浮 - 채마밭/健康ㆍ醫學

소염진통제

浮萍草 2013. 5. 2. 10:31
    단순 근육통에 복용 금물… 간·위장에 부작용 많아
    격한 운동을 하거나 갑자기 운동을 많이 하면 근육통이 생길 수 있다. 이때 통증을 없애기 위해 약을 먹는 경우가 있다. 전문가들은 이를 대표적인 약물 남용 사례로 본다. 운동 후 근육통이 생겼을 때 제로(삼일제약), 렉스판(보령제약) 같은 소염진통제나 근육이완제를 많이 찾는다. 이 약에는 소염,진통,해열 작용을 하는 성분이 들어 있는데 단순 근육통보다는 근골격계 질환으로 인한 통증을 없애기 위한 것이다. 아파도 참고 뛰어야 하는 스포츠 선수라면 모르겠지만, 일반인이 운동 전후에 한 두 알씩 가볍게 먹는 약이 아니다. 질환 예방 효과가 있는 것도 아니며, 단순히 통증을 잊게 할 뿐이다.
    운동 후 생기는 근육통은 2~3일만 쉬면 자연스럽게 없어진다. 통증을 못 참아 소염진통제를 먹으면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다.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이 약들은 심하진 않지만 간, 위장, 신장에 부담을 준다. 체질에 따라 발진이 생길 수도 있다. 자주 먹으면 약효가 누적돼 부작용 가능성이 높아진다. 소염진통제는 약물 중에서 항생제 다음으로 부작용이 많다. 운동 후에 생기는 단순 근육통은 젖산 같은 피로물질이 근육에 쌓여서 생긴다. 2~3일 지나면 젖산이 자연스레 분해되면서 사라지기 때문에 쉬는 게 최선의 방법이다. 무조건 진통제를 먹으면 통증의 원인은 없어지지 않고 증상만 사라질 뿐이다. 약을 먹은 뒤 통증이 없다고 무리하게 운동을 반복하는 습관을 들이면 근골격계에 무리가 갈 수 있다. 만약 근육 파열 등 근골격계에 물리적인 손상을 입었다면 진통소염제로 버티지 말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운동 후의 근육 통증을 줄이고 싶다면 마그네슘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게 좋다. 마그네슘이 근육을 풀어주고 경련을 막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바나나, 견과류, 다크 초콜릿이 대표적인 마그네슘 음식이다. 도움말 최혁재 경희의료원 약제팀장
    Health Chosun         강경훈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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