萍 - 계류지 ㄱ ~ ㄹ/닥터 U의 질병완치

21 귓속에 바람소리가 웽웽 거리는 건...

浮萍草 2014. 7. 15. 10:10
    밖으로부터의 소리 자극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귓속에서 소리를 느끼는 증상을 이명 또는 이명증이라고 합니다. 귀에서 들리는 소리는 매우 다양하여 바람소리나 귀뚜라미 소리가 가장 흔하고 맥박이 뛰는 것 같거나 망치 소리 같이 들리기도 하지요. 이명을 가지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이명증은 약간의 불편함에 불과하지만 심한 경우에는 집중력을 감소 시키고 수면을 방해하며 대인관계를 어렵게 만드는 등 일상 생활의 막대한 장해를 초래하는 심각한 질환 입니다. 이명증이 심해지면 귀의 소리가 너무나 큰 고통이 되고 삶 전체를 지배하여 우울증에 빠지기도 하지요. 이렇게 심각한 이명증의 원인은 사실은 귀에 있지 않고 뇌에 있습니다. 속귀 달팽이기관 내에 있는 청각 세포가 스스로 약간의 소리를 발생시키는데 이것이 소리를 지각하는 뇌로 전달되면서 10배 100배로 증폭시키는 이명증회로가 뇌속에 생성되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아무리 약물을 써도 또는 이명증을 완화시키는 소리를 써도 이 이명증회로를 깨지 않는 한은 잘 치료가 되지 않습니다. 이명증회로는 몸맘의 민감함 더 심각하게 진행될까 하는 두려움 치료법이 없다는 데 대한 좌절감에 의해 더 잘 생성되고 악화되지요. 이명증을 완치하는 방법은 이명증회로 깨기와 둔감훈련입니다.
    이명증회로 깨기는 질병의 정확한 이해에서부터 시작되지요. 이명은 그 자체로 더 심각한 병으로 진행되지는 않습니다. 귀를 먹게 될까 더 고통을 받게 될까 하는 불안이 바로 이명증을 더 악화시키지요. 따라서, 나를 ‘괴롭히려면 괴롭혀봐라’라는 무뎌짐의 연습이 가장 빠르게 이명증회로를 깨는 방법입니다. 거꾸로 ‘이것을 어떻게 없애지?’하며 증세에 몰두하면 할수록 소리는 더 크게 들려 일상생활과 수면을 방해하게 됩니다. 둔감훈련은 한 마디로 그 동안 머리가 시키는 것과는 반대로 몸으로 하는 연습을 하는 것입니다. 일부러 덜 하기,일부러 져주기,일부러 기다려 보기 자신 드러내기/무안 당하기,욕 먹기/굴욕 당하기,지저분하게 살아 보기 원시인 같이 살아 보기 등이지요. 이 훈련이 옳다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2주만 실행하면 몸과 맘이 둔감해진다는 것입다. 이명은 그림자와 같습니다. 아무리 떨쳐 버리려고 도망가거나 자르려고 해도 잘라지지가 않지요! 현재의 이명을 받아들이면서 완치훈련을 하면 어느덧 서서히 나에게서 떠나가게 됩니다.
    Premium Chosun         유태우 닥터 U와 함께 몸맘삶훈련'원장 dr.u@unh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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