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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하면 척척척… 알아서 하는 부하, 이렇게 키우자

浮萍草 2014. 1. 23. 09:59
    독수리형 인재 육성법
    1. 일정 물어보는 입사지원자 뽑고
    2. 가슴 속에 성공에 대한 열망 주입
    3. 명령하는 대신 합당한 권한 줘야
    일러스트=정인성 기자
    ㆍ딜레마 사장은 직원들의 수동적인 태도 때문에 심기가 불편하다. 적극적, 주도적으로 일을 찾고 리드하는 모습 대신 주어진 일만 겨우 처리하는 모습을 자주 목격한다. 그러다 보니 결과물도 거기서 거기고, 회사 분위기도 축 처진 것 같다. ' 말 안 해도 알아서, 열정적으로' 일하는 직원들은 CEO의 꿈일 뿐일까? ㆍ해결책
    직원들의 수동적 혹은 적극적 태도를 '오리형'과 '독수리형' 인재로 비유한다. ' 오리형' 인재는 날지도 못하고 주인이 주는 먹이를 받아먹기만 하는 오리처럼, 혼자서 주도적으로 일하지 못하고 시키는 일만 꾸역꾸역 하는 직원들을 뜻한다. 반면 '독수리형' 인재는 높고 빠르게 날면서 자신의 먹잇감을 주도적으로 찾아나서는 독수리처럼, 시키지 않은 일도 스스로 찾아서 하는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직원이다. 세상 모든 CEO가 바라는 '독수리형' 인재는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 첫째, 채용할 때부터 독수리 새끼를 잘 선별한다. 오리를 독수리로 만드는 것보다 독수리 새끼를 성장시키는 게 훨씬 수월하다. 미국 의료기기 유통회사인'PSS월드메디컬'은 1차 면접에 통과한 입사 지원자들에게 다음 면접 일정은 알려주지 않고 간단한 메시지와 함께 회사 전화번호만 알려 준다. 그리고 지원자가 회사로 전화를 걸어올 때까지 기다린다. 지원자가 독수리형 인재인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즉, 회사에 전화를 걸어 다음 면접 일정을 묻는 지원자는 적극적인 자세를 가지고 있다고 판단한다.
    반면 회사에서 따로 안내를 해 줄 때까지 기다리기만 하는 지원자는 입사 후에도 시키는 일만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아무리 훌륭한 지원자라 하더라도 그들이 직접 전화를 걸지 않는 이상 최종 면접 기회를 주지 않는 식으로 독수리 인재를 선발한다. 둘째, 독수리 기질이 없는 직원에게는 독수리의 심장을 심어 준다. 즉 CEO가 직접 직원들에게 성공에 대한 열망을 심어줌으로써 그들이 더욱 주도적으로 일하고 싶게끔 하는 방법이다. 국내에서 타이어를 유통하는 한 기업의 직원들은 고졸 이하의 학력 비율이 높다. 하지만 적극성과 업무 성과는 대학 졸업자들보다 낫다. 그 비결은 직원들을 성공시키고 말겠다는 CEO의 신념이다. 직원들에게 성공에 대한 열망을 불어넣기 위해 이 회사 곳곳에는'부자 되기 20계명'이 붙어 있다. '도전 정신과 개척 정신을 가져라''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말을 써라' 등 성공의 조건으로 내세우는 가치들을 전 직원이 읽고 외우게 한다. 또 직원 각자가 바라는 성공이 무엇인지 이를 이루기 위해 주도적으로 실천할 것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적어보게 한다. 직원 각자의 성공을 스스로 정의하고 이를 위해 노력하게 하는 방법으로, 직원들의 의욕을 이끌어내는 것이다. 셋째, 독수리가 오리로 바뀌지 않고 계속 독수리로 남도록 하고 싶다면 명령 대신 그에 맞는 권한을 줘야 한다. 대부분의 프랜차이즈 기업들은 세세한 사항까지 정해진 규율에 맞춰 깐깐하게 지점을 관리한다. 그런데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다이소'는 각 지점을 관리하는 점장들에게 매장을 자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권한을 위임했다. 따라서 각 점장은 매출 및 재고 관리는 물론, 상품을 진열하고 종업원을 교육하는 일까지 주도적으로 해야 한다. 자신의 노력과 선택에 따라 매장의 매출이 크게 달라지는 것이다. 이에 각 점장은 성과가 좋은 지점을 찾아가 노하우를 배워오는 등 스스로 많은 고민을 하는 독수리형 인재가 됐다
    Biz Chosun     조미나 IGM세계경영연구원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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