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浮萍草音樂/음식으로 병치료 하기

8 남성의 상징 전립선을 건강하게 하는 음식들

浮萍草 2014. 7. 17. 18:18
    전립선비대증 개념도(왼쪽). 정상 전립선보다 커진 전립선이 요도를 막고 있다.
    광 아래 밤톨 모양의 전립선이 남성에게는 나이 들수록 고질 덩어리다. 전립선에 이상이 생기면 소변 줄기가 부쩍 가늘어지고 통증이 수반되는 배뇨장애가 일어나 생활하는데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전립선 액이 정액의 30% 가량을 차지하기 때문에 만약 한창 활동할 나이에 전립선 장애가 온다면 자칫 심인성 발기부전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알칼리성인 전립선액은 여성 나팔관의 산성 농도를 중화시켜 수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돕는역할도 한다. 그런데 문제가 생기면 구조상 약물침투가 수월치 않아 미리 예방하고 증상이 이미 왔다면 악화 요인들을 생활 속에서 배제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전립선 질환은 크게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염 전립선암 등 3가지이다. 각각 원인이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공통적으로 생활습관이나 환경적인 요인과는 떼어 놓을 수가 없다. 계절적으로 혈관이 수축되고 운동량이 부족한 겨울철에 전립선 기능이 크게 떨어져서 증상이 악화된다고 알려져 있는데 반드시 그런 것만도 아닌 것 같다. 요즘같은 여름철에도 더위를 피하고자 낮은 실내 온도만 선호하면서 바깥 활동량이 떨어지면 전립선비대로 인한 증상들이 재발되거나 악화될 수 있다.
    지황 뿌리

    전립선 장애를 예방하기 위한 운동도 적당량 유지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보통 오래 앉아있는 직업을 지닌 남성들한테 증상이 빈번히 나타난다고 해서 장년 노년층에서는 자전거를 전립선 질환을 완화하기 위한 운동법으로 열심히 이용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 또한 과하지 않는 선에서 해야 할 것 같다. 최근에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의 마크 해머 박사가‘건강 자전거 타기’에 참가한 5천200백여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자전거를 오래 타면 전립선암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특히 50세 이후 자전거를 매주 9시간 이상 타면 전립선암 위험이 최고 5배까지 높아질수 있다고 경고했다. 영국 조간신문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에 소개된 마크 해머 박사의 논문에 따르면 매일 30분정도 자전거를 타도 전립선암 위험이 2배 높아질 수 있다고 한다. 이는 자전거를 계속 오래 타면 전립선에 압력이 가해져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자전거가 남성불임이나 발기부전과는 무관하다고 그는 덧붙였다. 물론 질환 관련 연구들은 다양해서 절대적인 결과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겠지만 일리가 있는 것이 보통 전립선 장애를 극복하는데 도움을 주는 음식들의 효능도 따지고 보면 생식기관 주변의 혈류를 원활하게 돌게 하고 기운을 보충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전립선질환에 대한 언급은 일찍이 동의보감에도 소개되어 있는데 허준 선생님은 지황뿌리를 적극 추천하였다. 지황뿌리는 혈액을 보충하고 정액의 생산량을 증가시키며 골수를 튼튼히 하는 효능을 지닌 약초이다. 지황뿌리의 섭취법은 생즙으로 내어 먹거나 차로 음용 하거나 달달하게 먹고 싶다면 꿀에 조려서 수시로 챙겨 먹으면 된다. 평소 전립선 강화를 위해 좀더 구하기 쉬운 재료로 섭취하는 방법으로는‘초콩’을 추천하고 싶다. 즉 콩을 식초에 절여 섭취하는 방법인데,생리 구조상 전립선,신장, 방광은 상호 유기적인 관계라서 신장과 궁합이 맞는 검은콩이 좋겠다. 식초는 노폐물을 정화시키는 기능이 있어 함께 섭취하면 배뇨장애 완화에 도움이 된다. 검은콩을 일주일정도 식초에 절여 콩은 따로 씹어 먹고 남은 식초는 샐러드 같은 요리에 뿌려 먹거나 생수에 희석해 마시면 된다. 만약에 증상으로 소변을 찔끔거리면서 통증이 자주 생길 때는 상추를 자주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상추의 또 다른 이름 ‘와거’는 정혈 및 해독작용이 뛰어난 약재명이다. 식탁에서 쌈이나 비빔밥 같은 음식 재료로 활용해도 좋지만, 통증시 외용약으로 이용해도 된다. 소변이 시원하지 않을 때 상춧잎 7~8장을 짓찧어서 배꼽 주위에 올려 놓고 따뜻한 찜질을 반복해 주면 속이 한결 시원해지면서 배뇨장애도 해갈될 수 있다.
    Premium Chosun        김연수 푸드테라피협회(IFTA) 대표 ifta@ifta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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