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이가 들어 발기장애 현상이 생기고 약물에도 반응이 안될 때 수술적 치료를 권하면 대부분 두려움 때문에 망설인다.
유교문화가 뿌리 깊은 우리 사회에서 중요한 남성에 칼을 댄다는 것이 선뜻 내키지 않는 것이다.
혹시 잘못돼서 더 망가지지나 않을까?
사실 평생을 좌우하는 중요한 문제이니 신중해지지 않을 수 없다.
환자들의 성격에 따라 긍정적인 사람은 빨리 결단을 내리고 신중한 사람들은 2∼3년 망설이다 찾아온다.
자신이 없는 사람은 아예 포기하고 지내기도 한다.
굴지의 상장회사를 갖고 있는 K(72) 회장이 병원을 방문했다.
K 회장은 7년 전에 발기부전 수술을 받았다.
“안녕하세요. 그간 잘 지내셨습니까?”
“최근 들어 소변이 자주 마렵고 시원하지 않아요. 밤에도 서너 번씩은 일어나고요.”
“요즘 사업 때문에 신경을 많이 쓰시는가 봅니다.
전립선 문제일 것 같습니다.
우선 소변 검사와 초음파 검사, 방광 내시경 검사를 한번 받아 보시지요.”
초음파 검사와 내시경 검사를 해보니 전립선이 40gm으로 정상 수치보다 배 이상으로 커져 있었다.
내시경 검사에서도 양 측엽 비대로 방광 입구를 막고 있었다.
“비대증이니 우선 약물 치료를 하면서 경과를 보시지요. 반응이 좋지 않으면 내시경 수술을 받으면 됩니다.
그런데 먼저 수술받은 것은 잘 사용하고 계십니까?”
“아, 그건 아주 잘 사용하고 있지요.
살다 보면 매 순간마다 여러 가지 선택을 해야 하지요.
지내놓고 보면 잘한 것도 있고 후회되는 것도 있는데 그 수술은 내 일생에 제일 잘한 선택 같아요.
그 덕분에 젊고 즐겁게 지내며 사업도 잘 되니까요.
내 친구들에게도 적극 권하는데 다들 겁이 나서 결단을 못내리고 망설이지요.”
한 일본인 환자는 자신의 친한 친구가 한국에 와서 수술받은 것을 알게 된 뒤 1년 동안 관찰해서 아무 문제 없이 잘 지내는 것을 확인한 후에야 필자를 찾아왔다.
아주 신중한 일본인들이다.
K 회장은 이렇게 물었다.
“먼저 수술받은 것이 혹시 나중에 전립선 수술을 받는 경우에도 지장이 없나요?”
“예, 보형물이 삽입된 경우에도 지장 없이 전립선 내시경 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전립선이 아주 크지 않을 때는 발기부전과 전립선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콤비 수술’을 개발해서 사용하고 있지요.
선생님처럼 나누어서 하는 경우에는 아무 문제 없이 가능합니다.”
수술받은 뒤 환자들의 반응을 보면 천차만별이다.
M(80) 씨는 부인이 관계를 별로 좋아하지 않으니 오히려 고민이 된다고 했다.
어떤 분은 수술을 받고 나니 얼굴이 훤해지고 세상 여자들이 모두 예뻐 보인다며 싱글벙글하고….
자신감이 생기고 자기 마음이 즐거우면 모든 일이 긍정적으로 생각되고 사업도 잘 풀려나간다.
인생은 매순간의 선택에 따라 이루어진다.
용기 있는 사람만이 사업에 성공하고 자기 인생을 창조해나간다.
☞ Munhwa ☜ ■ 최형기 성공클리닉 원장
草浮 印萍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