임을 시사하는 만큼 개인이 충분히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다. 실시간 전해지는 에볼라 뉴스 자체도 불필요한 스트레스일테니 그 시간에 한번 더 환경을 청결히 하고 균형된 식단을 준비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일 것이다. 이때 음식은 특정 음식을 찾기 보다는 몸의 자연치유력을 최적으로 만드는 식습관을 꾸준하게 실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Premium Chosun        김연수 푸드테라피협회(IFTA) 대표 ifta@ifta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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